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핏방울처럼꽃이한잎 한잎떨어지는 것이다.노래가 화석이 되어물 속에 가라앉고그 화석속의한소절 한소절이 뼈마디처럼 살아나는 것이다.바다속에 또 바다가 고이고그 바다속에 섬이하나 하나 솟아나는 것이다기다림은한순간 한순간 죽는 것이다.기다림은 - 문덕수그대보고싶은마음죽이려고산골로찾아갔더니때아닌단풍같은눈만한없이내려마음속캄캄한자물쇠로점점더한밤중을느꼈습니다.벼랑끝만바라보며걸었습니다.가다가꽃을만나면마음은꽃망울속으로가라앉아재와함께섞이고벼랑끝만바라보며걸었습니다.
기다림은
기다림은
핏방울처럼
꽃이
한잎 한잎
떨어지는 것이다.
노래가 화석이 되어
물 속에 가라앉고
그 화석속의
한소절 한소절이
뼈마디처럼 살아나는 것이다.
바다속에
또 바다가 고이고
그 바다속에 섬이
하나 하나 솟아나는 것이다
기다림은
한순간 한순간 죽는 것이다.
기다림은 - 문덕수
그대보고싶은마음죽이려고
산골로찾아갔더니때아닌
단풍같은눈만한없이내려
마음속캄캄한자물쇠로
점점더한밤중을느꼈습니다.
벼랑끝만
바라보며걸었습니다.
가다가꽃을만나면
마음은
꽃망울속으로가라앉아
재와함께섞이고
벼랑끝만바라보며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