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인가, 아니면 시골 성당인가?' 강화읍에서 하점면 고인돌 광장을 지나 창후리선착장 입구를 통과하여 벌판 가운데 길을 달리다보면 오른쪽 멀리로 너른 논과 바다 사이에 얌전히 깃든 한마리 학이 보인다. 나들이에 나선 나그네들은 호기심에 끌려, 혹여는 따끈한 차 한잔이 생각나 발길을 그리로 향한다. 그리곤 당황스러워한다.
지난 99년 8월에 새롭게 건립된 감리교 망월교회(지기오 목사. 강화군 하점면 망월3리 1862)는 참 특이한 교회다. 교회 건물이나 분위기 등해서 그렇고, 놓인 위치도 여느 교회와는 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연은 이렇다. 오래되고 낡은 바닷가 교회 종각이 모진 바람에 무너져 내리며 손상되자 당시 담임목사가 건물을 다시 짓게 되었단다.
그런데 주변이 철새도래지이고 나이 젊은 목회자이다보니 성서에서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본따 개방적인고 급진적인 건물형태를 구상해 냈다. 일부 교인의 반대도 있었지만 밀어부쳐 지금의 ‘종이학’을 더 닮은 건물이 탄생했다. 지기오 목사는 “지금은 그냥 있는데로 교회를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만해도 특색있는 교회,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으로 소문이 자자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떨결에 분위기 좋을 까페로 착각하는 해프닝도 잦다. 교회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편 벽에 “오다가다 만인들이 들릴만한 곳, 마냥 홀가분한 곳, 이집에 오면 가득 문열고 반기우니 평안히 쉬고 싶은 곳”이라고 적혀있는 글귀가 무안한 나그네를 안심시킨다. 지 목사에 따르면 하루에도 4~5명 꼴로 들러 가곤 한단다.
건물 모양만이 특이한 것은 아니다. 개신교는 본래 예수상과 같은 형상을 만들지 않는데 이곳 교회 마당에는 예수상이 버젓이 서있고 교회안의 분위기도 스테인드 글라스로 예수의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들어 놓아 마치 여느 성당에 발을 들어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니 교회인지 성당인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앞으로 바다를 깔아놓고 뒤로는 드넓은 논을 덮고 있어 무논일 때면 교회와 주변 동리가 물위에 섬처럼 떠있는 듯 보여 신비감을 연출한다.
우연히 이곳을 방문했다는 최 모씨(경기도 안산)는 "가까이서 보고 교회인줄 알았다"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시골교회에서 좋은 추억을 얻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망월교회는 강화 기독교 110년 역사에서 106년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교회다. 120여호의 농가가 교회 주변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 가운데 80여호가 교인이다.
대형 종이학교회
'까페인가, 아니면 시골 성당인가?'
강화읍에서 하점면 고인돌 광장을 지나 창후리선착장 입구를 통과하여 벌판 가운데 길을 달리다보면 오른쪽 멀리로 너른 논과 바다 사이에 얌전히 깃든 한마리 학이 보인다. 나들이에 나선 나그네들은 호기심에 끌려, 혹여는 따끈한 차 한잔이 생각나 발길을 그리로 향한다. 그리곤 당황스러워한다.
지난 99년 8월에 새롭게 건립된 감리교 망월교회(지기오 목사. 강화군 하점면 망월3리 1862)는 참 특이한 교회다. 교회 건물이나 분위기 등해서 그렇고, 놓인 위치도 여느 교회와는 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연은 이렇다. 오래되고 낡은 바닷가 교회 종각이 모진 바람에 무너져 내리며 손상되자 당시 담임목사가 건물을 다시 짓게 되었단다.
그런데 주변이 철새도래지이고 나이 젊은 목회자이다보니 성서에서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본따 개방적인고 급진적인 건물형태를 구상해 냈다. 일부 교인의 반대도 있었지만 밀어부쳐 지금의 ‘종이학’을 더 닮은 건물이 탄생했다.
지기오 목사는 “지금은 그냥 있는데로 교회를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만해도 특색있는 교회,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으로 소문이 자자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떨결에 분위기 좋을 까페로 착각하는 해프닝도 잦다. 교회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편 벽에 “오다가다 만인들이 들릴만한 곳, 마냥 홀가분한 곳, 이집에 오면 가득 문열고 반기우니 평안히 쉬고 싶은 곳”이라고 적혀있는 글귀가 무안한 나그네를 안심시킨다. 지 목사에 따르면 하루에도 4~5명 꼴로 들러 가곤 한단다.
건물 모양만이 특이한 것은 아니다. 개신교는 본래 예수상과 같은 형상을 만들지 않는데 이곳 교회 마당에는 예수상이 버젓이 서있고 교회안의 분위기도 스테인드 글라스로 예수의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들어 놓아 마치 여느 성당에 발을 들어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니 교회인지 성당인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앞으로 바다를 깔아놓고 뒤로는 드넓은 논을 덮고 있어 무논일 때면 교회와 주변 동리가 물위에 섬처럼 떠있는 듯 보여 신비감을 연출한다.
우연히 이곳을 방문했다는 최 모씨(경기도 안산)는 "가까이서 보고 교회인줄 알았다"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시골교회에서 좋은 추억을 얻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망월교회는 강화 기독교 110년 역사에서 106년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교회다. 120여호의 농가가 교회 주변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 가운데 80여호가 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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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2일 있다없다 방송
대형 종이학 건물로 소개된 우리 망월교회
1900년 4월 1일에 지어진 교회로 106년이나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간혹 성당이라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엄연한 감리교회다
작년까지 성가대, 찬양대로 활동도 했었는데 찬양대 연습을 하다가 종종 카페로 오해하시고 오시는 분들고 있었고 일부러 서울에서 사진을 찍으러 오신 분들도 계셨더랬다
현재는 이렇게 찾아 오는 손님들이 없었는데 방송까지 탈줄이야~
여기가 제가 다니는 교회입니다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3리에 잇는 망월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