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생의 글을 읽었어요. “어른들은 술 마시고 담배피우고 욕하고 싸우고 키스하고 단백질도 주고받고 할 짓 다 하면서 왜 학생들보고는 못하게 하냐? 초등학생은 사람이 아니냐?”는 황당하고도 난감한 내용의 글이었어요. 그런데 그 밑에 주렁주렁 달린 댓글들 중에 그리 속 시원한 글이 없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이 비웃듯 꾸짖고만 있더군요. 나이 몇 살 더 먹었다고 마치 자기들은 어른이라 생각을 하는가 보아요. 우리 어른들이 볼 때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다 같은 어린 사람들인데 말이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 너무 기니까 그냥 “학생들”이라고 할게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 좀 잘 읽어줘요. 너무 길다고 읽지도 않고 그냥 내려버리지 말고. ^^
다른 어른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술 마시고 담배피우고 욕하고 싸우고 키스하고 단백질도 주고받고… 이런 것들, 꼭 어른들만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학생들이라고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만약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른들도 그런 거 하면 전부 잡아다 감옥에 가둬버리고 싶어요. 나는 어른들도 그런 건 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런 건 좋지 않은 것이니까요. 술과 담배는 우선 건강에 무지 안 좋고, 욕을 하면 상대방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고 폭력은 상대방 몸에 상처를 입히게 되죠. 그리고 결혼도 안 한 사람들이 키스하고 단백질을 주고받다가 아기가 생기면 어쩔 건가요? 어른들도 그런 것을 좋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그런 것들은 중독성이 있어서 다 처음에 호기심을 참지 못해 한 순간의 실수로 경험을 하게 되고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어른들이라고 모두 그런 것을 하진 않아요. 바른 생활만 하는 어른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참고로 나도 나이가 서른이 넘었지만 술은 안 마시고 담배도 못 피우고 욕도 거의 안하고 싸움도 절대 안하고 색시가 없으니 키스도 못하고…. 이렇게 말하면 내 사진을 본 학생들은 “장애인이니 못하는 게 당연하지.”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면 나도 “장애인은 사람이 아니냐?”고 따질 거예요. ㅋㅋㅋ
건 그렇고 학생들에게 몇 가지만 물어볼게요. 학생들 길가다가 어른들이 술에 취해서 해롱대는 모습 봤죠? 길에 누워서 집에도 안가고…. 그런 모습 보면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좋아 보이진 않았겠죠? 그럼 담배냄새에 쩔어 있는, 담배 없인 하루도 못 견디는 어른들을 보고는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거리에서 쌍 욕지거리 해가며 치고받고 싸우고 있는 어른들을 보고는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무례하게 구는 어른들을 보고는요? 아기를 낳을까 죽일까 고민하는 미혼의 어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학생들도 그렇게 되고 싶은가요? 아니죠?
그런데 왜 그렇게 좋아 보일 것도 없는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느라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모든 학생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술, 담배, 성경험을 시작하는 나이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이야기에 어른들은 많이 슬퍼져요. 요즘 학생들 잘 먹어서 그런가? 몸은 많이 성숙해졌어요. 그런데 마음이 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요. 어른들의 옳지 못한 행동까지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잘 판단해서 옳은 행동은 배우고 그렇지 않은 행동은 지적을 해서 오히려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 줄 아는 몸과 마음 모두가 성숙한 현명한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우리 어른들도 학생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겠고요.
물론 나의 이 이야기가 필요 없는, 이미 바른생활만 하고 있는 학생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 아무튼 결론은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그런 것들을 못하게 하는 이유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것들이 결코 좋은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거. 그리고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술은 대학가서 배워.” 라든가 “담배는 어른 되거든 피워.” 이런 얘기 좀 제발 하지 마세요. 술과 담배는 어른이 돼서도 안 하는 게 좋은 겁니다.
참, 그리고 제목을 “학생들에게 고함”이라고 해놔서 혹시 “학생들에게 고함을 치려고 그러나?”하고 겁먹은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의 “고함”은 “告(고)하다(알리다)”의 명사형이라는 거. 말 안 해도 다 안다고요? 나도 그냥 마지막으로 농담 한 번 해본 거예요. 썰렁했다고요? 아, 네…. ㅎㅎㅎ
초,중,고 학생들에게 고함
어느 초등학생의 글을 읽었어요. “어른들은 술 마시고 담배피우고 욕하고 싸우고 키스하고 단백질도 주고받고 할 짓 다 하면서 왜 학생들보고는 못하게 하냐? 초등학생은 사람이 아니냐?”는 황당하고도 난감한 내용의 글이었어요. 그런데 그 밑에 주렁주렁 달린 댓글들 중에 그리 속 시원한 글이 없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이 비웃듯 꾸짖고만 있더군요. 나이 몇 살 더 먹었다고 마치 자기들은 어른이라 생각을 하는가 보아요. 우리 어른들이 볼 때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다 같은 어린 사람들인데 말이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 너무 기니까 그냥 “학생들”이라고 할게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 좀 잘 읽어줘요. 너무 길다고 읽지도 않고 그냥 내려버리지 말고. ^^
다른 어른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술 마시고 담배피우고 욕하고 싸우고 키스하고 단백질도 주고받고… 이런 것들, 꼭 어른들만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학생들이라고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만약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른들도 그런 거 하면 전부 잡아다 감옥에 가둬버리고 싶어요. 나는 어른들도 그런 건 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런 건 좋지 않은 것이니까요. 술과 담배는 우선 건강에 무지 안 좋고, 욕을 하면 상대방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고 폭력은 상대방 몸에 상처를 입히게 되죠. 그리고 결혼도 안 한 사람들이 키스하고 단백질을 주고받다가 아기가 생기면 어쩔 건가요? 어른들도 그런 것을 좋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그런 것들은 중독성이 있어서 다 처음에 호기심을 참지 못해 한 순간의 실수로 경험을 하게 되고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어른들이라고 모두 그런 것을 하진 않아요. 바른 생활만 하는 어른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참고로 나도 나이가 서른이 넘었지만 술은 안 마시고 담배도 못 피우고 욕도 거의 안하고 싸움도 절대 안하고 색시가 없으니 키스도 못하고…. 이렇게 말하면 내 사진을 본 학생들은 “장애인이니 못하는 게 당연하지.”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면 나도 “장애인은 사람이 아니냐?”고 따질 거예요. ㅋㅋㅋ
건 그렇고 학생들에게 몇 가지만 물어볼게요. 학생들 길가다가 어른들이 술에 취해서 해롱대는 모습 봤죠? 길에 누워서 집에도 안가고…. 그런 모습 보면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좋아 보이진 않았겠죠? 그럼 담배냄새에 쩔어 있는, 담배 없인 하루도 못 견디는 어른들을 보고는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거리에서 쌍 욕지거리 해가며 치고받고 싸우고 있는 어른들을 보고는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무례하게 구는 어른들을 보고는요? 아기를 낳을까 죽일까 고민하는 미혼의 어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학생들도 그렇게 되고 싶은가요? 아니죠?
그런데 왜 그렇게 좋아 보일 것도 없는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느라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모든 학생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술, 담배, 성경험을 시작하는 나이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이야기에 어른들은 많이 슬퍼져요. 요즘 학생들 잘 먹어서 그런가? 몸은 많이 성숙해졌어요. 그런데 마음이 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요. 어른들의 옳지 못한 행동까지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잘 판단해서 옳은 행동은 배우고 그렇지 않은 행동은 지적을 해서 오히려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 줄 아는 몸과 마음 모두가 성숙한 현명한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우리 어른들도 학생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겠고요.
물론 나의 이 이야기가 필요 없는, 이미 바른생활만 하고 있는 학생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 아무튼 결론은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그런 것들을 못하게 하는 이유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것들이 결코 좋은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거. 그리고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술은 대학가서 배워.” 라든가 “담배는 어른 되거든 피워.” 이런 얘기 좀 제발 하지 마세요. 술과 담배는 어른이 돼서도 안 하는 게 좋은 겁니다.
참, 그리고 제목을 “학생들에게 고함”이라고 해놔서 혹시 “학생들에게 고함을 치려고 그러나?”하고 겁먹은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의 “고함”은 “告(고)하다(알리다)”의 명사형이라는 거. 말 안 해도 다 안다고요? 나도 그냥 마지막으로 농담 한 번 해본 거예요. 썰렁했다고요? 아, 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