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내슬픔을 감추기엔 어리다

임정연200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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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내슬픔을 감추기엔 어리다

자란다는 것은 성인이 된다는 것은

눈물을 감추고 슬픔을 참으며 아닌척 하는 것이 완벽해져서

아무도 내 슬픔을 모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 힘들고 지치는 것이다.

어른이 되기 싫은데 되어가고 있다.

그 과정 속에 있다.

 

난 아직 내 슬픔을 감추기엔 너무 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