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 흠뻑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모든 생각들을 일시정지시키고 , 풍선처럼 허공에 둥실 떠오르고 싶어질 때가 있다 . 비록 그것이 아주 짧고 불완전한 비행일지라도 . 루돌프처럼 코가 빨개지도록 , 루돌프의 목도리처럼 목이 빨개지도록 , 허연 눈물이 펑펑 쏟아 눈까지 빨개지도록 . 무언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 누군가 사랑하고 싶었지만 사랑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 어딘가 떠나고 싶었으나 떠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해 .. 모든 기억들을 삭제하고 처음 받는 새 공책을 펼치듯 , 하얗게 시작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
「 내 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
그러니까 , 흠뻑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모든 생각들을 일시정지시키고 ,
풍선처럼 허공에 둥실 떠오르고 싶어질 때가 있다 .
비록 그것이 아주 짧고 불완전한 비행일지라도 .
루돌프처럼 코가 빨개지도록 ,
루돌프의 목도리처럼 목이 빨개지도록 ,
허연 눈물이 펑펑 쏟아 눈까지 빨개지도록 .
무언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
누군가 사랑하고 싶었지만 사랑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
어딘가 떠나고 싶었으나 떠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해 ..
모든 기억들을 삭제하고 처음 받는 새 공책을 펼치듯 ,
하얗게 시작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