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안성기, 박중훈) 감독 : 이준익(왕의 남자) 주연: 안성기, 박중훈 영화는 스타일에 따라 장면의 의미를 분석해내고 싶은 영화가 있고 그냥 영화 속에 폭 빠져 울고 웃고 싶은 영화가 있다. '라디오 스타' 추운날 따뜻하게 안아주는 아버지의 품 같은 영화다. 88년도 가수왕 '최곤'의 매니저 '박민수'는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제 멋대로인 최곤의 곁에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친구가 되어준다. 강원도 영월이라는 손바닥만한 시골 라디오 방송국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라디오 디제이를 하게되는 최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에서는 커피 배달온 다방 레지가 나와 외상값을 갚으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동네 할머니들이 전화로 고스톱에서 막판쓸 이 있느니 없느니 질문을 하기도 한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은 사랑을 이어주기도 하고 직업도 알선해 주고 영월 사람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는다. 인터넷 방송으로 전국적으로 최곤의 방송은 유명해지고 결국 전국방송이 결정되고 음반 기획사 '스타 팩토리'에서는 7080 음반 시장을 위해 최곤에게 음반 녹음 계약을 제시하기에 이르른다. 이준익 감독은 남자 사이의 우정을 뛰어넘는 사랑에 유독 관심이 많은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최곤은 잠시만 눈 앞에서 박민수가 없어지면 불안해 하며 박민수에게 칭얼거릴 정도로 그를 믿고 그에게 의지한다. 박민수는 최곤을 위해 가정까지 거의 버리다시피 할 정도로 최곤의 그림자가 되어 그의 담배와 라이터 처럼 작은 부분까지 챙긴다. 그래서 인지 최곤과 박민수를 보면 왕의 남자에서의 장생과 공길이 생각날 정도이다. 이준익 감독의 인간성은 과연 어떨까? 만나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를 본다면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느낄 수가 있다. 다방레지, 평상 위에 누어 전화 연결을 하는 실업자, 짜장면 배달부 ,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여러 캐릭터들을 한명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 없이 훈훈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은 좀 구식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서 더욱 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을 하게 된다. 예전의 화려한 생활을 그리워하며 초라한 현재를 사는 최곤의 씁쓸한 감정과 최곤을 키워주지 못해 자신이 마치 그의 걸림돌처럼 생각되는 박민수의 감정이 절절하게 전달되어 뭉클한 감동을 준다. 또 라디오 방송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영화 내내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귀를 즐겁게 하고 게다가 노브레인이 최곤을 우상처럼 섬기는 광팬이자 '이스트 리버(동강)'라는 밴드멤버들로 나와서 옛노래를 리메이크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변한 옛노래를 들을 수 있다. 노브레인의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고 재밌있어 구닥다리 느낌 사이 사이에 톡톡 튀는 신선함을 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가 끝날 무렵 영화 속 최곤과 박민수 매니저 그리고 영월 마을사람들과 정이들어서 웬지 보내기 아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라디오 스타' 참 좋은 영화였다.
라디오 스타, 별은 빛을 받아 빛나.
2006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안성기, 박중훈)
감독 : 이준익(왕의 남자)
주연: 안성기, 박중훈
영화는 스타일에 따라 장면의 의미를 분석해내고 싶은 영화가 있고
그냥 영화 속에 폭 빠져 울고 웃고 싶은 영화가 있다.
'라디오 스타' 추운날 따뜻하게 안아주는 아버지의 품 같은 영화다.
88년도 가수왕 '최곤'의 매니저 '박민수'는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제 멋대로인 최곤의 곁에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친구가 되어준다.
강원도 영월이라는 손바닥만한 시골 라디오 방송국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라디오 디제이를 하게되는 최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에서는 커피 배달온 다방 레지가 나와
외상값을 갚으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동네 할머니들이 전화로
고스톱에서 막판쓸 이 있느니 없느니 질문을 하기도 한다.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은 사랑을 이어주기도 하고 직업도 알선해
주고 영월 사람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는다.
인터넷 방송으로 전국적으로 최곤의 방송은 유명해지고
결국 전국방송이 결정되고 음반 기획사 '스타 팩토리'에서는
7080 음반 시장을 위해 최곤에게 음반 녹음 계약을 제시하기에
이르른다.
이준익 감독은 남자 사이의 우정을 뛰어넘는 사랑에 유독 관심이
많은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최곤은 잠시만 눈 앞에서 박민수가 없어지면 불안해 하며 박민수에게 칭얼거릴 정도로 그를 믿고 그에게 의지한다.
박민수는 최곤을 위해 가정까지 거의 버리다시피 할 정도로 최곤의
그림자가 되어 그의 담배와 라이터 처럼 작은 부분까지 챙긴다.
그래서 인지 최곤과 박민수를 보면 왕의 남자에서의 장생과 공길이
생각날 정도이다.
이준익 감독의 인간성은 과연 어떨까?
만나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를 본다면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느낄 수가 있다.
다방레지, 평상 위에 누어 전화 연결을 하는 실업자, 짜장면 배달부
,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여러 캐릭터들을 한명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 없이 훈훈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은 좀 구식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서 더욱 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을 하게 된다.
예전의 화려한 생활을 그리워하며 초라한 현재를 사는 최곤의
씁쓸한 감정과 최곤을 키워주지 못해 자신이 마치 그의 걸림돌처럼
생각되는 박민수의 감정이 절절하게 전달되어 뭉클한 감동을
준다.
또 라디오 방송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영화 내내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귀를 즐겁게 하고 게다가 노브레인이 최곤을 우상처럼
섬기는 광팬이자 '이스트 리버(동강)'라는 밴드멤버들로 나와서
옛노래를 리메이크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변한 옛노래를 들을 수 있다. 노브레인의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고 재밌있어 구닥다리 느낌
사이 사이에 톡톡 튀는 신선함을 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가 끝날 무렵 영화 속 최곤과 박민수 매니저 그리고 영월 마을사람들과 정이들어서 웬지 보내기 아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라디오 스타' 참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