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인으로 사는것.

최희채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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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요즘 많이 하는 말, 이공계는 현재 암울하다.

이공계 요새 입시점수도 낮아진다. 공무원이 대세다. 교사가 대세다.

지방최하위 치과대학이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보다 훨씬 높아진지는 한참 오래다.

최근 3-4년 쉽게 돈 많이 버는 순서로 대학교 배치표가 짜여져있다.

아주 자연스럽게. 왜냐면 입시도 수요와 공급곡선을 따르는데 소비자인 수험생과 학부모가 수요하는 대상은  "쉽고 편하게 버는 돈".

 

하지만 이건 분명하다. 진짜 저말대로 교사가 최고고 9급공무원이 최고라서 사람들이 저리로 다몰린다면 정말 국내에서 젤 똑똑한애들은 치대 한의대 의대 약대 교대순으로 정원을 채우고 나머지인 이공계, 인문학, 정치학 등등의 학과는 줄서면 들어가고 수요가 떨어지니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아마 등록금도 깎아주겠지. 위에 인기학과는 두배로 인상하겠고. 하지만

 

하지만 누군가는 반도체 설계를 해야하고 누군가는 화학공장에서 반응공정을 제어해야 되고 누군가는 점점 크기가 작아지는 전자부품의 기계적강도를 실험하고 조립해내야 한다.

 

 

지금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돈이 안되는 물리학을 공부한다. 내가 고등학교때 내나이 40살정도는 돼야 일어날거라 바라보았던 일이 지금으로 부터 3-4년내에 일어날 것 같다. 10년이상 앞당겨졌다. 하긴 요즘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과학기술 논문을 찾는데에도 수분이면 몇개 찾는다. 10년전과 같이 도서관에가서 목록을 일일이 뒤져서 찾던때완 속도차이가 비교도 안되니 너무 당연한 일이겠지.

 

지금 많은 통신회사나 연구소에서 온힘을 다해 개발하는 무선 이동통신이나

Google 사에서 매년 1000억을 쏟아부으며 투자하고 있는

제 3세대 AI Smart Searching Engine 이 완성된다면 속도는 점차 빨라지겠지 .  아니 무서워 지겠지

 

그럼 아무리 암기력이 좋아도 .... Searching Engine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급돼서 그 경쟁력이던 암기력도 소용이 없어지겠지. 그리고 사회 모든 조직은 더 합리적으로 변화될테고 실제로 정년 보장을 하지 않아도 똑똑하고 일 잘할 사람들이 올만한 직장에선 정년보장 굳이 안하고 늘 긴장되고 효율적인 업무를 하도록 제도도 변화시키겠지

 

 

 

 

사회가 아무리 변하고 인기있는 전공이 변해도 그리고 아무리 법 제도가 바뀌어서 안정되게 돈 버는 직장이 생기고 없어지고 하더라도

 

이 세상을 지배하는 물리법칙은 늘 같다. 그리고 그 물리법칙을 아는 사람은 이공계를 무시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필요로 한다.

이공계인을 보고 이익은 주인한테 다주는 재주넘는 곰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근데 주인만큼 영악한 곰은 재주를 거저 넘어주지 않을거다. 주인의 약점을 파악하고 거래해서 제 몫을 챙기고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