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기막힌 동거` 시청자들

신동운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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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도저히 가만히 앉아서 시청할 수가 없었습니다"(kanghong81)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보다가 분통이 터져 눈물이 났습니다"(damini81)

 

 

28일 SBS `긴급출동 SOS 24`를 본 시청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은 `기막힌 동거`편을 통해 믿기 어려운 사건을 공개했다. 한 남자가 평범한 가정에 침입, 폭력을 행사하며 가장노릇을 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남편과 아내, 두 딸. 네 식구는 단칸방에서 낯선 남자와 함께 자고 먹으며 지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방송에 따르면 백 모씨(42)가 이 가정에 들어온 것은 1년여 전. 아이들 아빠 최모씨(41)는 처음에 `신세 좀 지자`는 백씨의 청을 뿌리치지 못해 집에 들여놨다.

문제는 이 가정의 현실. 아이들 엄마는 정신지체 상태였다. 아빠 역시 `경계성 지능`으로 사회적 상황 판단력이 몹시 떨어졌다. 백씨는 이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가족들을 제압했다.

남자의 파렴치한 행각은 충격적이었다.

아이들 아빠가 일을 나가면 엄마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행패를 부렸다. 직업도 없는 이 남자는 생활비를 갈취한 데 이어 초등학생인 두 딸을 성추행까지 했다. 시청자들로선 가히 경악을 금치 못했을 만한 대목.

이에 제작진이 전문가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섰다.

아이들 아빠는 뒤늦게 백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혼자서 다섯 식구의 생계를 유지하느라 쉴 틈 없는 생활. 그래도 사랑하는 딸들에 희망을 두던 그였다. 아빠는 무능을 자책하며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방송은 남자가 성추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구속,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내용에 대한 파장은 컸다. 시청자 게시판는 분노로 들끓었다.

한 시청자(bbang705`는 "오늘처럼 황당하고 화나는 내용은 처음"이라며 개탄했다. 또다른 시청자(sfeel32) 역시 "아이들에게 어쩌면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화가 나 잠이 오지 않았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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