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를 조그만 모니터에서 다른 잡다한 행위와 병행하며 집중하지 않고 보아야 했다니... 잘못했다. 진지하게 다시 봐야겠다.
2.
이거이거이거! 이거 유럽 여행 가기 전에 봤어야만 했던 영화다. 그럼 (내겐 별 감흥없던) 비엔나가 프라하마냥 그곳 땅에 발만 대고 있어도 로맨틱할 수 밖에 없었던 도시로 기억됐을 수도 있다. 정말 잘못했다. 나중에 비엔나에 다시 가봐야겠다.
3.
비포 선라이즈 개봉 후 9년 후에 비포 선셋이 만들어졌다. 그럴만하고, 관객을 위해 응당 그랬어야만 했다. 조만간 봐야겠다.
우연한 만남_ 호기심_ 설레임_ 애틋함_ 아쉬움
이들의 하룻밤의 사랑은 헤어짐의 시간을 알기에 더욱 애틋하고 아쉽다.
이 영화는 여타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다. 여러가지 면에서...
#1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 트램 안에서 대화를 계속 주고 받는 장면에서 오호~ 했는데, 레코드가게에서 음악 감상하는 장면에서 정말 감탄했어. 그 애매하고 목타는 알쏭달쏭하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순간을, 한마디로 서로 키스를 원하지만 아닌 척 눈치만 살피는 둘의 연기는 대단해! 정말 내가 다 설레여서 긴장되는 순간이었어. 그 장면이 들어간 사진을 찾느라 힘들었지. ^^ 위에 있쟈나. 후훗
#2 롱테이크
처음엔 약간 당황스러웠어. 어라? 그냥 보고있는데, 가만 보니까 원씬원컷! 이론적으로 배우긴 했으나 자주 보니 못하는 바로 그 one scene one cut 인거 있찌? 여러번 나와. 뭔가 색달라. 빠르고 화려한 화면에 너무너무 익숙해져있는 내게. 느린 호흡. 대화를 통해 관객을 영화로 끌어들이는.
#3 대화와 공감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대화 속의 사랑과 삶에 대한 고찰. 그냥 일상적인 대화들이지만, 참 철학적이야. 처음부터 호기심과 호감이 있었겠지만, 대화를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면서,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게 돼지. 하룻밤 뿐인걸 알면서도. 알기에 더 원하고, 더 조심스러웠겠지.
이렇게 꾸밈없이 담담하게 잔잔한 감동과 사랑에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특별해. 여유로울 때 진지하게 다시 봐야해.
나도 저 파노라마 탔다. ㅎㅎ 사실 뭐 그냥 그랬어. 이거 보고 탔으면 좀 낭만적이었을텐데. 물론 외국인 노부부와 함께였겠지만 말이야. ㅋㅋ
비포 선라이즈(1995)
출연 : 줄리 델피(셀린느 役), 에단 호크(제시 役)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1.
이런 영화를 조그만 모니터에서 다른 잡다한 행위와 병행하며 집중하지 않고 보아야 했다니... 잘못했다. 진지하게 다시 봐야겠다.
2.
이거이거이거! 이거 유럽 여행 가기 전에 봤어야만 했던 영화다. 그럼 (내겐 별 감흥없던) 비엔나가 프라하마냥 그곳 땅에 발만 대고 있어도 로맨틱할 수 밖에 없었던 도시로 기억됐을 수도 있다. 정말 잘못했다. 나중에 비엔나에 다시 가봐야겠다.
3.
비포 선라이즈 개봉 후 9년 후에 비포 선셋이 만들어졌다. 그럴만하고, 관객을 위해 응당 그랬어야만 했다. 조만간 봐야겠다.
이들의 하룻밤의 사랑은 헤어짐의 시간을 알기에 더욱 애틋하고 아쉽다.
이 영화는 여타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다. 여러가지 면에서...
#1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 트램 안에서 대화를 계속 주고 받는 장면에서 오호~ 했는데, 레코드가게에서 음악 감상하는 장면에서 정말 감탄했어. 그 애매하고 목타는 알쏭달쏭하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순간을, 한마디로 서로 키스를 원하지만 아닌 척 눈치만 살피는 둘의 연기는 대단해! 정말 내가 다 설레여서 긴장되는 순간이었어. 그 장면이 들어간 사진을 찾느라 힘들었지. ^^ 위에 있쟈나. 후훗
#2 롱테이크
처음엔 약간 당황스러웠어. 어라? 그냥 보고있는데, 가만 보니까 원씬원컷! 이론적으로 배우긴 했으나 자주 보니 못하는 바로 그 one scene one cut 인거 있찌? 여러번 나와. 뭔가 색달라. 빠르고 화려한 화면에 너무너무 익숙해져있는 내게. 느린 호흡. 대화를 통해 관객을 영화로 끌어들이는.
#3 대화와 공감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대화 속의 사랑과 삶에 대한 고찰. 그냥 일상적인 대화들이지만, 참 철학적이야. 처음부터 호기심과 호감이 있었겠지만, 대화를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면서,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게 돼지. 하룻밤 뿐인걸 알면서도. 알기에 더 원하고, 더 조심스러웠겠지.
이렇게 꾸밈없이 담담하게 잔잔한 감동과 사랑에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특별해. 여유로울 때 진지하게 다시 봐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