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피부염]겨울철 건조한 피부관리법

자향한의원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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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한마음 신문에 12월에 기고한 글입니다.

 

 

완연한 겨울 날씨로 접어들었는지 얼굴에 닿는 공기가 제법 춥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런 날씨를 우리는 단지 ‘차다’라고 느끼지만 사실은 ‘차고 건조한’ 것이 겨울 바람이다.

 

그래서인지 겨울만 되면 피부가 가렵고 건조해 지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팔다리에 많이 생기고 밤에 더욱 심해지며 술을 마시거나 따뜻한 실내에 있으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을 통틀어 ‘피부건조증’이라 한다. 예전에는 노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 아이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같은 피부병도 겨울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

 

최근에 이런 피부건조증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로 아파트를 꼽을 수 있는데, 아파트는 단열이 잘되 실내온도가 높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또한 잦은 목욕 습관도 피부를 보호하는 유분을 제거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피부건조증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들은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목욕 횟수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줄이고, 되도록 탕목욕을 하며 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한다. 뜨거운 물로 몸을 씻어내는 것은 피부의 천연보습제인 유분을 녹여내는 것과 같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39도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 때를 미는 것은 자제하고,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을 끝낸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른다. 너무 많은 양을 한번에 바르는 것 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보습효과가 좋다. 겨울철이 되면 입술이 매우 건조해지고 트는데 이는 입술에는 피지선이 없기 때문이다. 립글로스를 바르기 보다는 얼굴에 기초화장품을 바를때 입술에 순한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입술이 텄을때는 꿀을 입술에 발라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내온도는 18~20도 정도로 바깥온도와 너무 차이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50~60%로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 물은 되도록 정수기 물을 사용하고 가습기 청소를 자주해준다. 실내에 젖은 수건을 널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만약 피부건조증이 생겼다면 보습제만 바르고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이 심하거나, 피부가 트고 갈라져서 이차 감염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