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방송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는?

박미향2006.12.15
조회117

2006 방송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는?

 

2006년 12월 12일 (화) 15:32 스타뉴스

 

 

대중의 시선이 집중된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방송계.

올 한해도 변함없이 수많은 사건들이 휩쓸었다.

송승헌과 황수정이 컴백했으며,

쌍춘년 결혼 러시 속에 KBS 노현정 아나운서가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그와 쌍벽을 이뤘던 강수정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선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정지영은

대리번역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해야했다.

 

그밖에도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방영중이던 미니시리즈가 중단되는가 하면,

국가기간방송 KBS가 20분간 방송을 중단하는

대형 사고를 터트리는 등 초유의 사태가 줄이었다.

2006년 한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이들 사건들을 되돌아본다.

 

△송승헌 컴백…군입대 스타들 줄줄이 전역

2년전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던 병역비리사건.

이에 연루된 송승헌, 장혁 등 연예인들이

24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11월15일 연예계로 복귀했다.

당시 송승헌은 제작비 50억원을 들인 초대형 드라마

MBC '슬픈연가'를 하차하고 현역 입대했다.

내년초 다시금 M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그가 과연 예전의 인기를 넘어 한류스타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수정 컴백…물의 연예인중 가장 긴 자숙

지난 2001년 MBC '허준'의 지고지순한 예진아씨의 일탈은

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랬기에 황수정의 복귀는 그만큼 늦어졌다.

몇번의 복귀 시도가 무산된 것도 소위 '배신감'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가 5년만에 돌아왔다.

'왁스'의 뮤직비디오로 숨고르기를 한 그녀는

내년 1월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의

여주인공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내게 남은 것은 연기뿐"이라는 황수정이 기대된다.

 

△노현정 결혼…재벌가와 혼인, 절정의 은퇴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등에서 똑부러진 진행을 맡아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떠올랐던 노현정.

인기의 절정에서 지난 8월 갑자기 결혼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결혼 상대는 재벌 현대가의 정대선씨.

1995년 탤런트 고현정의 삼성가와의 혼인을 연상시킨 이 사건에

'딸을 낳으면 이름을 현정으로 지어라'라는 우스개까지 돌았다.

 

△강수정 아나운서 프리랜서 선언

아나운서의 연예인화 논란을 불러일으렸던

KBS 아나운서 강수정이 10월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다시 한번 프리랜서 아나운서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한 포럼에서는

'프리랜서들은 더 이상 아나운서가 아니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아나운서협회는 프리선언시 일정기간 같은 방송

방송프로그램을 맡을 수 없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수정은 결국 방송국 안팎의 반대 목소리에 밀려

몇몇 프로그램을 그만 둬야했다.

 

△ 정지영 '마시멜로…' 대리번역 파문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마시멜로 이야기'.

그 책의 번역자 자격으로 인터뷰와 사인회까지 가졌던

전 SBS 아나운서 정지영이 아니라 따로 있다는

출판계에 떠돌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다.

지난 10월 원 번역자로 주장하는 이가 표면으로 드러난 것.

결국 출판사는 정지영 모르게 두 군데서 번역 원고를 받아

윤문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지영은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해야했다.

 

△에릭 부상으로 '늑대' 방영 중단

주연 배우의 부상으로 방영중이던 미니시리즈가

도중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1월 스턴트맨의 실수로 에릭과 한지민이 교통사고를 당해

16부작 MBC '늑대'는 3회에서 막을 내렸다.

당시 에릭은 전치 8주의 허리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제작사는 '늑대'를 다시금 제작해 방영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사전제작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됐으나

\모두 흐지부지돼버리고 말았다.

이밖에도 KBS2 '봄의 왈츠'도 서도영의 부상으로 2회 중단됐고,

SBS 2부작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도 손현주의 부상으로

제때 방송되지 못했다.

 

△KBS 20분간 방송중단 대형사고

국가기간방송 KBS 2TV는 KBS 2TV는

지난 10월 14일 밤 20여분간 전국에 방송이 중단되는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조사결과 주조정실의 송출장비 부속품인

디먹스(Demux, 영상과 음성을 분리 송출하는 기증)의

이상유무를 신속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는 2006 국정감사에서도 심도깊게 논의 됐으며,

방송위원회는 KBS에 행정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케이블·위성 채널 KBSN, tvN, MBC 라디오 등도

송출 중단 사고를 일으켰다.

 

△SBS '인기가요' 시간차방송으로 선회

지난해 MBC '생방송 음악캠프'가

인디밴드 카우치의 성기 노출 사건으로 폐지되고

시간차방송인 '쇼! 음악중심'으로 바뀌었다.

KBS '뮤직뱅크'는 녹화방송이다.

이러한 차에 지상파 3사중 유일하게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SBS '생방송 인기가요'도 방송사고로 생방송을 접고

시간차방송으로 선회했다.

지난 8월 20일 그룹 씨야의 백댄서가

방송중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경호원들에 의해 질질 끌려나가는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방송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았다.

 

△'궁'vs '궁S' 제작사간 다툼

올초 방송돼 센세이션을 일으킨 '궁'의 후속편을 두고

원 제작사와 속편 제작사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속편을 제작하는 그룹 에이트는 '궁' 제작사인 에이트픽스에서

제작인원이 빠져나와 만든 회사로 원 제작사의 반발로

속편의 타이틀을 '궁2'에서 '궁S'로 바꾼 상태다.

'궁'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에이트픽스는

부정경쟁행위방지법 위반으로 그룹에이트를 형사고소했고,

'궁'이라는 제호사용금지 및 제작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그룹에이트는 에이트픽스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해

맞소송으로 비화했다.

 

△대형사극 제작 붐…시청률도 휩쓸어

올해는 방송3사가 너나없이 대형사극 제작에 뛰어들었다.

하나같이 고구려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불멸의 이순신'과 '해신'으로 큰 재미를 봤던 KBS는

'대조영'으로 다시금 사극 제작의 노하우를 펼쳐보이고 있다.

MBC '주몽'은 40%가 넘는 주간시청률 1위를 석권하며

고구려 사극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SBS도 '연개소문'으로 대형사극 열풍에 편승했고,

여기에 KBS2 '황진이'까지 가세 모두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김태은 기자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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