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강혜빈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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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기독교

지성과 이성으로 기독교에 대한 의심과 의문을 제기하는 자들에게

지성으로써 맞대응하는 기독교적 변증법.

따지고 의심하고 설명을 요구하기 좋아하는 나에게도

대단히 속 시원한 책이었음은 물론이다.

 

철학으로 시작해서 신학으로 맺는

담담하면서도 빈틈없는 문체에

거의 빨려들어가는 듯 냅다 읽어버리고

바로 C.S.루이스에게 완전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하나님은 논리와 이성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분이 아니기에,

저자는 '하나님이 계심'을 증명하고있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뒤를 쫓아가며

'부정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당대의 지성인이자 학자였던 사도바울이

고관대작이나 소피스트들과 상대했던 것 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고

믿지 않는, 믿을 수 없다는 그들에게 지성으로 대응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 또한 하게되었다.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는건 주님 주신 은혜로 할 수 있지만

상대할 믿천이 딸리는 건 순전히 나의 탓이다.

하나님을 힘써 알고 배우자.

 

사도바울이나 C.S.루이스처럼 쓰임받기엔

아직도 나는 말씀과 너무 까마득히 멀다.

가까워져야지. 가까이. 가까이. 좀 더 가까이.

 

오늘 보니깐 2001년 판도 있고, S.F.C. 추천도서 목록에도 있더만.

엄하게 91년판으로 읽느라고 조금 애먹었다.

이유인즉슨, 번역이 너무 허접했다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