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뒷 골목은 정말 무섭기만 하다 전자 제품이 세

신민경200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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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뒷 골목은 정말 무섭기만 하다

전자 제품이 세계에서 제일 싸다는 이유로 많은

유럽의 관광객들은 타임 스퀘어 길가에 늘어선

작은 소매점포에서 쇼핑을 즐기며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걸어 다니지만,

실제로 그 사이 사이에 있는 쓰레기 더미 뒤에는

무당 거미 처럼 흉기를 품은 채로 눈이 마주 치기만을

기다리며 사람들을 노려 보고 있다.

 

뉴욕커들은 바삐 거리를 걸어 가면서도 절대로

후미진 곳을 쳐다 보거나 그러지 않지만

혹시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항상 20 불 짜리

하나를 주머니에 비상용으로 지니고 다닌다.

20불도 없느냐며 사람을 죽이고 유유히 사라지는

살벌한 곳이 바로 뉴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재즈 매니아들은 언뜻 들어서는

찾아 갈 수도 잘 없는 그런 골목 안의 재즈 바들을

잘도 골라 다니며 깊은 뉴욕식 재즈를 만끽하고

즐기고 그러고 살기도 하고,

때로는 브룩클린 같이 험한 곳을 찾아가 농구를 하는가 하면

수 십불씩 통행료를 내면서도 대서양의 향기를

맡으러 바다로 바다로 길게 늘어선 러시아워를 뚫고 가기도 한다.

 

한국에서 미국에 이민 오는 것이 걱정인 사람들은 대개

이런 서울과 비슷한 맨하튼 지역을 추천하기도 하며

사계절이 있고

지하철이 밤새 다니고

신호등 절대로 안 지키고

인파가 북적여 외롭지 않은 시내와

소매치기도 많은 거의 서울과 똑같은 뉴욕을 살아 보라 한다.

 

허나 금새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마련이라서

대자연을 한번 돌아본 사람들은 따뜻한 남쪽으로

이주를 하게 되고 편하게 미국식으로 페이먼 내는

다림쥐 같은 인생을 선택하게 된다.

아이비 리그가 자녀의 교육을 잘 받쳐주고 사는 동안

아내의 벌이가 남자 보다 때로는 더 좋은 환경덕에

이혼율이 높고 영어 못하는 남편은 어딜 가도

그 흔한 택시도, 웨이터도, 노동도 못하게 되어

알콜 중독에 빠지기 쉬운 곳도 그 지역 이다.

 

그러나 끝까지 뉴욕에서 살아 남는 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성공을 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누린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 하다.

바로 복잡한 도시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한국식으로 악착 같이 살다 보니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나이는 들어 자그마한 가게나 집이나

먹고 살기 걱정이 없는 통장 몇개가 남아 있어 주고,

사계절이 있어 외로울 때면 더욱 마음을 다잡아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며 일년을 사니까

더운 지방에 사는 친구와는 꿈이 다를 수 밖에 없게 된다.

 

4%..

미국은 엘리트 몇 퍼센트로 나라를 먹여 살리며

그 힘으로 세계를 다스리며 앞선 문화를 창조 한다

그 밑바탕에는 이 뉴욕이라는 양키 정신이 있다.

양키,

그 족속들은 정말 지독한 배짱을 가지고 무작정

신대륙을 찾아 온 후예들이다.

앵글로섹슨은 물론이고 청교도가 아니더라도

무에서 유를 만들 정신 자세가 있는 자라면 어느 누구나

시작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그 도전의 정신이 살아있는 뉴욕의 땅은

고생스럽지만 하루를 살아 가는데에

보람이 있다는 곳이다.

 

젊을때 교포가 70년대 방문을 하면 어찌나 자랑을 하고

그랬는지 모른단다

당시 2,000불 정도 월급을 받고 살던 사람이면

달러가 엄청 대접을 받기도 했을 것이며

그냥 먼 미지의 땅에 이민 간것 자체가 축복 처럼

보였을 지도 모른다.

허나,

나이 50이 되면서 찾아온 한국의 친구가 하는 말은

서울이 싫어서 미국으로 이민 오고 싶다고 그러며

그저 월급쟁이로 평생 살며 모은 돈은

아파트 하나와 퇴직금이 전부 란다.

 

미국에 살아 본 사람들은 안다

나이가 20 이던 50 이던 재산은 가지기 힘든 것이라는 걸..

 

아파트가 아무리 후져도 5억- 10억은 한다

퇴직금 아무리 못줘도 2억- 5억은 준다.

그것만 있겠는가,

마누라가 평생 만들어 놓은 이런 저런 보험이며 적금이며

다 털어 보면 시민권자 허탈하기 그지 없다.

가뜩이나 달러가 900원 밖에 하지 않는데다가

4,000 불 벌어서 페이먼 내면 끝나는 한 달이 야속하겠지..

 

백만불 짜리 장사 하나 하면 절대로 망하지 않는 나라가

미국이고 푼돈으로 투자해 놓고 넓은 땅 구경 하러

다니면 망하기 딱 좋은 나라..

 

그래서 이민을 올 때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하네,

그리고 반듯이

겨울이 있는 곳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야.

 

4%는 안 되더라도

그 주변의 브르조아는 되어야 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