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앙큼한 연애 본능 깨우기

이현진20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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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앙큼한 연애 본능 깨우기

체질상 죽어도 밀고 당기기는 못한다. 결국엔 늘 먼저 고백한다. 연애하면 영락없이 바보가 된다? 왜 연애에 늘 실패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가여운 러브풀(lovefool)들이여, 이제 당신 안에 숨겨진 연애 본능을 깨워라!

Part I 연애를 방해하는 유형별 콤플렉스

당신이 연애에 수동적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콤플렉스 때문!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콤플렉스의 마수에서 벗어나야 한다.

외모 콤플렉스 사실 누구나 어느 정도 외모 콤플렉스는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연애 의지를 좀먹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좀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아름다워지거나,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야 한다. 콤플렉스가 있으면 늘 자신은 과소평가하고 타인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남자들이 미인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연애하고 싶은 여자는 다르다. 물론 외모 지상주의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나친 ‘외모 무시주의’도 걱정이다. 내적 매력이나 성격이 하나의 방이라면 외모는 그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다. 문을 통해야만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실연 콤플렉스 남자한테 호되게 데어서 남자라는 종자 자체가 원망스럽고, 연애가 두렵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것이 콤플렉스로 자리 잡아선 안 된다. 실연에 휘둘리지 말자. 그저 좋은 공부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패가 없으면 상처받을 일도 없고 반성할 일도 없으니 좋아 보이지만 정작 ‘연애 실력’은 늘지 않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닥치는 대로 차이는 쪽이, 계속 차기만 했던 여자보다 궁극적인 결과는 도리어 낫다. 또 그 과정에서 여과 없이 사랑을 주었기 때문에 최소한 후회나 미련은 안 남는다.

커리어우먼 콤플렉스 이것은 콤플렉스라기보다는 연애할 때 별로 득이 될 것 없는 워킹 우먼들의 습성이다. 그 습성이란 늘 자신이 짜놓은 스케줄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강박증 성향이다. 문제는 이런 강박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애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스타일은 연애의 가능성을 감지하는 반응도 더딜 뿐 아니라, 막상 연애 관계에 돌입했다 해도 삶을 너무 곧게 살아온 탓에 연애라는 무질서한 감정에 의해 체계적이던 일상이 흐트러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어쩌면 그녀들은 연애에 빠져버리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지게 된다는 것을 예감해서 그런 것일지도….


Part II 당신은 왜 남자를 사귈 수 없는가?

늘 연애에 실패하는 여자들은 알고 보면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있다. 생활의 문제점을 알면 연애의 해답이 보인다!

매일 학교↔집↔교회만 오가는 생활

이런 유형은 “만날 기회가 없어요!”라고 불평할 자격이 없다. 이런 정체된 생활 속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이건 당신이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자석처럼 달라붙을 만큼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를 때 오로지 가능한 신화 같은 이야기다. 체력이 닿는 한 여러 장소에서 버라이어티하게 들이대는 것이 상책이다.

남자를 대신하는 그럴싸한 대타들

가령 똑같이 연애를 못하고 있는 여자친구들이다. 물론 서로 심적 서포트가 되어주는 것은 좋지만 주말에 할 일 없으니까 불러내서 삼삼오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둘러 앉아 서로 위안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연애 체질이 아닌 여자들끼리 뭉쳐 다니면 점점 더 급격하고 고질적인 ‘비연애 체질’이 될 우려가 있다.

아직도 틴에이저 취향

누가 봐도 예쁜 꽃미남 보이 밴드지만 좋아하는 정도가 틴에이저 수준이면 문제가 있다. 이런 이들은 한 남자에게 깊이 사랑을 받아보거나, 진지한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별로 없을 것이다. 즉, 소녀에서 여성으로 연애 감성이 성장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아직 십대 취향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아주 막연한 이상형

이런 여자들은 언뜻 듣기에는 남자에 대한 허용 범위가 넓어 보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명확지 않아 늘 한번 입어보고 바로 환불을 요구하는 악성 고객이 되기 쉽다. 자신의 이상형은 성장과 더불어 변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저 남들 보기에 적당한 이상형의 모범 답안을 뭣도 모르고 그대로 따라가는 꼴인 셈이다.

남들 연애에만 능동적인 그녀

늘 남의 연애사에 들러리 역할을 해주고 대리 만족을 얻거나 남의 연애사의 뒷담화에 열을 올리는 유형이다. 그러니 자신의 연애는 뒷전일 수밖에. 이렇게 남의 연애사에 열 올리는 여자들은 자고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본인은 물론이요, 주변에 ‘남의 연애에 말 많은’ 여자들이 있다면 가급적 멀리할 것을 권장한다.

Tip 앙큼한 연애 고수들의 특징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받아들인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워할 줄 알며 단점에 대해서는 순순히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연애 체질들의 기본이다. 더불어 자신에게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자기 긍정의 힘이 있다면 금상첨화.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능력과 자기 긍정의 에너지가 겸비되어 있다면 연애의 실패를 통해 움츠러드는 대신 깨닫고 배울 수가 있으니까. 연애 체질들은 남의 평가보다는 과감히 자신의 감을 믿는다.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잘 알고 있다 여성스러운 매력이란 무엇이고, 다양한 여성스러운 매력 중에 자신에게 어떤 이미지가 어울리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여성스러운 매력이란 단순히 얌전하고 참한 페라가모 머리띠 같은 것이 아니다. 앙큼한 마력부터 천사 같은 순진무구함까지, 섹시함부터 깜찍함까지, 성모 마리아 같은 너그러움에서 보이시한 씩씩함까지, 여성스러운 매력의 스펙트럼은 정말 다양하다.

Part III 연애하고 싶은 여자 vs 연애하기 싫은 여자

Best 1 의외의 매력을 가진 여자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좋은 의미에서 남자의 예측을 빗나가는 여자다. 물론 알기 쉬운 여자들보다는 고단수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여자들은 자석처럼 남자를 끌어당긴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 보면 동성임에도 매혹되거나 아니면 아주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들고, 첫인상으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다른 이면이 있다는 것은 남자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한다.

어필 포인트 의외의 놀라움을 안겨주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몰라 절대 지루하지 않다. 그러니 아무리 만나도 또 보고 싶고 급기야는 소유욕을 자극할 수밖에. 남자는 본능적으로 여자가 안 보이는 곳에서 대체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 은근히 신경을 쓰는 존재다. 고로 수수께끼 같은 이 매력 덩어리가 남자의 불안감, 욕망 그리고 질투를 일으키며 남자를 도발한다.

연애 고수들의 팁 자기 입으로 “나는 사실 이런 면도 있어요”라고 직접 자신에 대한 정보를 드러내놓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 필요 이상으로 자신에 대해 숨겨서도 안 되며 자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만 적시에 자연스럽게 보여줄 줄 아는 것이 고수다.


Best 2 똑똑하게 앙큼한 여자

양파 껍질 같은 여자보다는 더 알기 쉬우면서도 연애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유형은 정말로 똑똑하게 귀여운 여자들. 귀여움도 적당히 있고 능력도 갖췄다. 여기서 능력이 좋은 여자란 단순히 좋은 학벌에 좋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가 아니라 자력으로 인생을 개척하여 자신감이 있으나 결코 그것으로 남자를 누르려고 하지 않는 여자다.

어필 포인트 이런 스타일은 남자의 실수를 적당히 눈감아줄 줄도 알고, 그의 단점을 장점으로 볼 줄 아는 현명함을 가진 데다 귀여움까지 갖춘 여자다. 이런 스타일이 남자 눈에는 진정으로 사랑스러워 보이는 법. 단지 남자에게 애교를 떨며 연명하는 여자들에게는 이런 여유나 두뇌가 없다.

연애 고수들의 팁 현명함과 능력 그리고 귀여운 어리광과 적절히 남자에게 기댈 줄도 아는 여자는 남자들로 하여금 ‘적절히 손이 가게 만드는 여자’를 연출할 줄 안다. 또 이것이 연애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앙큼한 그녀들은 본능적으로 간파한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무리가 안 가는 범위 내에서’ 의지하며 기댄다면 남자들은 약간 귀찮아하는 티는 낼 수 있지만 속으로는 그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자신의 남자다움에 뿌듯해할 것이다.


Worst 1 남자에겐 너무 무거운 그녀

첫째, 말 그대로 체중이 무겁다

이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불평 불만을 늘어놓을 시간에 이 악물고 나머지 5킬로그램을 당장 빼면 되는 것이다.

둘째, 분위기가 어둡다

요즘은 활달하고 밝고 특히 유머 감각이 많은 이성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는 추세다. 이렇게 스트레스 많은 세상, 연애 상대와 함께 있을 때조차 암울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남자들도 발랄하고 명랑한 여자를 근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심각한 여자들은 늘 자신의 문제가 너무 많다. 그 가운데 반은 자신이 만들어낸 문제들이다. 그러면서 남자와 그 문제들을 공유하는 가운데 적지 않게 남자들에게 의존하려 든다. 제아무리 상대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도 부담과 무리를 줄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사나이처럼 굴어도 석 달이면 백기를 들게 마련.


Worst 2 무신경한 대화 상대

첫째, 남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무신경한 여자

남자가 평소에 예민해하거나 충분히 콤플렉스를 느낄 수 있는 소재에 대해 거론하는 것. 이것은 악의가 없느냐 있느냐의 문제가 아닌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센스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이 내던지는 가벼운 한마디가 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둘째,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어’형의 여자

남자가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소재를 거론하거나 남자와 만나지 않을 때 자기가 무얼 하며 지내는지 일일이 보고하는 유형이다. 자신에 대해 시시콜콜 다 이야기하는 여자들은 사귀는 남자에 대해서도 늘 시시콜콜 궁금해 미치는 타입이기 때문에 남자들을 피곤하게 한다.

셋째, 자기 일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여자

요즘 이 프로젝트가 힘들다는 등 약간의 불평과 위로를 구하는 제스처는 좋은데, 너무 핏대를 세우며 구구절절 얘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인간 관계나 기타 전문 분야에서 모르는 것을 넌즈시 물으며 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 남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