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모르게.

전하연20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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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모르게.

 

그냥 그래 .

나도 모르게 .

이사람은 이랬으면 좋겠어 .

이사람은 이런 사람이야 .

이사람의 이런모습이 좋아 .

이사람의 이런모습이 싫어 .

 

나도 모르게 .

너무 많은 틀을 만들었나봐 .

 

그안에 .

꼭꼭 눌러 .

가둬 버렸어 .

 

그렇게 내멋대로 정의 내렸고 .

선을그어 버렸네 .

 

나도 모르게 .

그래 버렸어 .

 

그래서 .

네가 그 선에서 조금이라도 삐져 나오면 .

나도모르게 잘라내게 돼.

 

내가 정한 틀인데 .

넌 너인데 말야 .

 

결국 .

그건 다 허상인데 말이야 ...

 

참 이상하지..??

 

그럼에도 .

난 또 다시 틀을 만들고 .

기대하게돼 ...

 

바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