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now....after 사랑합니다

김민옥2006.12.07
조회26
befor...now....after   사랑합니다


 

저에게 기쁨도 주고, 슬픔도 주고, 아픔도 주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참...시작도 끝도 너무나도 힘들었던 사랑이었습니다.

절친한 친구의 사랑이었던 사람...

전 정말 아무도 허락해 줄 수 없었던 사랑을 한것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주위에서 머라고 하든 정말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 시간이 딱 362일이었던게 정말 아쉬운 일이었지만 말입니다.

 

한참 힘들때 어깨를 기꺼이 내주었던 그 사람...

술취한 모습으로 집 앞 공원에서 술기운에 첫 입맞춤...

 

그렇게 시작되었었는데....

 

그의 부모님은 저에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전 친척동생이 저희집에 살아서 막내지만 어쩔 수 없이 둘째가 되어버렸죠.

정말 언니는 언니라고 챙겨주고 친척동생은 어리다고 봐주고

전...정말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 하고 있었죠...

그런 제 마음을 그에게서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서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100일, 200일, 생일 등 무슨 기념일마다

영화표를 끊어주시고, 놀이공원도 같이가주시고 정말 전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주일에 1-2번씩 고기집에 데려가 공부 열심히 하라시며 미소짓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정말 제가 잊지 못할일은...

그의 가족과 숯가마를 갔던 날이었습니다.

숯가마에 도착하여 고기 구워먹고, 몸도 아주 지칠정도로 땀을 쫙 ~

그의 엄마와 함께 앉아 있는데

"딸인가봐요 이쁘네 " 옆 아주머니의 말씀이어씁니다.

"네 제 딸이예요. 이쁘죠?" 절 보면서 미소짓던 그의 어머니의 얼굴...

정말 눈물 날 뻔 했습니다. 오바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가족이란 따뜻함을 잘 못 느끼고 자랐기에...

 

저녁이 되어서 방을 잡아놓으셨다고 하시면서

그와 저에게 초등학교 4학년이 동생과 함께 가서 자라고 하셨습니다.

방에 들어가 동생에게 이불깔아주고 베게 배어주고 이불 덮어주니..

저희가 덮을 이불이 없더라구요..

맨바닥에 그의 팔을 베개삼아 잠이 들었습니다.

잠결에 문소리가 났지만 전 그낭 자는척을 했습니다.

(팔을 베개삼아 잤지만, 잠버릇이 험해서 결국엔 내동댕이 쳐진 머리...)

순간...정말 눈물이 맺혔습니다.

제 머리를 조심히 들어 베개를 베어주고 이불을 살짝 덮어주고

사뿐히 걸어가시는 발자국 소리...그의아버지였습니다....

무뚝뚝하신 아버지에게서 자랐기에...

 전 이런 그의 아버지에 손길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고마우신 그의 부모님들 이십니다...

 

 

"감사했어요..."이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사랑해....널 만나기전에도...널 만나면서도...널 떠나고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