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옥으로 돌아온 첫날 밤, 나는 전화를 끊고 울었다. 알렉스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변해버린 모든 것 때문이었다. 엘리아스 클라크에 들어갈 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옷도 후지게 입는 여자애였다. 이제 나는 완전히 지치고 후진 옷차림을 하고, 반쯤 어른이 되어 비틀거리며 그곳을 나왔다. 그 사이에 나는 대학을 갓 졸업한 풋내기들이 하는 백 가지쯤 되는 일을 모두 합한 것만큼의 엄청난 경험을 쌓았다. 지금 내 이력서는 'F'라는 주홍글씨를 뽐내고 있지만 비록 내 남자친구가 방금 헤어지자고 이야기 했지만 내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슈트케이스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그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걸까? 영화도 보고 책도 봤지만 책은 책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괜찮게 만들었다는 생각. 설마 편집장이 다 이렇지는 않겠지 ㄱ-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뉴옥으로 돌아온 첫날 밤, 나는 전화를 끊고 울었다.
알렉스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변해버린 모든 것 때문이었다.
엘리아스 클라크에 들어갈 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옷도 후지게 입는 여자애였다.
이제 나는 완전히 지치고 후진 옷차림을 하고,
반쯤 어른이 되어 비틀거리며 그곳을 나왔다.
그 사이에 나는 대학을 갓 졸업한 풋내기들이 하는
백 가지쯤 되는 일을 모두 합한 것만큼의 엄청난 경험을 쌓았다.
지금 내 이력서는 'F'라는 주홍글씨를 뽐내고 있지만
비록 내 남자친구가 방금 헤어지자고 이야기 했지만
내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슈트케이스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그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걸까?
영화도 보고 책도 봤지만
책은 책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괜찮게 만들었다는 생각.
설마 편집장이 다 이렇지는 않겠지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