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박현정2006.12.26
조회371

2006 스크린을 빛낸 얼굴들 - 1. 새로운 발견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뉴스엔 영화팀]

'배우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가 떠도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실제로 주연급 배우가 많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며 '스타급 배우 캐스팅=흥행'이라는 여전히 실증되지 않는 '공식'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한국영화는 그 여느 해보다 행복한 해가 아닐 수 없다. 100여편이 넘는 영화가 제작되고 개봉되면서도 수익률 면에선 변변치 못했던 그래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 해였지만 충무로와 관객들은 새로운 배우들을 가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뉴스엔은 올해 개봉된 많은 영화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새롭게 바라봐야 할, 아니 지켜보고 격려해야 할 배우들을 소개한다. 결코 '신인'의 이름으로 부를 수는 없지만 여기, 이 배우들은 분명 충무로가 올해 거둬들인 수확임에 틀림없다.

2007년 돼지해에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새로운 발견=추자현 김윤석 류승용 진구 이선균

♥추자현

영화 '사생결단'에서 추자현은 여배우로서는 소화해내기 쉽지 않은, 파격적인 역할을 연기했다. 그것은 단순히 그녀의 전라 연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헤어날 수 없는 마약 중독으로 자신을 파괴한 그녀는 그 이전 관객들의 시선마저 '파괴'했다. '사생결단'을 통해 추자현은 이미 과거의 '추자현'이 아님을 증명했다. 영화 속에서 한 무더기의 마약을 앞에 두고 심한 요의를 느끼며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뛰쳐나가던 모습에선 실제의 마약 중독자의 모습이 그러함을 실감케 했다.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부산영평상 등 숱한 영화상 시상식에서 수줍은 웃음을 웃었던 추자현. 그녀의 새로운 1년이 기다려딘다.

♥김윤석

대학로 연극 무대 출신 배우들은 지금, 충무로에 많다. 그리고 그들은 영락없이 자신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영화 '타짜'는 또 그렇게 또 한 명의 대학로 출신 배우를 새롭게 발견케 했다. 이미 그 직전 '천하장사 마돈나'의 술에 찌든 복서 출신의 폭력적인 아비의 모습을 드러냈던 김윤석은 '타짜'의 살벌하고 잔혹한 아귀라는 인물을 통해 그 이전과는 다른 면모로써 관객에게 다가왔다. 김윤석은 그래서 어쩌면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배우가 됐다. 더불어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는 김윤석을 더욱 대중의 곁으로 다가서게 했다. 불혹의 나이 언저리에서 새롭게 자신의 역량을 꽃피워낸 김윤석에게 관객은 지금 찬사를 보내고 있다.

♥류승용

김윤석과 함께 연극 무대로부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한 류승용. 올해 그는 영화 '거룩한 계보'와 '열혈남아'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가 없었다면 이 영화들이 그저 그런 심심한 영화로 관객의 눈에 비쳤을지 모른다면 과언일까. 거친 수염과 깊은 그래서 더욱 그 속내를 감추고 있는 듯한 눈빛이 주는 묵직한 무게감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하는 그 만의 힘으로 보인다. 그는 새해 '황진이'와 '열한번째 엄마' 그리고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으로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들은 충무로가 올해 류승용이라는 배우를 얻은 수확의 가치를 새삼 확인케 해줄 터이다.

♥이선균

영화 '손님은 왕이다'에서 이선균은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해결사의 비열한 웃음으로 관객 앞에 나타났다. '잔혹한 출근'에선 사채빚에 쪼들려 쫓기면서 유괴라는 '탈출구'를 찾지만 그 쉽지 않은 범죄의 끝에서 순박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선균은 그렇게 이 두 편의 영화로 한국영화 남자배우의 목록에서 자신의 이름을 더욱 명징하게 했다. 또 올해 이 두 편의 영화로 자신이 결코 그리 쉽게 묻힐 이름이 아님을 관객들로 하여금 확인시켰다. 내년 그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스크린에 등장할까.

♥진구

‘비열한 거리’, ‘아이스케키’,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 잇따라 조연으로 출연하며 주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더구나 세 편의 영화에서 모두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이스케키’에서는 따뜻한 감성연기를 펼쳤으며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는 최고 호스트를 꿈꾸는 미키 역을 맡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비열한 거리’에서 연기한 종수 역이다. 종수는 조직폭력배 중간보스 병두(조인성)의 충직한 수하였지만 마지막에는 가장 비열한 인물로 급전환돼 관객들을 '경악'시켰다.

[뉴스엔 영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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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스크린을 빛낸 얼굴들-2. 세계는 넓다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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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뉴스엔 영화팀]

# 세계는 넓다

♥이준기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왕의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는 사실, 일본에서 그 이름이 더 높다. 지난 2004년 영화 '호텔 비너스'에서 초난강 등 일본 스타들과 공연하며 현지에 이름을 알렸던 그는 '왕의 남자'로 해외 시장의 영역을 넓혔다. 일본을 넘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이준기는 신인으로서 한류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이준기는 최근 일본의 청춘 스타 미야자키 아오이와 함께 '첫눈' 촬영을 마치며 새로운 한 해 앞에 섰다. 이준기측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정우

지난해 출연작 '용서받지 못한 자'가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출연했던 김기덕 감독의 '시간'은 카를로리바리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간'은 시카고, 시체스 국제영화제 등 해외에서 더욱 이름 높았다. 최근 촬영을 마친 한미 합작 영화 '네버 포에버'는 내년 1월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신인으로서는 벅찬 행보다. 하정우는 이런 행보 위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해외 영화계에서 하정우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낯설지 않다.

♥정유미

지난 11월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가족의 탄생'의 여배우들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다. 고두심, 문소리, 공효진 그리고 정유미는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 선배들의 틈에서 확고한 캐릭터의 이미지를 안겨준 정유미는 '가족의 탄생'의 해외 유수 영화제 진출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일본 감독 아오이 슌지는 그녀와 만나기를 바랐고 두 사람은 한국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모든 유망한 신인들이 그렇지만 정유미의 내년 행보가 어떤 스펙트럼일지 기대를 모은다.

[뉴스엔 영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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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스크린을 빛낸 얼굴들-3. 시작은 이제부터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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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영화팀]

# 이제 시작이다

♥김아중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비로서 스크린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2003년 '어깨동무'로 데뷔한 김아중은 지난해 '광식이 동생 광태'로 그 가능성을 엿보게 한 뒤 '미녀는 괴로워'로 그 가능성을 실현했다. 개봉 2주차로 접어들며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그녀의 진가를 확인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90kg이 넘는 '뚱녀'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뒤 늘씬한 몸매와 화려한 미모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김아중은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려왔다. 김아중은 그 노력의 성과를 지금 얻고 있지만 새로운 한 해 앞에서 또 다른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류덕환

'천하장사 마돈나' 이전 '웰컴 투 동막골' '어린 신부' '묻지마 패밀리' 등의 영화에 출연해온 류덕환은 하마터면 그저 그런 아역 배우 출신으로 묻혀갈 뻔했다. 이해준과 이해영이라는 젊은 감독들은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류덕환이라는 가능성 많은 배우를 온전하게 드러냈고 이에 힘입어 류덕환은 올해 가장 행복한 배우 가운데 한 사람이 됐다. 여전히 아역의 이미지를 지닌 채로 류덕환은 내년 스무살의 고개를 넘는다. 진정한 성인 연기자로서 거듭날 류덕환은 자신이 넘어온 그 고개 만큼의 튼실한 디딤돌을 막 다지고 있다.

♥조이진

지난해 영화 '태풍태양'과 올해 출연작 '국경의 남쪽'이 모두 흥행의 고배를 마셨지만 두 영화는 조이진이라는 젊은 배우를 얻었다. 친근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얼굴을 지닌 몇 안되는 연기자로 꼽히는 그녀는 '국경의 남쪽'이라는 아쉬움 많은 영화를 빛낸 주역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절제하려다 끝내 터뜨릴 수밖에 없었던 눈물의 뜨거움 속에서 관객들을 울컥하게 했던 '새터민' 여성의 모습은 추운 연말, 또렷하고도 따스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내년에 보여줄 새로운 분발이 기다려진다.

[뉴스엔 영화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2006 스크린을 빛낸 얼굴들-4. 스크린도 내 무대

2006년 스크린을 빛낸 스타들, 다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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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영화팀]


# 스크린도 내 무대

♥정지훈

가수 '비' 정지훈의 스크린 진출은 사실 그 시점이 언제일 것인가의 문제였을 뿐, 기정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치 만큼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한 정지훈은 영화 속에서 순수한 소년의 감성으로 자신이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임수정)에게 한없는 순백색 사랑을 주었다. 현란한 몸짓으로 무대와 팬들을 휘어잡았던 정지훈은 '비'가 아닌 새로운 배우의 면모로서 관객에게 다가왔고 내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

♥신동현

가수로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동현(MC몽)은 그 동안 몇몇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로 활동 폭을 넓혔지만 그다지 눈에 띄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뚝방전설'로 영화에 데뷔하며 단숨에 주연급 연기자로 뛰어올랐다. 박건형, 이천희와 함께 주인공 삼인방으로 출연, 거친 폭력영화에서 주먹 실력은 형편없으면서 입담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구강액션'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신동현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관객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확고하게 인식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동훈

지난 2001년 힙합그룹 지키리 멤버로 데뷔한 하동훈(하하)은 가수보다는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여기에 영화 주연배우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했다. 영화 '원탁의 천사'에서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와,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는 김사랑, 박준규, 이혁재 등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특히 '원탁의 천사'에서는 오락 프로그램에서와 같은 코믹한 연기 뿐 아니라 진지한 모습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 두 편의 영화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은 만큼 내년에도 스크린 속 활약이 점쳐진다.

[뉴스엔 영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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