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을 위한 크리스마스 여행 낯선 곳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한다. 각각 L.A와 영국으로 날아간 아만다와 아이리스. 예쁜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쥬드 로)이 불쑥 찾아온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둘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자꾸만 아만다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반면 L.A로 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난다. 푸근한 외모와 따뜻한 유머감각을 지닌 섬세한 감수성의 이 남자와 서로의 감성을 조금씩 이해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2. 개요
포스터를 딱 보고 생각했다. "아, 이거...왠지 러브 액츄얼리랑 느낌이 비슷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생각했다. "어, 이거...왠지 러브 액츄얼리랑 닮았다." 정말 어딘가 확연하게 닮은 데가 있는 두 영화.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혀 다른 영화.
영화는 처음에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분)의 다소 빠른 독백으로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에 대한 금언을 바탕으로.
“사랑에 관해 쓰여진 글들의 대부분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어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죠. ‘여행의 끝에는 새로운 사랑과의 만남이 있다.’ 정말 특별한 구절이에요.”
3. 평가
적절히 웃기고 적당히 감동적인, 아주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다. 일단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주연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완전히 푸근해 보이는 남자, 잭 블랙까지도.
Warm 한 남자와 Cool한 여자. 그리고 사랑에 Hot한 여자와 같은 성질의 남자. 전자의 경우는 둘이 만남으로써 그 성질이 상쇄된다. 후자의 경우는 둘 다 성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부딪혀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만다(카메론 디아즈 분)는 그레엄(주드 로 분)에게 말한다. "내가 15살때 부모님이 이혼했어요. 난 그 때 이후로 전혀 울지 않죠. 눈물이 나지 않아요." 라고. 아만다는 울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울어지지 않는다. 그녀의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한다. "봐, 당신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는데 울지도 않잖아." 이 대화는 아만다의 Cool한 성격, 아니 조금 지나치게 보면 Cold한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이 그레엄을 만나면서 상쇄된다.
그럼,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분)와 마일스(잭 블랙)는 어떤가. 이들 둘 다 어찌 보면 사랑에 절대적으로 올인하는 캐릭터다. 아이리스는 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집에 와서 펑펑 울어버리고, 마일스는 배우인 여자친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택배회사의 줄에서 기다려 가며 부칠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이들 둘은 한번씩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아픔을 겪고, 또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겠다는 선언을 듣는다. 과거의 이들이었다면 붙잡겠지만 홈 익스체인지 이후, 아이리스는 달라졌고, 마일스 역시 아이리스를 만나면서 조금 변했다.
영화는 135분이라는 시간 동안 두 개의 사랑 이야기를 병치해서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이 전혀 연관이 없지 않다.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서도 전혀 같지 않은 사랑. 이 두 가지 사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매끄럽고...부드럽다. 신선한 생크림 같은 느낌.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 바로 옛날의 헐리웃 인기작가, 아서(엘리 윌러크 분)의 역할이다. 아서는 아만다의 이웃에 사는데, 아이리스가 그의 귀가를 도와준 이후, 친한 친구가 된다. 이후 아서는 아이리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한 남자와 여자가 각자 잠옷을 사러 갔어요. 남잔 점원에게 이렇게 말해요. ‘난 바지만 사면 돼요’ 여자는 이렇게 얘기하죠. ‘난 윗도리만 사면 돼요’ 그 순간,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게 될 거요. 그게 바로 운명의 만남인 겁니다.”
그러면서 아서는 아이리스의 실연 이야기를 들으며 얘기를 한다.
"그 남자, 정말 불쌍하군. 당신같은 여자를 잃었으니 말야."
라며. 결국, 아서는 아이리스와 마일스의 인간관을 변화시켜주고, 그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악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캐롤과 경쾌하고 밝은 음악들. 이 음악들은 자칫 너무 진지하고 평범하게, 그리고 밋밋하게 흐를 수 있는 영화를 감미롭고 부드럽게, 그리고 흡입력있게 만들어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들의 사랑의 결말에 궁극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지구 반 바퀴를 그들 사이에 두고 하는 원거리 연애. 누군가 한 사람은 자신의 삶을 다소 포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영화는 그레엄의 집에서 그레엄의 두 딸과 나머지 3인이 같이 연말파티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결국 이들의 미래는 어찌될 지 모르는 것이다. 이들의 사랑이 영원한 ing형으로 계속될 지는 관객의 판단에 달렸다.
로맨틱 코미디, 멜로는 여자끼리 봐도 좋고, 커플이 본다면 더더욱 좋다. 하지만 남자 둘이 가서 보면 그만한 궁상도 없다. 정말 '지지리 궁상' 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왠지 괜찮다. 여성심리를 잘 포착하기로 유명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이 영화는 남자끼리 보고서도 나가기가 별로 꺼림칙하지 않다. 아마도 둘 다 훈훈한 마음을 안고 영화관을 걸어나갈 수 있으리라. (물론 이것은 내 친구와 함께 본 무지개여신 도 해당된다.무지개여신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엔딩 음악이 끝날 때까지 난 자리에 앉아서 직원의 눈초리를 받으며 감동받은 채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1. Synopsis
새로운 인생을 위한 크리스마스 여행
낯선 곳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한다.
각각 L.A와 영국으로 날아간 아만다와 아이리스.
예쁜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쥬드 로)이 불쑥 찾아온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둘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자꾸만 아만다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반면 L.A로 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난다. 푸근한 외모와 따뜻한 유머감각을 지닌 섬세한 감수성의 이 남자와 서로의 감성을 조금씩 이해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2. 개요
포스터를 딱 보고 생각했다. "아, 이거...왠지 러브 액츄얼리랑 느낌이 비슷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생각했다. "어, 이거...왠지 러브 액츄얼리랑 닮았다." 정말 어딘가 확연하게 닮은 데가 있는 두 영화.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혀 다른 영화.
영화는 처음에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분)의 다소 빠른 독백으로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에 대한 금언을 바탕으로.
“사랑에 관해 쓰여진 글들의 대부분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어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죠. ‘여행의 끝에는 새로운 사랑과의 만남이 있다.’ 정말 특별한 구절이에요.”
3. 평가
적절히 웃기고 적당히 감동적인, 아주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다. 일단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주연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완전히 푸근해 보이는 남자, 잭 블랙까지도.
Warm 한 남자와 Cool한 여자. 그리고 사랑에 Hot한 여자와 같은 성질의 남자. 전자의 경우는 둘이 만남으로써 그 성질이 상쇄된다. 후자의 경우는 둘 다 성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부딪혀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만다(카메론 디아즈 분)는 그레엄(주드 로 분)에게 말한다. "내가 15살때 부모님이 이혼했어요. 난 그 때 이후로 전혀 울지 않죠. 눈물이 나지 않아요." 라고. 아만다는 울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울어지지 않는다. 그녀의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한다. "봐, 당신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는데 울지도 않잖아." 이 대화는 아만다의 Cool한 성격, 아니 조금 지나치게 보면 Cold한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이 그레엄을 만나면서 상쇄된다.
그럼,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분)와 마일스(잭 블랙)는 어떤가. 이들 둘 다 어찌 보면 사랑에 절대적으로 올인하는 캐릭터다. 아이리스는 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집에 와서 펑펑 울어버리고, 마일스는 배우인 여자친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택배회사의 줄에서 기다려 가며 부칠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이들 둘은 한번씩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아픔을 겪고, 또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겠다는 선언을 듣는다. 과거의 이들이었다면 붙잡겠지만 홈 익스체인지 이후, 아이리스는 달라졌고, 마일스 역시 아이리스를 만나면서 조금 변했다.
영화는 135분이라는 시간 동안 두 개의 사랑 이야기를 병치해서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이 전혀 연관이 없지 않다.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서도 전혀 같지 않은 사랑. 이 두 가지 사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매끄럽고...부드럽다. 신선한 생크림 같은 느낌.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 바로 옛날의 헐리웃 인기작가, 아서(엘리 윌러크 분)의 역할이다. 아서는 아만다의 이웃에 사는데, 아이리스가 그의 귀가를 도와준 이후, 친한 친구가 된다. 이후 아서는 아이리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한 남자와 여자가 각자 잠옷을 사러 갔어요.
남잔 점원에게 이렇게 말해요.
‘난 바지만 사면 돼요’
여자는 이렇게 얘기하죠.
‘난 윗도리만 사면 돼요’
그 순간,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게 될 거요.
그게 바로 운명의 만남인 겁니다.”
그러면서 아서는 아이리스의 실연 이야기를 들으며 얘기를 한다.
"그 남자, 정말 불쌍하군. 당신같은 여자를 잃었으니 말야."
라며. 결국, 아서는 아이리스와 마일스의 인간관을 변화시켜주고, 그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악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캐롤과 경쾌하고 밝은 음악들. 이 음악들은 자칫 너무 진지하고 평범하게, 그리고 밋밋하게 흐를 수 있는 영화를 감미롭고 부드럽게, 그리고 흡입력있게 만들어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들의 사랑의 결말에 궁극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지구 반 바퀴를 그들 사이에 두고 하는 원거리 연애. 누군가 한 사람은 자신의 삶을 다소 포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영화는 그레엄의 집에서 그레엄의 두 딸과 나머지 3인이 같이 연말파티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결국 이들의 미래는 어찌될 지 모르는 것이다. 이들의 사랑이 영원한 ing형으로 계속될 지는 관객의 판단에 달렸다.
로맨틱 코미디, 멜로는 여자끼리 봐도 좋고, 커플이 본다면 더더욱 좋다. 하지만 남자 둘이 가서 보면 그만한 궁상도 없다. 정말 '지지리 궁상' 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왠지 괜찮다. 여성심리를 잘 포착하기로 유명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이 영화는 남자끼리 보고서도 나가기가 별로 꺼림칙하지 않다. 아마도 둘 다 훈훈한 마음을 안고 영화관을 걸어나갈 수 있으리라. (물론 이것은 내 친구와 함께 본 무지개여신 도 해당된다.무지개여신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엔딩 음악이 끝날 때까지 난 자리에 앉아서 직원의 눈초리를 받으며 감동받은 채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4.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