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터넷 세상 달군 최고 유행어는?

이용우200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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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인터넷 세상을 달군 최고의 유행어는 된장녀!`

다사다난했던 2006년. 인터넷 세상에서도 그 어느 해 못지않게 뜨거웠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특히 사회 곳곳의 일들이 온라인 바람을 타고 확대재생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크게

 

유행되기도 했다. 새로운 언어들도 탄생했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ㆍwww.yahoo.co.kr)는 1월부터 10월까지 누리꾼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중 2006년 네티즌 사이에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와 유행한 검색어를 집계해

 

순위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2006년 온라인 최고의 화제 유행어는 `된장녀`(1위)라는 신조어가 차지했다.

 

`된장녀의 하루`라는 온라인 게시글로 촉발된 이 논란은 인터넷을 타고 남녀 성대결에

 

가까운 논쟁으로 이어졌다. 안티 된장녀 사이트가 생겨났는가 하면,

 

`된장녀 키우기 게임`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영화배우 김수로 씨가 선보인 `꼭짓점댄스`(2위)는

 

2006 독일월드컵 공식 응원댄스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꼭짓점댄스 배우기` 동영상, 아드보카트, 마돈나의 꼭짓점댄스 등의 다양한 패러디물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8월 말부터 KBS2 TV 개그콘서트에서 이마와 허벅지를

 

쉴 새 없이 때리는 동작만으로 웃음을 선사한 `마빡이`(3위)는 온라인에서 웹툰,

 

사용자 제작 동영상 등 수많은 패러디 소재로 인기를 끌며 각광을 받고 있다.

4위는 만화가 고병규 씨의 두 컷 짜리 만화인 `조삼모사`. 특히 조삼모사는 누리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화 속 말 풍선을 채운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인기가

 

점점 높아졌다. 또한 `연예인 굴욕`(5위) 시리즈는 일반인들에 비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왔던 연예인들의 이상한 표정의 순간 캡쳐, 생얼 등 리얼한 시리즈가 연작으로

 

이어지면서 인기가 확산됐다. 한편, 남에게 비웃음을 사는 엉뚱한 행동이라는 뜻을 가진

 

`굴욕`이라는 단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까지 파고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김 모씨를 이르는 별칭

 

`김본좌`(6위)는 네티즌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본좌`는 `대가`를 뜻하는

 

인터넷 은어. 약 2만 여편의 야동을 유표한 것으로 알려진 `김본좌` 입건 소식은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인터넷 팬까페, 성경을 패러디한 `본좌복음`, `본좌어록` 등 다양한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었다.

7위를 차지한 `지단타`라는 신조어는 2006년 최고의 축제였던 월드컵에서 탄생되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이 마테라치를 들이받는 장면을 본 네티즌들이 을룡타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 낸 것. 또 `개그야`의 인기코너 `사모님`(8위)은 강남의 일부 졸부들을

 

비꼬는 말들, 상식을 깨는 행동, 유행어 등이 더해져 온라인에서 다양한 패러디물과 함께

 

그 인기가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올 한 해에는 `합성 놀이`(9위)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500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외에서

 

모나리자와 유명인을 합성하는 놀이가 퍼진 것. 뿐만 아니라, 연예인 두 개로 만들어 붙이는

 

`얼굴 좌우대칭 놀이`로 까지 이어졌다. 올라온 사진의 `합성` 진위 여부를 놓고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댓글 공방전이 펼쳐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