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자산 운용법 찾기

하동건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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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자산 운용법 찾기

내 몸에 맞는 자산 운용법 찾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려 나가느냐 현명한 방법을 아는 것이 더 절실하다. 재테크의 기본이라 불리우는 은행과 보험, 주식을 중점적으로 돈을 불리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배워 본다.


 ▶‘자산’에 대한 개념 세우기
보통 사람들에게 자산이라는 단어가 꽤 거창한 말로 들릴 수 있다. 자산은 큰 기업을 가진 사업가나 특수 집단의 부자들, 전문가들에게 어울리는 말처럼 보이고, 그 동안 그렇게 인식되어 왔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자산에 대한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너무나 친근하고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바로 자산임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 경제 활동을 한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직장인들은 매달 월급을 받고, 크고 작은 사업가들은 소득을 벌어들인다. 자신의 손에 쥐어진 대가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을 위해 일부가 지출되고, 남는 돈은 다음을 위해 저장해 둔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월 단위로 계속 반복이 되고, 그 결과 남는 돈이 많아져서 가정의 창고에 저장되기 시작하면 흔히 그것을 재산이라 한다. 사람들은 재산을 이용해서,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소위 투자를 하게 된다. 자산이란 재산과 부채를 합한 금액을 의미한다.

자산의 운용 형태
현재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느냐 그 정도를 재는 척도는 지출에 의해서 결정지어진다. 원하는 것을 입고 먹으며 풍족하게 돈을 쓴다면 지금의 생활에 대해서는 큰 불만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미래에 대한 생각을 지나칠 수 없다.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한 은퇴 이후 노후는 우리 집 자산이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봐야 한다. 자산 운영 방법은 나라나 소득의 차이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은행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믿음이 가는 금융 기관인 은행. 금리가 낮아지면서 돈을 불리는 재미는 상당히 없어졌지만, 최근에는 타 금융 기관과 연계되어 종합적인 상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은행을 이용한 적금 ∥ 지출 통장과 적립 통장을 따로 관리한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돈을 불입했다고 가정해 보자. 1월부터 1백만원씩 적금하였는데 1년 후 돈이 필요해서 2백만원을 찾았다고 하면 처음 1, 2개월에 불입한 2백만원이 인출되어 나오므로 처음 예산했던 이자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지출용과 적립용의 구분이 필요하다.

제2금융권 이용 ∥ 여기서 말하는 제2금융권은 상호 신용 금고를 의미한다. 일반 은행에서 5% 확정 이자를 줄 때 이곳에서는 6% 이상의 금리를 보장 받는다.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없는 제2금융권을 이용해서 금리 이익을 최대한 이용한다.

지출 통장에는 넉넉한 금액 입금 ∥ 자금 이체로 각종 공과금이나 적금 등이 빠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럴 때는 예상되는 지출액의 120%를 입금하도록 한다. 소액이라도 모자라면 이체되지 않고 결국 연체로 이어진다. 연체료를 내고 신용 평가에 불리해지는 일은 미리 막도록 하자.

신중한 펀드 가입 ∥ 은행에 가면 으레 펀드 가입을 권유 받게 된다. 펀드는 주식 동향과 당사자의 자금 흐름 현황, 어떤 목적으로 어느 기간 동안 투자 가능한지의 여부 등 꼼꼼하게 따져서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품이다. 펀드 가입을 원한다면 은행 창구 직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한 후 결정하도록 한다.

CMA 계좌 이용 ∥ 돈의 입출입이 많은 사람에게는 CMA 계좌(연계 계좌)가 적당하다. 단 하루라도 돈을 맡기면 3. 8%~4. 2%의 이자를 받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원래는 종금사의 어음 관리 계좌였던 CMA는 이제 자산 관리 계좌라는 개념까지 확산되고 있다. 급여 통장은 당연히 CMA 계좌로 전환시켜 둔다.

Tip 사이버 은행에 집중하라
사이버 은행을 잘 이용하면 쉽게 돈을 모을 수 있다. 사이버 은행 상품을 가입하면 금리를 더 준다거나, 금융 거래 이용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알찬 서비스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식
주식에 관심 갖는 젊은 세대가 많고, 펀드 수익이 많이 났던 2005년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식에 몰려 있다. 사람들 중에는 직접 투자를 하여 돈을 번 경우도 있고, 큰 손해를 입은 경우도 볼 수 있다. 주식은 단말기를 바라보며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원칙을 가지고 투자에 뛰어들어야 이익을 낼 수 있다.

장기 투자 ∥ 주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르락내리락하며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률을 반영하는 현물이다. 수요와 공급에 의한 시장 논리로 상승도 하지만, 내리막이 있으면 반드시 원금 회복을 하는 원리가 적용된다. 제조업이나 생산 공장 등의 기업이 주도할 때는 5년 주기를 잡았고, 서비스업과 유통, IT 업계가 주도하는 지금은 3년 주기로 크게 상승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원리를 알고 반드시 3년 이상 기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윳돈으로 주식 투자를 계획하기 바란다.

가치 투자 ∥ 가치 투자란 기업의 모든 상황을 고려한 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을 평가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재무적인 가치와 문화, 성장 가능성, 독창성 같은 비재무적인 방향까지 모두 고려하여 평가한다. 만약 평가 가격이 현재 인수할 수 있는 가격보다 높으면 무조건 주식을 사는 것이다. 기업에게 내재된 가치를 분석한 후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원리이다.

우량주 ∥ 장기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 주식은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 부담, 즉 리스크가 한 번도 없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식의 원리를 알면 50%가 하락했을 때 다시 원금이 될 수 있는 수익을 100% 이상 가져가야 하기 때문. 이런 가능성을 가진 우수한 기업, 내재 가치가 높은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주식 투자에서 우선한다.

분할 투자 ∥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질문 중 언제 사야 하느냐, 즉 타이밍을 묻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주식을 사면 꼭 가격이 떨어진다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남들 역시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매입하고 이런 골드 러시가 끝나고 나면 이제 팔 준비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주가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머피의 법칙을 벗어나고 싶다면 주식 시장 분위기가 비관적일 때 사야 한다. 또 투자 금액을 분할해서 절반은 분위기가 반전될 때 산다. 남들의 행동과 역행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지만 한 박자 차이를 두는 것이 매수 타이밍이 된다.

분산 투자 ∥ 삼성과 대우, 국민 은행, 포스코 등 기타 우량주만 30여 개를 분산해서 사들였을 경우, 몇 년 전 대우가 망했다 해도 한쪽에서는 삼성이 크게 오르는 수익을 창출했다. 자산 배분에 의해 결국 수익을 남기게 된다는 원리이므로 올인하는 투자 방식은 피하도록 한다.

▶부동산
우리 나라 전체 자산의 83%가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다. 다른 나라와 우리 나라의 자산 구도가 가장 다른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 한국에서 살려면 부동산은 그만큼 잘 운영해야 하는 부분임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정책에 의해 부동산 세금 부과가 이어지고, 인구 구조의 변화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뉴스가 많다. 한국 재무 설계에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95%의 부동산은 내려갈 것이지만, 나머지 5%의 상승폭이 95% 하락 금액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이사나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정확한 분석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도 몇 가지 원칙이 알려져 있다. 우선 과거 시세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100% 이익을 내겠다는 욕심보다는 80%에 만족하겠다는 여유로움도 필요하다. 만약 초보라면 단기간 큰수익을 바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느긋하게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