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The Rain.

이성민2006.12.02
조회29
Kiss The Rain.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비가 떨어져

내립니다.

 

어느샌가

이렇게

젖어버렸습니다.

 

흠뻑

어느샌가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비를

그냥

그냥

맞고 싶지만

머리는

우산을 펴라고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이렇게도 따스한 비를

이렇게도 차가운 비를

그냥 맘껏

맘껏 맞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이 비는

어느샌가 그치겠지요.

 

하지만

젖은 옷이

다 마르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겠지요.

 

옷이

다 마르고

젖은 제 마음까지

다 마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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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The Rain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