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김소영200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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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나는 종종 교실의 시계 바늘을 앞으로 돌려놓는 장난을 쳤다.

교실로 들어온 선생님은 바로 내가 범인이라는 것을 아셨다.

나는 선생님께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네가 시계를 돌려 놨지? 하고 물으면,

나는 "네, 제가 그랬어요." 하고 대답했다.

 

하지만 젠슨 선생님은 온갖 사고를 치는

내게도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교장 선생님께 걸려온 전화를 받는 일을 시켰기 때문이다.

전화벨이 울리면, 교실을 벗어날 기회를 잡은 나는

곧바로 달려가 전화를 받고 메시지를 적어 놓았다.

그것은 무척 재미있는 일이였다!

그 뒤로 나는 짓궃게 장난을 칠 필요가 없었다.

광대가 될 필요도 없었다. 요즘에 학교를 다녔다면

나는 틀림없이 행동 장애아반에 들어갔을 것이다.

 

선생님은 훌륭한 통찰력으로

모두를 승리자로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다.

선생님은 내게 전화를 받는 특권을 줌으로써

선생님과 내가 모두 승리하게 하셨다.

나는 과거처럼 다시 선생님에게 도전하고 싶지 않았다.

선생님은 늘 말씀하셨다.

 

"넌 잘 해낼거야."

 

선생님은 결코 목소리를 높이는 법이 없었다.

그 분은 또한 냉정하게 말하거나

상대방이 창피함을 느낄 정도로 심하게 말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우리를 괴롭히지도 욕하지도 않았다.

내가 한 모든 짓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나 자신을 열등한 존재라고 느끼게 만들지 않았다.

 

나는 늘 자신이 삐딱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문제아로 낙인 찍히지 않았다.

그래서 내 자신이 정말 나쁜 아이라는 느낌을 갖지 않았다.

 

 

나는 선생님이 진정으로 내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언제나 느낄 수 있었다.

 

 

 

- 제인 블루스틴

 

 

 나는 교사다.

 교사는 누군가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여기엔 마법이 있을 수 없다.

 나는 물 위를 걸을 수 없으며 바다를 가를 수도 없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