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맺은 인연이란거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정말 다 잊은줄 알고, 아무렇지도 않게 제 할일 하면서 살아왔는데,
제가 그 사람한테 한번에 무너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매번 그 사람은 저에게 매번 다른 감정들을 주곤해요..
이번 감정은, 그전의 감정과는 많이 달랐던거 같아요.
이게 정말 우연일까요 ?
그 날따라, 잘오던 버스가 잘 오지도 않아 오랫동안 버스정류장에 서있었어요.
갑자기 버스 한대가 제 앞에 서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제 시선은 버스의 뒷문으로 향했고, 그중에 처음 내리는 사람과
눈을 마주쳤어요,
원래 눈마주치면 재빨리 피하는 특성때문에 바로 피했는데,
뭔가 확 꽂히더라구요 .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는 생각 -
왠지 그 사람 친구일거란 삘이 확 꽂힘과 동시에,
그 사람이 내리더군요.
곁눈질하며 보고있었는데, 왠지 그 사람이 절 보면 안된다는 생각이 컷어요.
결국 또 혼자 남아서 그 사람 뒷모습 쳐다보는데 -
왜이렇게 울컥하는지,
근데 사람도 많고 그래서 꾹꾹 참았어요.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아서 정말 참는데 힘들더라구요.
자꾸만,,,,, 그사람쪽으로 눈이 향하더라구요.
이번이 아니면 언제 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버스올때까지 결국 그 사람 뒷모습만 쳐다보고 말았어요.
그냥 뭐가 그렇게 가슴한구석에 쌓였던게 많고 그랬는지,
가슴이 후벼파오듯 정말 아프더라구요.
눈물이 저두 모르게 흘러내렸죠.
내려서도, 그냥 걸으면서 울었어요.
집에선 운거 안들키려고 눈물 다 닦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 있죠.
후 , 그래서 나머지 눈물들 다 흘려버렸어요.
그 사람 이름 부르면서 그렇게 통곡한거 아마 처음인거 같아요.
그렇게 좋아했었던 때에도, 절대로 그렇게 많이 울면서 통곡은 안했는데 -
다 울고나니깐, 왠지 봤다고 연락을 하고 싶더라구요.
또, 약간의 고민끝에 문자 한통을 보냈어요 .
그리고 기도했어요.
이걸로 끝이다. 제발 답장 오지 말아야된다. 그래야 깨끗이 날려보낸다.
.
.
.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주 짧은시간에 아주 많은 고민을 했어요, 받을까? 말까?
결국 용기내서 전화를 받았조.
"여보세요.......?"
"누군지 모르지만 전화좀 받아주세요."
"?? (순간 멍해지며, 띵해지고 - 이사람은 날 모른다는 생각뿐.)"
-핸드폰에서 콜렉트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받으려면 아무키나 누르란다-
살포시 아무키나 급하게 누르고..................
"아, 저 누구세요? 저 전화번호가 다 지워져서요."
"저 저............ 태....(말끝을 흐려버렸다.)" -> 그 사람은 내 이름조차 모를것같아서;
"네? 에~ ?"
다시 용기내서 말했어요.
"저, 태연인데요.................."
"아 정말 ? 근데 나 어디서 봤어 ?"
"아, 버스에서 내리시는거 봤어요............"
"아~ 계속 연락해~"
"네..."
-뚝 -
계속 연락해....................계속 연락해..............................계속 연락해............
엄청 오랜만에 듣는 그 사람 목소리 -
마지막일지도 몰르는 거였는데. 녹음이라도 할걸...
결국 마지막에 남은것도 후회뿐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금 그 사람 말을 믿고 싶어지더라구요.
.
.
.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란걸 매번 깨닫고 또 깨달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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