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같은 사랑

고은영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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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같은 사랑

촛불같은 사랑

           이임영

장작불처럼 걷잡을 수 없이 타올라서
소용돌이 치다가
폐허같은 재만 남기는
그런 사랑 말고

은은한 작은 불꽃 하나
서로의 마음에 빛이 되는

태움의 희열과 아픔은
조용히 절제하고 감싸안으며
아침 해 떠오를 때 까지
긴밤 내내 타오르는
촛불같은 사랑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