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시대 개막

황규상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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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기문 차기 유엔사무총장이 14일 (현지 시간) 부패 스캔달로 얼룩진 유엔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다짐하며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반기문 유엔총장 시대 개막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유엔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62세의 반 차기총장은 코피아난 총장이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내년 1월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반 총장은 35년만의 첫 아시아 출신 유엔 사무총장이다. 반 총장은 세계 각지에 92,000명의 평화 유지군을 주둔시키고 50억달러의 연간 예산을 운영하는 기구를 이끌 것이다. 유엔은 석유 식량 프로그램 스캔들, 평화유지군 문제등으로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고 일각에서는 21세기의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시대에 뒤떨어진 운영 방식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라셰드 알 할리파 유엔 총회의장이 한국의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 반 총장의 취임 선서식을 주재했다. 반 총장은 유엔의 이익만을 위해 임무를 이행하고 어떤 정부나 유엔 외부 기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지 않겠다고 선서했다.

짧은 연설에서 반 총장은 192 유엔 회원국들의 대표단에게 사무총장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취임 선서때 언급한 충직과 지각 양심이 자신의 표어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의 도덕적 기준을 정하고 직원들의 사기와 전문성, 책임성을 높이도록할 거이며 이는 유엔이 더 잘 봉사하고 유엔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유엔이란 이름은 유엔의 가장 귀중한 재산중 하나이지만 또 가장 취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3대 기둥인 안전과 개발, 인권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며 후세들에게 한층 공정한 세상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우선 과제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반 총장은 말했다. "갈등 조정자와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그는 또 핵심임무 중 하나는 지친 유엔 사무국에 새로운 삶이 숨쉬게 하고 새로운 신념을 불어넣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회원국들은 수동적이지 않은 역동적이고 용기있는 유엔 직원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반 차기총장은 또 아난 총장의 위업을 이어받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아나 총장에게 깊은 존경을 표시했다.

"아난 총장의 재임시기는 높은 이상과 고상한 희망,대담한 시도등으로 특징지워지며 아나총장의 용기와 비전은 세계에 영감을 주었다. 아난 총장은 유엔을 일반 사람들의 생활에 가깝게 하였다"라고 반 총장은 밝혔다.

떠나는 아난총장

취임선서식 전, 외교관들은 아난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빈곤을 줄이고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고 개혁 프로그램을 단행하는등의 그의 많은 대담한 시도들을 기리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들은 일어나 아난 총장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고별사에서 아난 총장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많은 것을 이루었으며 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대적인 변화의 시기에서 유엔은 자신을 재정립하고 개조하면서 좀더 투명하고 책임감있고 능동적으로 변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의 필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과 회원국은 또 개발,안전 그리고 인권이 함께 가야한다는 점을 받아드렸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유엔은 그 어느때보다 더 많은 일을 더 잘 수행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떠난다. 그러나 아직 유엔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진정, 유엔의 임무는 결코 끝나 지 않을 것"이라고 아난 총장은 말했다.

그는 10월 반 차기총장을 임명한 유엔총회에서 반 총장을 잘 뽑았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유엔은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반 차기총장을 보며 신임 차기총장은 이미 국제 외교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아난은 "그러나 반 차기총자으이 가장 보람되 날이 이제 앞에 있다. 반 차기총장이 의미있고 보람된 임기를 보내기 위한 힘과 용기를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