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의 발명?

윤옥환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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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있는 국가들을 지나다 보면 아프리카 사람들이 즐겨 씹는 열매가 있다.

투박하게 생긴 낭주같은 껍데기 안에 들어있는 열매가 콜라열매이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쳐 버렸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프리카인 특히 아프리카의 서해안과 트로피칼 지역인 중앙아시아 근처에서 서식하는 콜라열매는 10미터 이상 자라는 상록수이다.

 

콜라넛의 종류가 100여종이 넘게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오래동안 이 콜라 열매를 소중하게 여겼다.

 

특히 친지나  방문객들이 이 열매를 가지고 방문을 하여 선물로 하였다.

이 열매는 우호와 친목의 상징이었다.

옛날부터 콜라 열매는 아프리카 사회에서 아주 중요하였다.

 

콜라 열매에는 카페인이 풍부하고 항우울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마을이나 식당등에서 만나게 되는 아프리카인들은 이러한 콜라 열매를 외국인이나 손님에게  곧잘 권하였다.

 

"이것을 먹으면 피로가 없어지며 배고픔도 느끼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심지어는 농담처럼 웃으며 말하기를

"이것을 먹으면 힘들이지 않고 몇백킬로를 자전거로 달려도 피로치 않다!"라는 말을 하였다.

 

영문을 모르던 처음에는 일종의 마약 성분이나 씹는 담배의 종류로 알고 기피를 하였다.

 

대만에는 '삥랑'이라 하여 씹는 담배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콜라 열매를 이용한 환영식은 아메리카인디언들이 행하였던 '돌림담배'나 '빵나누어 먹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러한 콜라 열매는 의학적 효과가 있다고 하여 대다수의 아프리카인들은 매일같이 섭취한다.

특히 배고픔과 더위의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기에는

아프리카가 받은 최고의 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의 부모에게 건내어주는 선물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열매를 이용하여 코카콜라를 발명한 것은 1886년 미국인 존 펨버튼이었다.

얼마후에는 칼렙 브랫햄이라는 사람이 펩신과 콜라 열매을 이용하여 펩시콜라를 발명하였다.

 

결국,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콜라라는 명칭을 가지고 법정에까지 가서 다투었다.

 

이후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와의 전쟁은 세계시장으로 확전이 되었다.

이후에 콜라 열매는 유럽과 북미에서 자연 약제로 혹은 대체의약품으로도 인기를 끌게되었다.

 

1800년대 이후에는 많은 화학자나 발명가에 의하여 콜라 열매를 이용한 강장음료나 각종의 음료수가 발명되었다.

이제 이러한 서구 문명이 아프리카에 침투하였다.

 

이전에는 자연에서 힘들이지 않고 수확하여 소비하거나 시장에서 매매가 이루어졌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미국인에 의하여 발명된 마시는 콜라가 아프리카를 덮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저렴하게 수입한 자연의 콜라 열매를 가지고 황금알을 낳는 세계 기업을 일으켰다.

 

이제 콜라음료 시장은 전세계 200여 나라 이상에서 시판되고 있다고 한다.

 

마실것이 현저히 부족한 아프리카에는 콜라음료,맥주,생수시장에 전적으로 의존을 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인도에서는 2002년까지 코카콜라가 펩시콜라보다 우위를 점하였다가 역전당하였다.

 

이유는 이전까지 코카콜라의 모델이었던 인도의 최고 유명배우가 펩시콜라의 전속 모델로 이적을 한 후에 역전 당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시장에서 코카콜라가 상당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아랍에서는 역현상이 나타났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대부분의 아랍 나라에서는 펩시콜라가 90퍼센트 이상 장악을 하고 있었다.

쿠웨이트나 아랍에미레이트처럼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를 제외하면 펩시콜라가 거의 100퍼센트 장악을 하고 있다하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

코카콜라의 소유자가 유태인이라는 이야기였다.

나로서는 진실 여부를 가려낼 수 없었지만 상당히 설득력있는 이유라 여겨진다.

 

세계는 바야흐로 콜라의 병아래 놓이게 되었다.

아프리카에서 출생한 콜라 열매가 미국인에 의하여 탄산음료로 발명과정을 거쳐 세계를 장악해 가고 있는 것이었다.

 

순수한 아프리카인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콜라음료에 빠져들고 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그리고 비용부담없이 자연 상태에서 채집하여 섭취하던 것을...

 결과적으로 콜라의 발명가는 이러한 결과까지 예측하지는 못하였으리라.

 

콜라음료 회사에게는 세계 식수의 오염이 오히려 축복이 된 셈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마케팅 전략과 사람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초시대적 디자인등이 합쳐진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전도에는 구름이 보이지 않는다.

 

이토록 아프리카는 백인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자연 광물에서부터 마시는 음료의 재료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