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새롭게 등장한 우리집 말썽꾸러기이다^^ "요 독한 놈이 또왔네! 저리 안 가!!!" 밤중에 마루로 나가신 아버지가 갑자기 소리 치셨다.나는 매번 우리집 마당에 똥을 싸놓고 도망치는 동네 고양이를 쫓으시는 소리인가해서 밖으로 나갔다.그런데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는데 마루 처마 밑을 보고 소리 치시는게 아닌가...나는 왜 그러시냐고 여쭈며 다가갔다. "이 놈 똥은 어찌나 독한지 잘 닦이지도 않는단 말여!!!" 뭔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니 멀뚱멀뚱 고개를 갸웃거리며 뭔가 움직였다. 자세히 보니 처마 색깔이랑 너무 비슷한 새 한 마리가 처마 밑 전깃줄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게 아닌가.제비도 아니고 처마 밑에 왠 새??아버지가 그렇게 소리 치시는데 도망은 커녕 오히려 편해 보였다.우스운 것은 그 새가 꼭 아버지 방문 앞에만 똥을 싸놓는다는 것이다.ㅋㅋㅋㅋㅋ그것도 거의 매일.. 꼭 아버지 방문 앞에만... 후후훗...^^;;생각해보니 가끔 아버지가 밖에서 뭐라 소리 치시는걸 몇 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가서 보면 별거 아니라 하셨던 것 같다.그러니!이 곤줄박이란 놈이 우리집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아버지 방문 앞에 독한(?) 똥을 매번 싸고 아버지를 줄곧 괴롭게 한 놈이였나보다. " 하하하하하하하 ^0^ " 나는 그만 웃음이 터졌다.아버지 화내시는 모습과 겁없이 독한 똥을 맘껏 싸대는 곤줄박이..그 모습이 너무나 재밌고 행복해 보였다.아버지는 화는 내시면서 멀리 쫓을 생각은 별로 없으신 듯!밤에만 찾아와 큰 일(?)을 저지르고 가는 이 손님이 오히려 반가운듯!매번 그 자리를 확인하시는 모습^^그리고 혼나고 도망치 듯 날아 갔다가 또 찾아와 한바탕 아버지 호통을 듣는 귀여운 곤줄박이^^그냥........가슴이 히터를 넣어 놓은것 마냥... 훈훈해져 온다^^아프신 후..잃으신 것도 많고 마음도 많이 축이 나셨을 아버지한테몰래 몰래 찾아와 소일꺼리를 만들어 주는 귀여운 손님들!(비록 소일꺼리가 똥치우는 일일지라도^^;)도둑 고양이든 곤줄박이 새 한 마리든!난 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이렇게 또 한 번 웃을 수 있으니 말이다.... *^-------------^* 어쩌면......곤줄박이는 외로운 우리 아버지를 참 좋아하는지도 모른다.우리 아버지..마당 은행나무 밑에 홀로 앉아서 바깥 바람을 쐬시곤 하시는데.낮에는 그 모습과 함께 하다가..밤에는 우리 아버지 방문 앞에 몰래 찾아와"저 여기 있어요~ 늘 여기서 함께 하고 있어요~~^.~"하고흔적을 남겨 두는건.... 아닐까...? ^-----^ 1
''곤줄박이'' 우리집 막둥이 효녀^^
'곤줄박이'...
새롭게 등장한 우리집 말썽꾸러기이다^^
"요 독한 놈이 또왔네! 저리 안 가!!!"
밤중에 마루로 나가신 아버지가 갑자기 소리 치셨다.
나는 매번 우리집 마당에 똥을 싸놓고 도망치는 동네 고양이를 쫓으시는 소리인가해서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는데 마루 처마 밑을 보고 소리 치시는게 아닌가...
나는 왜 그러시냐고 여쭈며 다가갔다.
"이 놈 똥은 어찌나 독한지 잘 닦이지도 않는단 말여!!!"
뭔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니 멀뚱멀뚱 고개를 갸웃거리며 뭔가 움직였다.
자세히 보니 처마 색깔이랑 너무 비슷한 새 한 마리가 처마 밑 전깃줄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게 아닌가.
제비도 아니고 처마 밑에 왠 새??
아버지가 그렇게 소리 치시는데 도망은 커녕 오히려 편해 보였다.
우스운 것은 그 새가 꼭 아버지 방문 앞에만 똥을 싸놓는다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그것도 거의 매일.. 꼭 아버지 방문 앞에만... 후후훗...^^;;
생각해보니 가끔 아버지가 밖에서 뭐라 소리 치시는걸 몇 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가서 보면 별거 아니라 하셨던 것 같다.
그러니!
이 곤줄박이란 놈이 우리집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아버지 방문 앞에 독한(?) 똥을 매번 싸고 아버지를 줄곧 괴롭게 한 놈이였나보다.
" 하하하하하하하 ^0^ "
나는 그만 웃음이 터졌다.
아버지 화내시는 모습과 겁없이 독한 똥을 맘껏 싸대는 곤줄박이..
그 모습이 너무나 재밌고 행복해 보였다.
아버지는 화는 내시면서 멀리 쫓을 생각은 별로 없으신 듯!
밤에만 찾아와 큰 일(?)을 저지르고 가는 이 손님이 오히려 반가운듯!
매번 그 자리를 확인하시는 모습^^
그리고 혼나고 도망치 듯 날아 갔다가 또 찾아와 한바탕 아버지 호통을 듣는 귀여운 곤줄박이^^
그냥........
가슴이 히터를 넣어 놓은것 마냥... 훈훈해져 온다^^
아프신 후..
잃으신 것도 많고 마음도 많이 축이 나셨을 아버지한테
몰래 몰래 찾아와 소일꺼리를 만들어 주는 귀여운 손님들!
(비록 소일꺼리가 똥치우는 일일지라도^^;)
도둑 고양이든 곤줄박이 새 한 마리든!
난 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이렇게 또 한 번 웃을 수 있으니 말이다.... *^-------------^*
어쩌면......
곤줄박이는 외로운 우리 아버지를 참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우리 아버지..
마당 은행나무 밑에 홀로 앉아서 바깥 바람을 쐬시곤 하시는데.
낮에는 그 모습과 함께 하다가..
밤에는 우리 아버지 방문 앞에 몰래 찾아와
"저 여기 있어요~ 늘 여기서 함께 하고 있어요~~^.~"하고
흔적을 남겨 두는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