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김병재200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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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Marvel 사에서 나온 X-men이라는 만화를 못본 사람은 많아도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국내와 일본 만화는 쟝르도 다양하고 워낙 다양한 캐릭터들의 만화가 나오지만 왠지 미국만화 하면 떠오르는 건 영웅물의 만화들이다. 특히 미국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릴적을 회상하는 장면등에서는 꼭 그런 조그만 만화책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어릴적 태권브이 같은걸 보면서 우리가 로보트가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듯이 그들도 슈퍼맨이나 배트맨과 같은 슈퍼히어로들을 보면서 자신들도 초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길게 말을 시작했는데 사실 이 드라마를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이 되어가는 걸 보여준다. 어찌보면 한편의 미국만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사선에 오염된다던가 부모님이 외계인이라던가. 아니면 과학실험 같은걸로 초능력을 얻게되지는 않지만 어느순간엔가 사회 곳곳에서 스스로 진화의 길을 가게된 (정말 어찌보면 엑스맨과 똑같은 설정 일수도.. 퍽)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다쳐도 몸이 다시 재생되는 소녀, 시공간을 넘나들수 있는 일본인(이상하게 이넘은 이름부터 외워진다. 히로 나카무라) 하늘을 날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 남의 능력을 복사하듯 사용할 수 있는 남자, 마약을 하는 동안 미래에 대한 예견을 그릴 수 있는 만화가,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여자, 이중인격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다른 사람으로 변하...너무 많다. 어찌됐든 우리가 보아왔던 수많은 히어로 만화에 등장하는 초능력자들이 나온다.     지근 9편 정도 나왔는데 정말 쉬지도 못하고 볼 정도로 잘 만들었다. nbc.com 사이트에 들어가서 언제 후편이 나오는지 뒤져봤을 정도다.(참 미국애들은 웹페이지는 잘 못만든다. 거의 미로다 찾아들어가기 너무 힘들어.. 인터페이스는 꽝이야.. )    미국드라마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전혀 진부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어떨때는 어설픈 영화한편 보는 것보다도 훨씬 나은 스토리와 화려한 화면과 감동을 제공한다. 국내드라마들도 전혀 못만든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너무 특수계층(거의 여성 멜로드라마 아니면 사극)을 위해 편중된 드라마만 나온다는 것이다.    하긴 미국도 최근엔 너무 수사물 위주의 드라마만 나와서 지겹기도 했다. 간만에 가뭄에 단비같은 시리즈물이라 즐겁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