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초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 펀드에 가입했던 주부 양 모씨는 이 상품을 소개해준 동생이 얄밉기만 하다. 올 국내 펀드시장 최대 히트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말에 자신 있게 가입했지만 현재 원금손실을 보고 있다.2004년 중순부터 2005년 말까지 'HSBC중국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던 직장인 정 모씨는 최근 들썩대고 있는 차이나 펀드 열풍이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펀드 가입 후 6개월 동안은 원금손실에 괴로워 했고 이후 수익률 상승은 다른 펀드에 비해 매우 미미했다. 그는 "2005년에는 눈 감고 주식형 펀드 아무거나 찍어도 연 5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던 시절이었지만 난 고작 10% 넘을까 말까였다"면서 "지금 중국 중국 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근 3개월 삼성그룹주 펀드 원금손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현재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 수익률은 8.37%를 기록중이다. 분명 은행금리의 두 배 수준이지만 10%를 훨씬 웃돌던 상승세가 최근 3개월 갑자기 꺾였다. 10월 이후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등 편입종목이 큰 폭 하락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반면 최근 3개월간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 펀드는 13.86%라는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지난 1년간 수익률 123%를 기록했던 이 펀드는 이후 수익률 급락을 경험하며 펀드시장 '계륵'으로까지 불렸던 상품이다. 지속되는 원금손실에 1000억원대 수탁액은 400억원대로 감소했다.하지만 최근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7%로 올라섰다. 최근 중소형주 상승이 이어지는 데다 기관투자가들의 윈도 드레싱(수익률 관리) 재료까지 겹치면서 짧은 시간 급속도로 수익률을 회복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수익률 개선에 보다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기관투자가들로서는 당분간 중소형주를 통한 수익률 관리 전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투자자 단기 수익률만 쫓아= 2003년 35.47%, 2004년 26.76%, 2005년 54.56%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률을 이어왔던 '세이고배당주식형' 펀드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매우 드물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8%로 부진한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3개월만 보면 7.35%를 기록하며 연말 '배당 특수'를 누리고 있다.해외펀드 투자액이 2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국내 펀드시장의 '큰형님'으로 평가받는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줄었다. 2003년 56.34%, 2004년 9.26%, 2005년 84.06%를 기록하며 달려왔지만 2006년 초 이후 수익률은 0.63%에 불과하다. 국내 투자자들이 워낙 단기 수익률에 민감하다 보니 과거 수익률 추이에 대해서 둔감해졌기 때문이다.◆ "수익률은 새옹지마, 결국 장기 투자밖에 없어"= 우현섭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신뢰도 높은 운용사의 주력 펀드에 3년 정도 장기로 투자한다면 '일희일비'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든다"며 " '수익률 새옹지마'란 말을 장기 투자를 위한 투자 격언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전했다.당장 지금부터 3개월 후 시장은 또 급박하게 변할 수 있으며 배당주 펀드 수익률이 시들해지고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주식 투자에 돌입하게 되면 단연 대형 우량주를 많이 편입한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장밋빛 전망 일색인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올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일본 증시 성장성이 돋보일 수도 있다.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펀드 투자에 있어 수익률을 내는 가장 효율적 방법은 수익률이 급등하는 시기(spike)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서 이를 잡기 위해서는 그물을 넓게 쳐놓는 장기 투자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펀드, 영원한 1등은 없다
지난 9월 초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 펀드에 가입했던 주부 양 모씨는
이 상품을 소개해준 동생이 얄밉기만 하다. 올 국내 펀드시장 최대 히트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말에 자신 있게 가입했지만 현재 원금손실을 보고 있다.
2004년 중순부터 2005년 말까지 'HSBC중국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던 직장인 정 모씨는
최근 들썩대고 있는 차이나 펀드 열풍이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펀드 가입 후 6개월 동안은 원금손실에 괴로워 했고 이후 수익률 상승은 다른 펀드에 비해
매우 미미했다. 그는 "2005년에는 눈 감고 주식형 펀드 아무거나 찍어도 연 5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던 시절이었지만 난 고작 10% 넘을까 말까였다"면서 "지금 중국 중국 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 최근 3개월 삼성그룹주 펀드 원금손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현재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 수익률은 8.37%를 기록중이다. 분명 은행금리의
두 배 수준이지만 10%를 훨씬 웃돌던 상승세가 최근 3개월 갑자기 꺾였다. 10월 이후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등 편입종목이 큰 폭 하락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3개월간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 펀드는 13.86%라는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지난 1년간 수익률 123%를 기록했던 이 펀드는 이후 수익률 급락을
경험하며 펀드시장 '계륵'으로까지 불렸던 상품이다. 지속되는 원금손실에 1000억원대
수탁액은 400억원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7%로 올라섰다. 최근 중소형주 상승이 이어지는 데다
기관투자가들의 윈도 드레싱(수익률 관리) 재료까지 겹치면서 짧은 시간 급속도로 수익률을
회복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수익률 개선에 보다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기관투자가들로서는 당분간 중소형주를 통한
수익률 관리 전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 투자자 단기 수익률만 쫓아= 2003년 35.47%, 2004년 26.76%, 2005년 54.56%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률을 이어왔던 '세이고배당주식형' 펀드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매우 드물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8%로 부진한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3개월만 보면 7.35%를
기록하며 연말 '배당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외펀드 투자액이 2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국내 펀드시장의 '큰형님'으로 평가받는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줄었다. 2003년 56.34%, 2004년 9.26%,
2005년 84.06%를 기록하며 달려왔지만 2006년 초 이후 수익률은 0.63%에 불과하다.
국내 투자자들이 워낙 단기 수익률에 민감하다 보니 과거 수익률 추이에 대해서
둔감해졌기 때문이다.
◆ "수익률은 새옹지마, 결국 장기 투자밖에 없어"= 우현섭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신뢰도 높은 운용사의 주력 펀드에 3년 정도 장기로 투자한다면 '일희일비'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든다"며 " '수익률 새옹지마'란 말을 장기 투자를 위한 투자 격언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장 지금부터 3개월 후 시장은 또 급박하게 변할 수 있으며 배당주 펀드 수익률이 시들해지고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주식 투자에 돌입하게 되면 단연 대형 우량주를 많이 편입한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장밋빛 전망 일색인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올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일본 증시 성장성이
돋보일 수도 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펀드 투자에 있어 수익률을 내는 가장 효율적 방법은 수익률이
급등하는 시기(spike)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서
이를 잡기 위해서는 그물을 넓게 쳐놓는 장기 투자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