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조좌용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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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즈막한 목소리

조심스럽게 모은 두 손과

자신의 존재를 아는 듯 꿇은 무릎....

 

감은 두 눈에선 아침 이슬 같은 눈물이

모질게 살아온 삶을 씻어내는듯 흐른다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

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이시간

 

조금씩 당신께 울려 퍼지는 곡조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조용히 숲 속에서 당신과 만나는 순간 순간의 세월에

나 언제나 평안과 화평을 누립니다.

 

내려놓고 올려드리는 나의 육과 영

기쁨의 찬송을 끝없이 끝없이 바다의 넓음으로 드리겠습니다

내 감정에 따라가 아니 당신의 크나큰 마음으로 바라봄이

백합과 같이 순결하게 장미와 같이 정열을

안개꽃처럼 주위를 아름답게 민들레처럼 복음을 퍼뜨리는

작은 밀알이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