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거나 침묵하거나"

김설화200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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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거나 침묵하거나'

 

"칭찬하거나 침묵하거나"


 

아주 먼 예날 호수가에 살던 거북이가 호숫가 높은 산 쪽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거위 두 마리가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거북이를 발견했다.

그들은 곧 다정한 친구가 되었다. 거위가 거북이에게 말했다.

"친구, 우리는 황금 동굴에 살고 있다네.

그곳은 아주 살기 좋은 곳이지.

자네 우리와 함께 그곳으로 가지 않겠나?"

거북이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좋고말고, 그런데 어떻게 그곳으로 갈 수 있겠나?"

"자네가 계속 입을 다물고만 있으면

우리가 자네를 그곳으로 데려다 갈 수 있네"

"입을 다무는 것은 어려울 게 없지, 친구. 어서 빨리 출발하세."

그러자 거위들은 거북이의 강한 이로 나뭇가지 하나를 물게 하고,

나뭇가지의 양 끝을 부리에 물고 날기 시작했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거위들이 거북이와 함께

날아가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질러댔다.

"저기 좀 봐, 거위 두마리와 거북이가 날아가고 있어!"

바로 그 순간 거북이는 자신이 높은 하늘 위를 날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함성에 답하려고 입을 열었다.

그 순간 나뭇가지를 놓쳤고,

거북이는 마을의 어느 집 마당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거북이는 땅에 부딪히는 순간 두 동강이 나버렸다.



황금 동굴에 도착하는 것과 생명이 두 동강 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이 차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도

흔히 보게 되는 일이죠

우리는 습관적으로 거칠게 아무 말이나 내뱉어 마음속에 씁쓸함을 남기고,

결국 영혼을 더럽힌다.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건넬 때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좋은 말은 주위 사람들의 삶에 축복을 가져다 주고,

자신한테는 좋은 습관이 된다.



"항상 칭찬하라.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말이나 유쾌한 말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침묵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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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해도 올바로 전달되지 않는 건...
아예 말하지 않는 게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