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한 그때 난 얼마나 행복한 얼굴이었을까』

이동준2006.12.03
조회31
『당신과 함께한 그때 난 얼마나 행복한 얼굴이었을까』

약속도 없는 휴일 오후,늘어지는 낮잠을 자고 있는데, 동생이 방문을 열고는 소리를 꽥 지릅니다.
"오빠,바탕 화면 좀 정리해.오빠 때문에 부팅이 얼마나 느려진 줄 알어?"  http:// <STYLE type=text/css>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a:hover { text-decoration: none; }@font-face { font-family:dhktkql; src:url(http://cyimg11.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l32301%2F2005%2F9%2F29%2F55%2FCY21728%5F10%2Eeot)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dhktkql; font-size=10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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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알았다알았다.." 겨우 몸을 일으켜,머리에 까치집을 지은채로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하나씩 문서를 열어보고,휴지통에 버리고.. 그러다가,클릭해 본 이름 없는..사진 파일 하나.
...그녀의 얼굴입니다.

사진 속에서 그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의 얼굴을 하고,손사래를 치며..

그렇게 말하고 있네요.
"찍지마..찍지 말라니까.."
사진속에서는 까르륵 거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저 날,사진기를 들고 있었을 나는 또.. 얼마나 행복한 얼굴이었을까요..?
사진 속,그녀의 흔들린 손이 번져보이는가 했더니.. 금새 사진은 두 개로 보이고..

그녀의 얼굴이 뿌옇게 됩니다.

"바탕 화면 정리 다 했어?" 동생의 목소리에,나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합니다.
"다 해가니까,좀만 기다려...금방 끝나..금방..끝..날거야.."



이소라의 음악도시 '그 남자 그 여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