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서 벗어 나는 법

박인섭200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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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전 다 잘 하고 싶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제 분야에서 인정도 받고 싶습니다"

"..."

"전 어느 것 하나 가진게 없습니다. 모든 게 그만 그만하고

남들하고 비슷하거나 아님 더 못한 것 투성입니다."

 

스승은 말이 없다. 제자는 한참을 스승 앞에서 한탄하다.

스스로 위로하며 돌아 갔다.

 

"스승님 어찌 하면 그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을까요?"

늦은 밤이 건만 몇 일 째 같은 질문이다.

 

"저기 창문에 뭐가 보이느냐?"

"예? 그냥 불빛에 반사된 스승님과 제가 보이지 않습니까.

스승님 그러지 마시고 제발 좀 알려주세요.

전 빨리 더 성공하고 싶습니다."

 

"저기 창문을 그대로 두고  밖의 별을 보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

제자는 관심없다.

 

"여기 방안에서 저기 강가에 풀 내음을 맡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

"..."

 

스승은 환한 방의 불을 끄고 방문을 활짝 열어 제쳤다.

 

바람이 제자의 옷자락을 휘감는다.

암전(暗轉)과 한기(寒氣), 스승의 동문서답으로 제자는 불만 투성이다.

 

-박 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