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서 억대 쇼핑몰 사장으로

안정규2006.11.25
조회1,998

 

보잘것 없는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6세의 남자입니다

저는 거지였습니다

그것도 완젼 알거지요

어려서부터 집안형편이 매우 어려워서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신문배달을 시작으로

안해본일없이 다해봤습니다

용돈은 직접 벌어써야하는건 너무도 당연했구요

그렇게 고등하교까지 어렵게 마치고 남들보다 조금일찍 20살이란 나이에 바로 군대를간후 제대를 했습니다

어려웠던 노숙생활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군제대후 단돈 10만원을 가지고 모방송국 스탭으로 시작하여 성공하겠다는 의지하나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서울에 아는 사람이라곤 군대친구 하나였기때문에 서울역에 도착해서는 군대동기에게 전화를 걸었죠 몇일정도는 재워줄거란 기대를 가지고.....

그렇지만 그친구는 근처에 생활정보지를 보면 고시원이 나와있을거라고 돌려서 거절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그녀석 하나믿고 의지할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잘못된 생각이었죠

고시원에 들어갈 돈이 없었기때문에 저는 근처 사우나에서 하루지냈습니다

그렇게 방송국 스탭일을 시작하였죠

거주지 없이 사우나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 일하고 받은돈 87만으로 고시원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 스탭일은 정직원이 아니었기때문에 계속 다닐수없는 직업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기획사에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죠

처음본 면접에서 다음날 출근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쉽게 사람을 뽑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제가 생각한 기획사란 곳과는 너무나 다른 수입에만 의존하는 조금 사기성이있는 곳이었습니다

뒤늦게 아니란걸 깨달았죠

그곳을 다니면서 모은돈 200만원으로 200/30만원짜리 월세방을 얻을수 있었지만

이런회사에는 계속 다닐수가 없었습니다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하지만 바로 그만두고 다른일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넓은 서울땅에 설마 내가 일할곳이 없을까...하고 무슨일이라도 다 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때당시 청년실업으로 일자리가 없어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도 취업난이 매우 심각할때였습니다

고등학교밖에 나오지않은 저는 대학교까지 나온 사람들과는 경쟁이 안되었겠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더군요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데...그렇게 시간은 자꾸만 가고 월세 30은 점점 낼수가 없어서

보증금은 바닥이 나서 눈치가 보이고 월세를 낼수없어 그집을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집을 나올때 받았던 남은 보증금은 저의 전제산이었습니다 8만원정도...........

그때부터 저의 노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역,,,영등포역에서 잠자는건 생활이 되었고 편의점에서 라면이 하루 한끼였습니다

지하철 화장실에서 세수를하고 생활정보지와 pc방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며 공중전화에서

위치를 메모하면서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때당시에는 지하철비가 700원이었지만 환승이란게 되질 않아서 면접을 3~4군대 보러 다니면 왕복 4~5천원 정도의 차비가 들었기때문에 왠만한 거리는 직접 걸어다녔죠

그때 핸드폰도 끊어진 상태였기때문에 연락을 준다던 회사에서는 저한테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지

연락이 오질 않더군요

노숙생활을 하면서 굶는건 참을수 있었지만 겨울 추위는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중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았던 여자친구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저를 이해해주고 차비며 밥이며 모든걸 챙겨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했죠

그때부터 찜질방에서 생활할수 있게되었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더이상은 이렇게 생활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너무 한심했고 이럴려고 서울에 올라왔나 하는생각에 하루하루는 고통이었습니다

하루는 길을걸어가던중 당구장에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보고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무조건 하겠다고.오늘부터 바로 해야한다고......너무나 간절했죠

직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장에 돈이 급했으니까요

그렇게 당구장에서 하루종일 일했습니다

담배연기때문에 몸에서는 담배 쩔은 냄새가나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해도 행복했습니다

먹을거 참아가면서 돈을모으기 시작 수개월을 하니 제손으로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모으게 되었어요 그런생활을 하던중 매일 당구장에서 보는 신문을 보던중 20대 쇼핑몰 사장님들이 많아지고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죠 그순간 이거다~하고 번쩍했어요

여자친구가 포토샵부터 컴퓨터를 조금 할줄 알더군요

망설임없이 모은돈으로 쇼핑몰을 시작하자고 제안했죠

처음에는 옥션으로 악세사리를 조금 팔기 시작하면서 여성의류 사이트를 만들었죠

쇼핑몰이 많았기에 다른쇼핑몰과는 다른 기억에 남는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웃긴데....이름은 똥마려/핑크화장실 두개의 이름을 두고 고민했습니다

근데 똥마려는 너무하다싶어서 결국 핑크화장실로 이름을지어 사이트를 만들고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쇼핑몰 이름치고는 생소하지만 기억에 남겠구나했어요

그렇게 사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물건 올리고 바쁘게 시작했어요 하루가 짧았죠

참~세상은 제가 생각하는데로 돌아가주지 않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게 실수였습니다

각종 언론 보도로 쇼핑몰 붐이 일기 시작하더군요

광고할 돈도없이 옷올릴돈도 턱없이 부족했기에 그래서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판매를 하나도 못해보고 계절이 바뀌면서 재고가 되어버렸어요

이렇게 망하는구나~했습니다 그때 참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 500만원은 다 까먹고 결국 수개월후 다시모은 500만원으로 다시 시작하게됩니다

정말 실패하지 않겠노라~수없이 다짐하고 다짐해서 열심히 시작했죠...

밥도 못먹고 잠은 거의 2~3시간 자는게 다였어요

그렇게 수개월을 반복하니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한달 매출이 100만원 다음은 300 다음달은 400 점점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천만원이라는 한달매출을 내더라구요 정말 힘들게 얻은 결과였습니다

꿈만 같았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또다른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노숙했던 시절이 생각이 나서 그런지 노숙자분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겁니다

아마 노숙하시는분들에게 소원이 무엇냐고 물어본다면 맛있는 음식도 직장도 아닌 지붕있는 집에서 따뜻하게 자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더 걱정이되네요

더 발전해서 어려운 많은 이웃들을 돕는게 지금의 목표입니다

제가 이런글을 쓴는이유는 어렵게 사시는 분과 낙오하고 수많이느좌절을 겪으신 분들께

아주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상처받고 어려움을 겪는 여러분들 힘내세요

정말 할수 있다는 의지하나면 충분히 일어설수 있습니다

저같은 못난놈도 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