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귀족 출신의 처자있는 젊은 장교 식스틴 스파레와 서커스단의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의 비극을 그린 작품.
이 영화 역시 이나 와 같이 끝없이
아름답지만 끝내 결실을 이루지 못한 60년대 유럽 영화 속에 묻혀져 간 러브 스토리의 하나였다. 이러한 숱한 유형들은 아쉽고도 회의적인 막을 내리면서도 저나름대로 되새겨 볼 만한 것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엘비라 마디간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모짜르트의 음악 때문일 것이다.
라스트 씬에서 비록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시키겠다고 굳게 결심한 남자지만 차마 사랑하는 여인에게 방아쇠를 당길 수 없어 주저한다. 하지만 엘비라는 남자를 재촉한다. 모짜르트의 사랑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엘비라는 일어서서 흰나비를 잡으려고 들판으로
나간다. 엘비라가 흰나비를 두 손으로 잡는 순간 화면은 정지된다. 곧 이어서 한 방의 총성이 울린다. 잠시 뒤에 들려오는 또 한 발의 총성.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것은 5년 뒤인 72년, 서울의 중앙극장에서였는데, 이때 19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당시로서는 대단한 히트였다.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텐과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소녀 엘비라는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혐오감과 무상함에 빠진 식스텐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린 채 탈영하고, 엘비라도 부모와 서커스, 명성을 버리고 식스텐과 도주한다. 오염된 사회를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지만, 그들의 신분 차이는 결혼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더우기 그들 앞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한다. 결국 두 사람은 정열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간직한 채 사랑의 안식처를 찾아 두 발의 총성속에 사라진다∮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1967
감독 : 보 비더버그
주연 : 피아 데게르마크, 토미 베르그렌
화면은 아름답지만, 그들의 사랑은 아프기만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귀족 출신의 처자있는 젊은 장교 식스틴 스파레와 서커스단의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의 비극을 그린 작품.
이 영화 역시 이나 와 같이 끝없이
아름답지만 끝내 결실을 이루지 못한 60년대 유럽 영화 속에 묻혀져 간 러브 스토리의 하나였다. 이러한 숱한 유형들은 아쉽고도 회의적인 막을 내리면서도 저나름대로 되새겨 볼 만한 것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엘비라 마디간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모짜르트의 음악 때문일 것이다.
라스트 씬에서 비록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시키겠다고 굳게 결심한 남자지만 차마 사랑하는 여인에게 방아쇠를 당길 수 없어 주저한다. 하지만 엘비라는 남자를 재촉한다. 모짜르트의 사랑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엘비라는 일어서서 흰나비를 잡으려고 들판으로
나간다. 엘비라가 흰나비를 두 손으로 잡는 순간 화면은 정지된다. 곧 이어서 한 방의 총성이 울린다. 잠시 뒤에 들려오는 또 한 발의 총성.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것은 5년 뒤인 72년, 서울의 중앙극장에서였는데, 이때 19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당시로서는 대단한 히트였다.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텐과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소녀 엘비라는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혐오감과 무상함에 빠진 식스텐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린 채 탈영하고, 엘비라도 부모와 서커스, 명성을 버리고 식스텐과 도주한다. 오염된 사회를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지만, 그들의 신분 차이는 결혼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더우기 그들 앞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한다. 결국 두 사람은 정열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간직한 채 사랑의 안식처를 찾아 두 발의 총성속에 사라진다∮
67년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피아 데게르마르크),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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