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이준영200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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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왜 자꾸 흔들리는지
왜 고개만 자꾸 숙여 지는지
몸서리 치는 내 하루 하루는
끝이 어딘지 몰라


왜 서성이게 되는지
왜 어떤 말이 쌓여 하고픈지


사랑도 인연도 운명마저도
이별이란 말로 의미없는 걸


날 스쳐온 바람 행여날 스쳐갈까
늘 조아림만 밀어내진 마

첫눈애 무너지는 모자란 내 가슴이
꼭 바보 같아서 눈물 짓게 해


왜 점점 흐려지는지
왜 가슴이 점점마려 오는지


깊이 베인 한숨 시린 눈물도
이별 앞에 서면 부질없는 걸


날 스쳐간 바람 그댈 스쳐 지날까
늘 조아림만 밀어내진 마


첫눈애 무너지는 여린 나의가슴이
안쓰러 다시 돌아보게 해


이 눈이 그치면 이 맘도 변해질까
흩어지는 눈처럼 사라질까
계절 돌아오듯 찾아든 너의 기억은
다음 세상 까지도 이어 갈 수 있을까


첫눈에 무너지는 서글픈 내 가슴이
안쓰러 다시 눈물 짓게 해


시간이 지나가면 이 맘도 변할까
쌓여가는 눈속에 묻혀질까


가슴 깊이 타올라 버린 너의 기억은
숨이 멎을 때 까지 그대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