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희망을 앗아간 사회.

김진한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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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지만 별점을 보니 상당히 높았고, 반응도 괜찮아서 은근히 기대하였다.

 

미친 개 오태식, 수첩 하나들고 고향을 찾아오면서 이야기 시작되었다.

 

10년이란 세월동안 많은 것이 변하면서 많은 것을 결심한다.

 

이야기는 태식이 하고 싶었던 것을 수첩에 적어 놓은 것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진행된다.

 

'싸우지 않겠다' '울지 않겠다' '술 마시지 않겠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태식 앞에 자신의 부하였던 양기와 창무가 나타나며 슬슬 이야기는 후반으로 흘러간다.

 

해바라기는 사회를 향해 던지는 비판들을 녹인 영화이다.

 

조폭이 시의원이 되고, 시의원인 조판수는 쇼핑몰을 짓기 위해 해바라기 식당을 협박해가며 자신의 손에 넣으려고 노력한다.

 

오직 돈과 힘이 존재하는 세상, 온갖 부정부패가 만연한 세상이 태식의 희망을 하나 둘 씩 무너뜨리며 친아들처럼 맞아주는 희주의 어머니의 죽음에 오열하고 희주의 사고에 눈물을 흘린다.

 

이에 조판수와 양기,창우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결국 세상에 남는 것은 태식도 아닌 희주 어머니도 아닌 희주만이 세상이 남는다.

 

기존의 느와르물에 가족을 배치해서 마음을 자극하는데 충분함이 없고, 가족이라는 아래 조폭을 배치한 것은 사회의 부조리와 가족의 붕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후반부의 김래원의 액션은 사회를 향한 응징으로 보인다.

 

현실성과 대중성을 갖춘 해바라기, 강추는 아니지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