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수준을 높여라. 귀의 수준을 높여라.

신주원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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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낫 아이돌 가수의 입에서는 절대 나올수 없을 말이었을것이다.

 

나름대로 대중성과 실력까지 인정받는 김윤아의 "한국음악 망할것이다"라는

 

충격발언이 꽤나 오랫동안 가쉽거리가 되고있나보다.

 

방송 기사라는것이 원래 과장이 섞이기 마련이지만 그냥 흘려들을 망언으로 치부하기에는

 

지금 우리나라의 음악시장 상황이 무시못할정도로 잘못되고있다.

 

음악시장이 왜 망하는가?

 

음악시장이라는것도 당연히 시장원리의 지배를 받는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망하는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음반사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생산하지않고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음악시장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요즘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10대취향의 남성

 

아이돌 그룹과 섹시컨셉의 여성 그룹들이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 알수있

 

다.

 

주 생산자와 주 소비자의 코드가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고 볼수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데체 왜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망한다고 하는것인가?

 

결국 주 소비자들의 인식의 문제이다. 동시에 음악의 수준문제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도 소장해서 듣는다는 인식을 가진사람은 거의 찾기 힘들다.

 

특히나 요즘 한국음악시장의 주 소비자인 10대층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더욱 심하다.

 

그 주된이유중 하나가 현재 우리나라 주류 음악의 수준이 소장할 정도의 가치는 못느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음반사들은 수준높은 음악을 작곡하지 못해서 안만드는것이란 말인가?

 

결국 시장원리의 지배를 받을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출수밖에 없는것이다.

 

결론은 소비자들의 수준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음악시장의 주 소비자들이 10대층이 된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에게 수준을 좀 높이라고 요구할것인가? 어불성설이다.

 

이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음반사에서 먼저 나서서 음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법밖에 없다.

 

음악의 수준이 높아지면 결국 숨어있던 소비자들도 나타나게 될것이다. 또한 소비자들

 

의 "귀"의 수준도 더불어 높아져서 시너지 효과를 낼수있을것이다.

 

지금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근시안적인 방법이 아니라 향후 몇십년을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