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 연습

김희정20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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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연습 *횡경막으로 숨쉬기:

오른손을 가슴에 왼손을 하복부에 얹고 심호흡. 가슴은 거의 움직임이 없고 허리 및 허리 아래 부분이 팽창 수축/ 횡경막으로 숨쉬기는 가슴으로 숨쉬는 것 보다 힘이 덜 들고 심호흡을 가능하게 하여 긴 대사도 호흡을 끊지 않고 단숨/한숨에 해낼 수가 있다. 호흡: 복부/복강 (배꼽아래부분)으로 하는 복식 호흡 단전호흡

*참선:

단전호흡 연습/정신집중 연습 --엉덩이를 의자 뒤쪽으로 바짝 붙이고 똑바로 앉아서 누군가가 내 머리카락을 모아 잡고 위로 들어 올리고 있다고 상상하여 허리를 편다. 양손은 무릎위에 가볍게 올려 놓는다. 양발은 태권도에서의 기마자세로 허벅지와 장딴지가 90도 직각이 되게 한다. 온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앉아 입과 코로 동시에 숨을 크게 들여 쉬고는 내가 물속에 잠긴 상태로 앉아 있다고 상상하면서 숨을 아주 조금씩 코를 통해 바깥으로 내보내는 한편 나머지 숨은 배꼽밑에 까지 천천히 밀어내린다. 이런 요령으로 호흡을 계속하면서 마음을 호흡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은 일체 생각하지 않는다. 잡생각이 들면 하나부터 숫자를 세면서 숫자세는 일에만 마음을 집중한다. 억지로 숫자를 믈리려고 애쓰지 말고 호흡이 다하면 다시 크게 숨을 들여쉬고 같은 요령으로 계속한다. 힘 안들이고 60까지 셀수 있게 될 때 까지 연습한다.

*긴장이완운동:

바닥에 들어 눕는다. 여러분의 등을 최대한 펴서 가능한한 바닥과 평평하게 하고 등의 일부를 녹여서 등과 바닥사이에 빈 틈이 전혀 없도록 완전히 메꾼다고 상상한다. 바닥과 내 등이 대패로 판판하게 밀어서 접착제로 붙여 놓은 듯 완전히 하나가 되었음을 느낀다. 어깨를 몸통에서 밀어낸다. 등뼈의 마디 하나하나를 서로 밀어 내면서 등뼈가 바닥을 따라 길게 늘어나는 것을 느껴본다. 머리를 목에서 밀어 낸다.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서 힘을 빼고 떨어뜨린다. 팔꿈치를 움직여서 힘을 빼고 팔꿈치 아랫부분을 떨어뜨린다. 머리를 좌우로 돌려서 목주변 근육의 경직을 풀고 다시 원위치에 놓는다. 다시 한번 혼잣말로 자신의 신체 각부위에게 명령한다. 등을 펴고, 어깨 펴고 등뼈를 늘어뜨리고, 손목에 힘빼고 떨어뜨리고, 팔꿈치 힘빼고 떨어뜨리고, 목을 길게 잡아빼었다가 원위치로 떨어트린다. 발목 힘빼고 떨어트리고, 무릎 힘빼고 푸릎아래는 몽땅 툭 떨어트린다.


*배우의 목소리는

1. 들려야 한다. 목소리가 안들리는 배우만큼 관객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없다.
2. 항상 똑같은 목소리 똑같은 음역을 똑같은 어투와 음정이어서는 안된다. 신축성이 있어서 다양한 인물과 의미와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가 있어야 한다.
3. 오랜 기간동안의 훈련을 거친 목소리여서 장기간의 치열한 연습과 공연에도 견디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목소리에 무리가 가 목이 쉬는 배우는 훈련이 안된 목소리 유행가 가수는 오페라를 부르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알고 만용을 부리지 말 것. 연기자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보호할 것. 연습중 공연중 금연. 금주. 과로를 피할 것.
4. 발음 훈련 아나운서 훈련 정확하고 명확한 발음.


1. 연기훈련/발성훈련의 기본전제:

 사람은 누구나 능력이 있다. 태여날 때부터 무능력, 무기력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이 있는데 후천적인 습관이나 편견, 사회적인 제약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것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우리 몸속 어딘가에 잠재해 있을뿐이다. 집에 불이 났는데 그 집 아주머니가 매우 무거워서 평소에는 도저히 혼자 들 수 없는 물건을 순간적으로 번쩍 들어서 밖으로 내다 놓았든가 평소에는 매우 목소리가 작은데 충격을 받거나 갑지기 깜짝 놀라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기쁜 소식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내지른 소리가 너무 엄청나게 커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는 등의 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들 속에는 인간의 잠재적 능력이 위급한 상항 또는 특수한 상황에 처하여 순간적으로 발휘되는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잠재적 능력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내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후천적으로 습득된 모든 편견, 습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순간적 본능에 충실하여 자신의 몸속에 숨겨져 있는 잠재적 능력을 밖으로 드러내려면 자신의 신체와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와 적절하고 정확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

2.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소리를 내기 위한 도구로서의 악기가 바이올린이다. 그러나 배우에게는 악기가 따로 없다. 자신의 신체가 악기다. 배우는 기본적으로 성대 및 발성 기관을 통해 내는 소리를 몸전체를 공명통으로 삼아 증폭시켜 낸다.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이 기타나 바이올린으로 낼 수 있는 소리란 듣기 힘든 소음 정도가 고작이다. 누구나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배우나 판소리의 명인이나 오페라 가수에게는 소리를 낸다고 다 소리가 아니다. 훈련을 통해 단련된 소리만이 예술적으로 가치를 지니는 소리다. 요즈음은 마이크 및 스피커의 발달로 그리고 노래방 덕분에 누구나 노래를 할 수 있고 또 꽤 그럴듯하게 잘 할 수가 있다. 또한 노래의 성격상 경우에 따라서는 가사전달이 안되어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연극배우에게는 제대로 훈련된 발성법과 또렷하고 명확한 대사전달이 필수적이다.

3. 올바른 발성법이 따로 없다. 수없이 많은 잘못된 발성법이 있을뿐이다. 발성을 할 때 우리의 감정이 억제되고, 신체가 경직되고,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따라서 우리가 내는 소리를 통한 표현이 매우 어색하고 불분명해진다면 이는 뭔가 문제가 있는 잘못된 발성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문제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습관 때문에 주로 일어나는 매우 복합적인 문제이며 시간이 가면 저절로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발성이란 어떻게 소리를 내느냐라는 문제이기 보다는 어떻게 소리가 제대로 나도록 '허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소리를 몸밖으로 낼 때 그 소리가 억제되고 경직되고 왜곡된 소리가 아닌 완전히 자유롭고 힘이 넘치고 살아있는 소리가 되도록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소리의 생명력은 감정에서 나온다. 인간의 신체는 기계가 아니다. 말은 인간이 내는 소리에 의한 표현의 지극히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 발성은 우리의 내적 삶 -- 즉, 감정이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4. 사람을 악기에 비유한다면 현악기나 건반악기보다는 아무래도 관악기쪽에 가깝다. 관악기에서는 호흡/숨쉬기가 매우 중요하다. 숨쉬기를 제대로 해야 생명력을 지닌 제대로 된 소리가난다. 기가 차거나 기가 막히는 소리가 아닌 기를 시원스레 뚫어주는 활기있는 소리를 내려면 몸전체로 숨을 쉬어야 한다. 가뿐 숨, 짧은 숨으로는 제 소리가 나지 않는다. 호흡을 제대로 하여 이를 온몸으로 받아 들여 다시 내쉬어야만 제대로 된 소리를 낼 수 있다.
사람의 목소리는 코와 입을 통해 우리 몸속에 들어간 공기가 우리 몸의 발성기관과 부딪쳐 울리고 그 울림이 공기속에 소리의 파장을 만들어 낸다. 이 소리는 우리 신체를 공명대로 삼아 증폭되고 울려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의 각종 조음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말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서 나는 에너지(氣)는 기본적으로 호흡에서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에너지를 조음기관을 거쳐 소리파(전파가 아닌)로 바꾸어 내보내면 말이 되는데 목소리가 의미를 전달하는 말이 되려면 그전에 이렇게 해서 생긴 음성 에너지(즉 파장)를 말속에 내재한 에너지와 연결시키는 일이 필요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턱, 입술, 혀, 모음과 자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사용하는 연구개 등의 움직임이 단호하고 명확하고 강하도록 훈련을 해야한다.  1.) 각각의 대사가 기본적으로 분명하게 발음되어야 한다.  2.) 발음이 아무리 분명하고 명확하더래도 현재 사용중인 공간(대극장, 소극장)에 적응하지   못하여 들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3.) 모음과 자음이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배치되고 서로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목소리가   충분히 울려서 나와야 한다.  4.) 그 말이 지닌 의도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


시낭독 훈련요령

호흡연습 1: 횡경막 열기 -- 코로 숨을 들여 마신다. 등짝부분 갈비뼈 주변의 근육이 열리는 것을 느껴라./ 입과 목청을 열고 한숨을 내쉰다. 허파에 있는 모든 숨을 죄다 내 보낸다./ 갈비뼈 부근의 근육이 움직이려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숨을 들여 마신다./ 그런 다음 천천히 숨을 들여 마신다. 등 뒤쪽의 갈비뼈 근육이 넓어 지는 것을 느껴보면서 공기가 허파 깊숙히 들어가는 것을 느껴보라. 필요하다면 들어누워 바닥을 사용하면 등쪽의 갈비뼈 근육이 팽창하는 것을 보다 쉽게 느낄 수가 있다./숨을 한숨과 함께 내보낸다. 가슴 윗쪽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움직이더라도 걱정 말고 갈비뼈 아랫쪽 부분에 마음을 모으면 가슴 윗쪽의 움직임은 점차 줄어 들 것이다.

 

호흡연습 2:

 천천히 숨을 들여 마신다./ 잠시 숨을 멈추고 어깨와 목의 긴장을 푼다./ 소리 내지 말고 마음속으로 열까지 세면서 숨을 천천히 내쉰다.갈비뼈 부근의 근육이 내쉬는 숨을 통제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청이 열려 있으므로 숨을 내쉴 때 소리가 전혀 없어야 한다.목청에서 소리가 나면 에너지를 특정 부위에 집중하여 숨이 나가는 걸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다시 숨을 들여 마시기 전에 갈비뼈 부근의 근육이 움직이려 할 때까지 항상 잠시 기다렸다 숨을 들여 마셔라. / 헤아리는 숫자를 열 다섯까지 늘리면서 적어도 5분이상 이 연습을 계속하라./숨을 천천히 내쉬고 다시 들여 마시기 전에 잠시 기다리면 근육이 저절로 움칠한다. 근육이 움직여야 할 필요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억지로 숨을 들여 마시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숨을 들여쉬게 된다.

 

호흡연습3:

지금까지는 갈비뼈 주변을 팽창하고 수축하는 연습을 했다. 이제는 팽창하고 수축하는 부위를 확대하여 허파 깊숙한 곳 그리고 위장까지 넓혀 나가야 한다. 종내에는 온몸으로 숨을 쉬는 경지까지 가야한다. 우선 횡경막(diaphram) 운동을 통해서 이러한 호흡 영역을 확대해 갈 수 있다. 횡경막이란 쉽게 설명하여 아랫배와 가슴 사이에 위치하여 이 둘을 갈라 놓고 있는 엷은 근육으로 된 막이다. 횡경막이 수축하면서 아래로 내려 가면 숨이 허파 아랫쪽까지 빨려 들어 가게 된다. 다시 횡경막이 긴장을 풀고 위쪽 원위치로 돌아가면 숨이 밖으로 빠져 나간다. 횡경막의 움직임을 직접 느껴 볼 수는 없지만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위장의 윗쪽 근육이 함께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호흡연습4:

 숨을 크게 들여 마신다. 갈비뼈 주변 근육이 열리는 것을 느낀다. 목과 어깨의 긴장을 푼다.한손을 아랫배 위에다 놓고 짧게 헉헉거리듯 한숨을 내쉰다. 다시 숨을 들여 쉰다. 이 동작을 여러 차례 되풀이 하여 허파의 밑바닥까지 숨이 들어 가서 허파의 밑바닥에서부터 숨이 나가는 것을 확인한다.

 

호흡연습5:

소리내기 --앞에서 처럼 숨을 크게 들여 쉰다. 한손을 아랫배 위에다 놓고 작게 그리고 짧게 "어" 또는 "허" 소리를 낸다. 숨을 내쉬며 숨으로 북을 치듯 소리를 밖으로 때려 낸다. 소리가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확인하며 여러 차례 되풀이한다.

 

호흡연습6:

다음으로 보다 길게 모음을 소리 낸다. "아--" 이번에는 좀 더 긴 소리, 즉 "아--이--" 또는 "이--"를 말하듯 소리 내보고 그 다음 노래하듯 읊어 본다.

 

호흡연습7:

 시 몇 줄을 낭송해본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낭송하면서 숨이 내려가고 소리가 나오는 것을 느껴 본다. 처음에는 두줄마다 숨을 쉬다가 그게 쉽게 되면 네줄마다 숨을 쉰다.

시낭송은 목소리를 사용한 일종의 교향악 연주다. 단어에 민감해야 한다. 리듬과 의미에 예민해야 한다. 여기서의 의미란 반드시 말로 설명되어 질 수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논리적 체계나 의식세계 바깥에서도 성립되는 의미까지도 포함한다. 배우들은 흔히 시를 낭송하기를 두려워하고 시에 대해 지나친 경외감을 갖고 시낭독조의 목소리(poetry voice or telephone voice)를 낸다.또는 시낭독조의 목소리에 거부감을 갖고 이를 탈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애쓰다 보면 시적 양식을 무시하고 논리적인 의미만을 찾다가 낭송하는 시가 전혀 시가 아니고 산문처럼 무미건조해져 버리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듣기: 정확하게 듣는 것이 목소리를 최대한 활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정확하게 들어야만 제대로 반응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 대사 그리고 자신의 대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드리고 주의해서 잘 듣지 않으면 순발적이고 창의적인 발성 및 연기가 나올 수가 없다.

무대위에서의 발견: 배우가 실제로 하는 말의 의미(밑대사)와 대사가 전달하는 문법적 의미(대사)


소리치기: 긴장이완 훈련과 호흡훈련을 많이 해야 힘있고 생기있는 발성이 가능하다.몸의 긴장이 없고 심리적으로도 아무런 장애요인이 없다고 전제하고 대사의 일부를 외치듯 낭송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필요하면 콩주머니 주고 받기나, 닭싸움, 팔씨름, 마주 보고 서서 손바닥으로 밀치기, 또는 공놀이 등의 간단한 동작들을 하면서 움직이며 대사를 하는 것이 마음을 비우고 순발적으로 대사를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비가 온다." "그래 나도 알아."라는 두마디 대사를 두 사람이 다양한 어조와 방법으로 주고 받으면서 최대한 몇가지의 서로 전혀 다른 의미(밑대사)를 전달 할 수 있는지 실험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