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사랑할 시간

오영근200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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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사랑할 시간

지석 : 고 미연!! 고..미연!! 끝까지..가볼래? 이렇게는 못살겠다.
       나 맨날 술이야. 안 마시면..나사 풀린놈처럼 헤헤거리고..
       마시면 또 정신이 번뜩 나는데..그러면 니가 또 생각나.
       안된다고..수천번을 다짐해도 소용이 없다.
              나 믿고.. 끝까지 가볼래?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디까지 약속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니가 옆에 있어주면..한번 싸워볼게. 안들려?
       고미연, 너만 내 옆에 있어주면..이 세상 x같은 것들하고
       싸워서..내가 다 이겨줄게. 우리 안된다고 손가락질 하는것들..
       내가 다 짓밟아줄게. 사랑한다고..내 옆에 있겠다고..
       딱 한마디만 해주면.   미연 : 사랑해..
  우린.. 사랑의 규칙을 알지 못한다.
어느순간에 어떤 사고가 날지..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에 시작이 튀어나오고..
고통의 순간에..환희가 들이닥치고..
그날 그는..돌아가는 길의 가로등도..담벼락도..
다 껴안아주고 싶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