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길가에서 사고가 났었다.. 빗길에..과속을

이현정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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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길가에서 사고가 났었다..

빗길에..과속을 한건지..

차가 뒤집혔다..

차속의 사람들은 무사한것 같았다..

그렇게..사고현장은 말끔히 처리되가고 있는동안..

옆에서..한 강아지 한마리가..떨고있었다..

푸들이었다..

한 1년안된 아가..하얀색 푸들..

비를 얼마나 맞은건지..

하얀털이...회색빛을 띄고 있었다..

주인이 버린건지...사고현장에서 주인을 잃은건지..

혼자..이사람저사람에게 꼬리를 흔들며..비를 맞고있었다..

너무 불쌍했다..

옆에있던 사람들이.."사고차량 개일꺼야.."

하지만...사고차량 개일리가 없었다..

아무리 봐도..사고차량 강아지가 아니었다..

"저 개새끼..놔두면 주유소로 갈꺼야.."

"그냥 같이 보내"

"주인 아니면 어떡해요??"

"아니면 보호소로 보내지겠지.."

아무렇지않은듯...무심하게 말하는 아저씨..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가 너무 불쌍했다..

데리고 가고싶었다...

거길 따라가 봤자..뻔하니까..

"저희가 강아지 데려갈께요..."

"개주인이세요??아니면 상관말아요.."

"강아지 데려갔다가..저분들이 개 주인이라면 다시 돌려드리면

되잖아요..제 연락처도 드릴께요,,"

"아글쎄..개주인아니면 상관말아요.."

"무슨 개를 그렇게 탐내나??상관하지마요.."

"빨리 개 같이 보내.."

사람이란 그렇다..

자신이..귀찮으면 버리고..자기랑 상관없으면..

어찌되던 상관않는...

부슬부슬 비가 왔다...

강아지가 차위에서 애처롭게 떨고있었다..

차는 떠나고..강아지는 멀어지면서도 우리를 바라보았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그냥 자리를 황급히 뜰수밖에 없었다..

그 강아지는...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맘이 너무 아프다...

짧은시간이었지만..맘을 너무 아프게 했다...

이세상에 모든 강아지들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버려지는 녀석들 없이...

아무 잘못없이 태어나서..아프다는 이유로..

못생겼다는 이유로..털빠진다는 이유..대소변 못가린다는이유로..

수많은 개들이..버려지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그냥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