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걸으며 -1

박희성2006.12.21
조회21
추억을걸으며 -1

평소와는 다른 하루.

 

나의 과거를 걸었던하루.

 

그래서 너무 반갑고 또 눈물날만큼 기뻣던 하루.

 

아침일찍 일어나 깨긋이 씻었다.

 

은사님들을 뵈러간다는 생각에 정말로 설레였다.

 

다들잘계시겟지?

 

옷도 최대한 단정히 차려입고

 

친구2명과 만나서 음료수도 한박스들고

 

낑낑대며 학교까지 올라갔다. 우리를 맞아주시는 반가운 교정.

 

이학교에서 내가 3년을 다녔는데.

 

그땐 키도 작고 살도 많았고 울보에 성격도 더럽고 그랬는데.

 

학교 여기저기서

 

옛날 내모습이 보이는듯했다. 나보고 많이변했다는 쌤들 보면서.

 

그냥 ..

 

반갑더라 .. 너무 오랫만이라서 쌤들 그래도

 

다들 여전하신게 너무 보기좋았다.

 

운동장을 보니.

 

옛날의 나만큼이나 다들 열심히 모래판에서 공을 차고 있었다.

 

저기에 옛날의 내가 보인다.

 

수비한다고 뛰어다니던 내모습. 농구한다고 뛰어다니던 내모습.

 

교무실옆 방송실에 들어가보았다.

 

3년간 정든 방송실. 거기에도 예전의 내가 있었다.

 

이것저것 만지는 내모습. 운동장에 마이크 설치할때마다 뛰어다니던

 

어린 내모습.

 

그리고 교사식당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했다.

 

거기도 나는 있었다.

 

오늘은 정말 묘한하루인것 같다.

 

자꾸 옛날 내모습이 내 눈에 밟힌다.

 

집으로 갈려고 학교앞 버스타는곳 까지왔을때.

 

생각나는일.

 

장우라고 반송사는 친구땜에 서로 막 짜증내면서

 

179번 다 그냥 보내고 같이 189 타고오던일

 

더운날 아이스크림 사먹던일.

 

서로 놀리던일 .

 

버스안에서 장난치던일

 

오늘 중학교 3년간 나의 추억을 걸으면서.

 

정말 많이 속으로 많이 울었던 하루인것같다.

 

너무도 반갑고 애띤 어릴적 나를 보았기 때문인것같다.

 

추억을 걸으며......................... By Sou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