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물풍선

이재원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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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풍선

 

니가 떠나고 남은 게 뭐가 있지

우리 사랑해 흔적이 뭐가 있지

생각해보며 샅샅이 뒤져보니

앨범 한 가득 사진과 편지들이

너무나 다정하게 웃고 있는

너무나 행복하게 쓰여 있는

영원히 나만 사랑할거라는

수많은 약속들이

 

난 물풍선 같아 손만대면 터질듯한

가득 고인 눈물이 널 향한 그리움이

난 시계추 같아 아무 생각없이 살아

니가 날 떠난 그날 직후부터..

 

너 때문에 내가 슬픈 것보다

니가 보고싶어 힘든 것보다

더욱 싫고 두려운 건 나 혼자..

계속 산다는 거야..

 

난 물풍선 같아 손만대면 터질듯한

가득 고인 눈물이 널 향한 그리움이

난 시계추 같아 아무 생각없이 살아

니가 날 떠난 그날 직후부터..

 

잘 지내냐고 그냥 지내..

잘 사냐고 그냥 살아..

나는 똑같고 그냥 시간만 가

아무 생각없이 아무 목적도 없이

그냥 멍하니 앞만 보고 가

 

난 물풍선 같아 손만대면 터질듯한

가득 고인 눈물이 널 향한 그리움이

난 시계추 같아 아무 생각없이 살아

니가 날 떠난 그 날 직후부터..

니가 날 떠난 그 날 직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