sbs ‘가슴을 열어라’ 고딩 스타 기억하세요? 이정훈&안이호, 어엿한 소리꾼으로 성장 다음 달 판소리 콘서트 개최
1998년 sbs ‘가슴을 열어라’ 프로그램 출연으로 일약 ‘고딩 스타’로 떠올랐던 이정훈씨가 안이호씨와 함께 판소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당시 ‘가슴을 열어라’는 sbs가 주력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으로써, 각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학교 옥상에서 성토대회 하듯 풀어낸 오락 프로그램이다. 이정훈씨는 제4회에 출연하여 일명 ‘스트레이트 파마’ 사건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입담을 자랑하여, 일약 고딩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그런 ‘고딩 스타’가 성장하여 어엿한 판소리꾼이 되어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제목은 ‘추남가객 이인방.’ 제목부터 고교시절 그의 개구쟁이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안이호씨와 함께 준비했는데, 이 둘의 호흡이 예사롭지가 않다. 알고 보니 안이호씨 역시 ‘가슴을~’에 출연한 전적이 있다고. 이 둘은 서로 국악예술고등학교의 절친한 동기라는 것이 그들의 해명이다.
‘고딩 스타’로 반짝 뜬 이후에 여러 기획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이정훈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그리고 안이호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각각 진학하여 체계적인 판소리 수업을 받았다. “가볍고 수명이 짧은 연예계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예술을 선택했다”는 게 이정훈씨의 답변이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창극에 출연하고 여러 국악단체와 협연하는 등 각자활동을 바쁘게 하던 중에 군입대를 했고, 군복무시절 ‘추남가객 이인방’을 모의하는 첫 회합을 가졌다고 한다. 그 이후로 오랜 기간 동안 이 공연을 준비해왔다. 준비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내실 있는 작품을 구상했고, 그 가능성을 입증 받아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연의 후원을 받게 됐다.
◈ 기획 의도
· 판소리를 현재 우리의 감성으로 노래한다 전통판소리 다섯 바탕은 수 백 년의 시간동안 다듬어져 온 고전 중에 고전이다. 그런 만큼 각 대목들은 여러 가지로 해석하고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은 꼭 ‘부모를 위해 희생하는 자의 절절한 감정’만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애타게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강한 울림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추남가객 이인방이 전통판소리를 해석하고, 그들이 노래에 실어 부르는 감정은 무엇일까? 정체성 혼돈의 시기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으려는 몸부림인가, 아니면 우리 음악은 응당 이래야 한다는 어리석은 고집인가? 분명한 것은, 이들은 현재 우리가 느끼는 지금의 감성으로 전통판소리를 재구성했다는 것일 터이다. 긴 호흡의 완창이 부담스럽다고 눈대목을 도막도막 잘라 내서 콘서트를 만들지 않았는가!
· 판소리 눈대목을 국악기와 함께한다 요즈음 국악계의 대세는 신디사이저와 기타로 대표되는 서양악기와의 만남인 듯 하다. 그러나 서양의 작곡법에 따라 재구성된 판소리, 국악은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구석을 남긴다. 신선하고 새로운 맛은 던져주나, 잠시 잠깐일 뿐이다. 추남가객 이인방은, 그러나 깊은 맛을 추구한다. 판소리의 참맛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러려면 서양악기가 아니라 국악기와 만나야 한다고 한다. 어딘지 모르게 우직한 구석이 있는 두 소리꾼다운 결정이다.
·판소리와 국악반주의 윈윈(Win-Win) 판소리가 국악기와 함께하더라도 서로에게 방해가 되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반주방법이 수성(隨聲)가락인데, 이는 말 그대로 소리를 따라가며 반주하는 것이다. 소리가 주(主)고 반주가 부(副)인 셈이다. 그러나 추남가객 이인방은 악기도 소리와 같은 위상에서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가는 소리길을 악기 나름의 해석과 소리꾼 나름의 느낌으로 서로 모이고 흩어지는 느낌을 주고 받으며 곡을 만들었다. 이 과정은 판소리 북 반주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을 국악반주가 해쳐서도 안 될 것이며, 반주를 고려하지 않는 소리꾼의 연창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상생(相生) - 곧 윈윈전략이 필요한데, 그 가치를 지향하며 만든 곡들이 바로 이번 “추남가객 이인방”의 공연이다.
1998년 가을, 대학입시 준비가 한창이던 시절에 이들은 무대 위에서 놀았다. 오지게... 2003년 가을, 외로운 두 군바리는 휴가보다 소중한 꿈을 나눴다. 빡씨게... 2004년 가을, 돌아온 이들을 반기는 것은 떨어진 낙엽뿐이라는 것을 느꼈다. 절실히... 2005년 가을, 구멍난 학점이 무대를 뒤엎는 광경을 보았다. 눈물로... . 2006년 가을, 고난의 행군 속에서 이들은 수많은 역경을 눈물로 딛고 서서 그토록 절실했던 무대를 빡씨게 준비했다. 이제 이들은 무대 위에서 놀 것이다. 오~지게...
(국악 공연)''두 가을 남자의 판소리 콘서트'' 추남가객 이인방''
sbs ‘가슴을 열어라’ 고딩 스타 기억하세요?
이정훈&안이호, 어엿한 소리꾼으로 성장
다음 달 판소리 콘서트 개최
1998년 sbs ‘가슴을 열어라’ 프로그램 출연으로 일약 ‘고딩 스타’로 떠올랐던 이정훈씨가 안이호씨와 함께 판소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당시 ‘가슴을 열어라’는 sbs가 주력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으로써, 각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학교 옥상에서 성토대회 하듯 풀어낸 오락 프로그램이다. 이정훈씨는 제4회에 출연하여 일명 ‘스트레이트 파마’ 사건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입담을 자랑하여, 일약 고딩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그런 ‘고딩 스타’가 성장하여 어엿한 판소리꾼이 되어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제목은 ‘추남가객 이인방.’ 제목부터 고교시절 그의 개구쟁이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안이호씨와 함께 준비했는데, 이 둘의 호흡이 예사롭지가 않다. 알고 보니 안이호씨 역시 ‘가슴을~’에 출연한 전적이 있다고. 이 둘은 서로 국악예술고등학교의 절친한 동기라는 것이 그들의 해명이다.
‘고딩 스타’로 반짝 뜬 이후에 여러 기획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이정훈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그리고 안이호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각각 진학하여 체계적인 판소리 수업을 받았다. “가볍고 수명이 짧은 연예계보다 진지하고 깊이있는 예술을 선택했다”는 게 이정훈씨의 답변이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창극에 출연하고 여러 국악단체와 협연하는 등 각자활동을 바쁘게 하던 중에 군입대를 했고, 군복무시절 ‘추남가객 이인방’을 모의하는 첫 회합을 가졌다고 한다. 그 이후로 오랜 기간 동안 이 공연을 준비해왔다. 준비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내실 있는 작품을 구상했고, 그 가능성을 입증 받아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연의 후원을 받게 됐다.
◈ 기획 의도
· 판소리를 현재 우리의 감성으로 노래한다
전통판소리 다섯 바탕은 수 백 년의 시간동안 다듬어져 온 고전 중에 고전이다. 그런 만큼 각 대목들은 여러 가지로 해석하고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은 꼭 ‘부모를 위해 희생하는 자의 절절한 감정’만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애타게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강한 울림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추남가객 이인방이 전통판소리를 해석하고, 그들이 노래에 실어 부르는 감정은 무엇일까? 정체성 혼돈의 시기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으려는 몸부림인가, 아니면 우리 음악은 응당 이래야 한다는 어리석은 고집인가? 분명한 것은, 이들은 현재 우리가 느끼는 지금의 감성으로 전통판소리를 재구성했다는 것일 터이다. 긴 호흡의 완창이 부담스럽다고 눈대목을 도막도막 잘라 내서 콘서트를 만들지 않았는가!
· 판소리 눈대목을 국악기와 함께한다
요즈음 국악계의 대세는 신디사이저와 기타로 대표되는 서양악기와의 만남인 듯 하다. 그러나 서양의 작곡법에 따라 재구성된 판소리, 국악은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구석을 남긴다. 신선하고 새로운 맛은 던져주나, 잠시 잠깐일 뿐이다. 추남가객 이인방은, 그러나 깊은 맛을 추구한다. 판소리의 참맛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러려면 서양악기가 아니라 국악기와 만나야 한다고 한다. 어딘지 모르게 우직한 구석이 있는 두 소리꾼다운 결정이다.
·판소리와 국악반주의 윈윈(Win-Win)
판소리가 국악기와 함께하더라도 서로에게 방해가 되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반주방법이 수성(隨聲)가락인데, 이는 말 그대로 소리를 따라가며 반주하는 것이다. 소리가 주(主)고 반주가 부(副)인 셈이다. 그러나 추남가객 이인방은 악기도 소리와 같은 위상에서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가는 소리길을 악기 나름의 해석과 소리꾼 나름의 느낌으로 서로 모이고 흩어지는 느낌을 주고 받으며 곡을 만들었다. 이 과정은 판소리 북 반주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을 국악반주가 해쳐서도 안 될 것이며, 반주를 고려하지 않는 소리꾼의 연창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상생(相生) - 곧 윈윈전략이 필요한데, 그 가치를 지향하며 만든 곡들이 바로 이번 “추남가객 이인방”의 공연이다.
◈ 프로그램
· 중타령
- 소리 : 안이호,이정훈
- 반주 :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가야금, 장구
· 갈까부다
- 소리 : 이정훈
- 반주 : 양금
· 배의 밤이
- 소리 : 안이호
- 반주 :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가야금, 장구
· 신놀부뎐
- 소리 : 안이호
· 적벽가 중 새타령
- 소리 : 안이호, 이정훈
- 반주 : 북
◈ 악사 및 스텝
거문고/천재연, 대금/유홍, 피리/이향희, 가야금/성유진, 해금/이승희, 타악/이정표, 양금/최휘선
연출/김지후, 조명/이유진, 소품/주우미, 의상/오미정, 음향/빈동준, 디자인/양경미, 사진/은선,
기획/곽동근
◈ 단체소개 - 추남가객 이인방
1998년 가을, 대학입시 준비가 한창이던 시절에 이들은 무대 위에서 놀았다. 오지게...
2003년 가을, 외로운 두 군바리는 휴가보다 소중한 꿈을 나눴다. 빡씨게...
2004년 가을, 돌아온 이들을 반기는 것은 떨어진 낙엽뿐이라는 것을 느꼈다. 절실히...
2005년 가을, 구멍난 학점이 무대를 뒤엎는 광경을 보았다.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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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을, 고난의 행군 속에서 이들은 수많은 역경을 눈물로 딛고 서서 그토록 절실했던 무대를 빡씨게 준비했다.
이제 이들은 무대 위에서 놀 것이다. 오~지게...
이정훈, 안이호는 노래합니다.
판소리의... 발성으로...
판소리의... 호흡으로...
판소리의... 해학으로...
당신의/나의... 목소리를...
당신의/나의... 몸짓을...
당신의/나의... 아픔을...
장소: 실험극장 반쥴(www.banjul.co.kr)
문의: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070-744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