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 본질을 이해하셨다면 sg워너비의 노래에 관한 답글이나 누가누가 지배하는게 낫다라는 식의 댓글은 좀 벗어난 댓글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한 유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지금 이 형태의 음악계가 이상적이라고 믿고 있는건지 진실로 궁금합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이란건 있겠죠.. 만약 힙합이 다음 유행추세가 될꺼라고 가정한다면.. 다음엔 sg워너비만큼의 흥행 힙합이 나올테고, 발전없이 그냥 찍어내는 그 아류들이 득실대겠죠. 사람들은 힙합에 열광할테고, 기획사나 자본가는 그 점을 악이용해서 음악계를 독점할테니 결국은 다른 음악을 하는 가수들에겐 치명타가 될것입니다. 결국, 다른 장르의 음악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음악계는 발전없는 획일화된 굴레를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유행이란 건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많은 리플러분들은 제가 쓴 글을 정확히 읽으신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SG워너비] 에 지배당한 한국음악
SG워너비.. 대한민국 음악계를 지배하다.
여기서 SG워너비나 그 아류의 모모 그룹들의 팬분들께서는 조용히
홈페이지를 덮어주시길 바랍니다.
SG워너비의 음반이 흥행(?) 성공하면서, 그 아류의 색깔없는 음악들이 대한민국을 강타 아닌 지배하고있다.
난 SG워너비를 대중음악계의 악의 축이라 말하고 싶다.
물론 SG워너비의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악담을 하자면 그들의 음악은 그렇게까지 성공하진 말았어야 했고, 그것을 악이용한 자본가의 영리추구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어야 했다.
`미디엄 템포 발라드` 라는 장르를 타고난 음악들은 창조 아닌 생산되어가고 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의 모든 음악의 추세는 미디엄템포발라드라는 한 장르에 집중되어갔다.
SG워너비의 흥행 성공은 수 많은 아류를 탄생 시켰고, 그들은 단지 생산된 음악에 목소리만 입혀서 앨범자켓을 찍어냈다.
문제점은 그 음악들의 성공이 대한민국에서 깊은 뿌리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대중들의 귀를 현혹시켜, MP3를 듣는 우리의 문화와 같이 곪아가고 있다.
MP3 처럼 주파주가 일정한 음악을 계속 듣는 것은 위험하다고 알고있다.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MP3는 사람이 가장 잘 들을수 있는 한정된 주파수만을 원래의 음악에서 잘라온 것이기 때문에, 한정된 주파수의 음악만 너무 자주 듣다보면 귀는 그 이상의 폭 넓고, 깊이 있는 음악을 결국은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물론 나도 MP3를 듣는다. 보통은 CD를 들으려고 하지만, MP3는 하나의 경로이고, 음악을 듣는 가장 쉬운 접근 방법이니까..
다른 문제는 SG워너비풍의 음악이 MP3를 듣는 우리의 귀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음악을 배제하고 모두가 그 음악들에만 열광하고 있다.
그것은 다른 음악들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고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제외한 다른 음악들은 대중들의 눈과 귀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혀 소개조차 될수가 없는데 누가 그들의 음악을 듣겠는가..
이것은 음악의 질과도 많이 밀접하다.
6개월만에 앨범이 나오고 3개월만에 앨범이 나온다. 물론 자신이 작업한 곡이 아닌 생산된 곡에 목소리만 입힌 격이니 가능하다.
`이 곡이 그 곡이고, 저 곡이 이 곡이다` 혹자는 차이가 있다고 말하지만, 따지고보면, 장르안에서 이번엔 이곡. 다음번엔 이곡. 이러한 순서일 뿐이다. 그게 뭐 그리 큰 차이가 있겠는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는 그들의 모습이 참 부끄럽다. 대체 어디에 당신 정성이 녹아들어 있다는 말인지..앨범 준비기간에 당신은 외모에만 치중한 것은 아닌지..
물론 그것은 신인가수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이 될테고, 열심히 준비는 했겠지. 하지만 차라리 난 그 신인가수의 자원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 기획사의 잘못된 가수 양성 시스템때문이 아닐까.. 다르게 보면 희생양 일수도 있겠다.
물론 몇몇의 아류 가수는 꽤 성공을 한듯 보인다.
현재는 그렇겠지만, 나중에 누가 당신들의 음반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다시 꺼내들을것인가.. 그것이 참 안타깝다.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거르고 소비해야한다.
한 예로, 인디음악을 들겠다.
홍대를 주축으로 활동하는 수 많은 인디 밴드들의 음악엔 신선함과 가득 담긴 정성을 느낄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색깔이 녹아있는 자신의 음악을 직접 창조하며, 함께 공연을 위해 노력하는 절실함이 있다. 이것은 물론 생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겠지..
어느 밴드의 공연에서 밴드의 드럼을 맡고 있는 그 사람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오늘 공연이 끝나면 새로운 드럼 스틱을 살수 있을 것 같아요. 난 그것이 참 기쁩니다``
아티스트는 배고프다라는 말이 있죠.
실제로 홍대에서 활동하는 밴드들 중에서는 음악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에 너무 힘들어서 직장을 다니며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가 많다.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악기를 장만하고, 합주실을 대여하고, 레슨까지 받는다.
이렇게 음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투자는 없고, 저변은 구축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락음악을 하고자 했던 가수도 `미디엄템포발라드`를 부르고 있고, 재즈를 하고자 했던 가수도 `미디엄템포발라드`를 부르고 있다.
대중문화계를 모그룹이 독점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새롭게 양산되어갔다. 대중들은 인디음악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있고, 자본가들은 수준 낮은 생산된 음악에만 열광하게끔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난 그런 대중들이 참 불쌍하다.
음반기획자란 사람들은 자국의 음반 시장만을 걱정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새로운 대책도 내놓지 못한채 온라인 음원시장에만 올인하고 있다. 모두 포기했나보다.
그래 자우림 김윤아의 말처럼 대중 음악은 망할테고, 그것을 거름으로 드문드문 새싹들이 피어나겠지.
상품만이 남아있는 현실과 그 음악들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내 모습도 처량하게 느껴진다.
진정 우리가 한국 대중 음악의 발전을 위한다면 우리도 다양한 음악을 듣고 소비하며, 가수도 창조적이고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수 있어야 하며, 자본가들 역시 대중에게 널리 공급해줄수 있는 저변을 구축해야한다.
무엇하나 소홀히 생각할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나.. 자본가들의 역할에 이은 대중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날이 언제일까.. 과연 오긴할까..
그래도 난 변화가 찾아올것을 믿으며 오늘도 홍대의 공연장을 밟고,
돈을 모아서 CD를 사서 들으며, 막연히 행복한 상상을 하겠다.
2006. 12. 15. 문득.. ray park.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감 안해도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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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 본질을 이해하셨다면 sg워너비의 노래에 관한 답글이나 누가누가 지배하는게 낫다라는 식의 댓글은 좀 벗어난 댓글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한 유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지금 이 형태의 음악계가 이상적이라고 믿고 있는건지 진실로 궁금합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이란건 있겠죠.. 만약 힙합이 다음 유행추세가 될꺼라고 가정한다면.. 다음엔 sg워너비만큼의 흥행 힙합이 나올테고, 발전없이 그냥 찍어내는 그 아류들이 득실대겠죠. 사람들은 힙합에 열광할테고, 기획사나 자본가는 그 점을 악이용해서 음악계를 독점할테니 결국은 다른 음악을 하는 가수들에겐 치명타가 될것입니다. 결국, 다른 장르의 음악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음악계는 발전없는 획일화된 굴레를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유행이란 건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많은 리플러분들은 제가 쓴 글을 정확히 읽으신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렸었지만, 댓글들을 보니.. 더 안타까워졌습니다.
여하튼, 전 음악을 사랑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