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한 곳에 고개 넘어 가는 길 한 가운데에 괴상한 큰 돌하나가 놓여 있었다. 이 돌은 차믕로 괴상한 돌로서 누구든지 그 돌 가까이만 가면 죽지 않으면 반드시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앓고 있었고 더욱이 길 가는 사람들에게는 큰 야단을뿐더러 누구나 이 돌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이것은 도깨비나 귀신의 장난이 아닐까 생각하여 여러 가지로 빌며 치성도 들여 보았으나 역시 한가지였었다. 그리하여 마지막 수단으로 어떤 힘센 장정 한 사람이 많은 유화을 짊어지고 가서 그 곳에불을 질러 보았다. 그러나 그 돌은 꿈쩍도 안 할뿐더러 그 돌에 불을 질렀던 사내는 五十간이나 되는 곳에 굴러 떨어져서 보기에는 끔찍스럽게 많은 상처를 입어 여러 달을 누워서 일어나지를 못하였다. 그런데 어느 시골에 글귀를 잘 하고 또 활을 잘 쏘는 석죽이라고 하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그를 사자와 같은 용맹스런 석장자라고 부르고 있었다. 석장사는 이 괴상한 돌의 이야기를 듣고 퍽 기뻐하였다. ‘퍽 재미스러운 일이로군!’하고 석장사는 활과 살을 빼어 들고 곧 그 돌이 있는 곳으로 달려 갔다.
"여보시오. 석장사님 위험합니다. 당장에 목숨이 달아납니다. 너무 가까이는 가지 마시오"
석장사는 걱정스러워 외치는 사람들의 말에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석장사는 우뚝 앉아 있는 돌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듯 괴상한 돌이라고 하기에 내가 찾아온 것이다.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없애 버리려고 온 것이다. 내가 누군 줄 아느냐? 나는 이름 높은 석장사다."
석장사는 돌을 꾸짖으면서 활을 겨누어 번개같이 쏘았다.
"요 마의 돌아, 내 아 화살을 받아 보아라."
화살은 어김 없이 돌 한가운데를 맞혔다. 석장사는 달려 가서 살을 뽑으려 하였으나 웬일인지 화살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석장사는 죽을 힘을 다하여 소리를 질러 가면서 뽑으려고 하였으나 뽑을 수가 없었다. 석장사가 맥이 풀려서 멍하니 서 있을 때에 본즉 화살 끝에는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이 모양을 본 석장사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다시는 뽑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는 후로 그 돌로 인해서 생긴 일이라고는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후 사람들은 석죽 석장사가 쏜 화살로부터 핀 꽃이라 하여 그 꽃 이름을 ‘석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패랭이꽃에 얽힌 전설
옛날 어느 한 곳에 고개 넘어 가는 길 한 가운데에 괴상한 큰 돌하나가 놓여 있었다. 이 돌은 차믕로 괴상한 돌로서 누구든지 그 돌 가까이만 가면 죽지 않으면 반드시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앓고 있었고 더욱이 길 가는 사람들에게는 큰 야단을뿐더러 누구나 이 돌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이것은 도깨비나 귀신의 장난이 아닐까 생각하여 여러 가지로 빌며 치성도 들여 보았으나 역시 한가지였었다. 그리하여 마지막 수단으로 어떤 힘센 장정 한 사람이 많은 유화을 짊어지고 가서 그 곳에불을 질러 보았다. 그러나 그 돌은 꿈쩍도 안 할뿐더러 그 돌에 불을 질렀던 사내는 五十간이나 되는 곳에 굴러 떨어져서 보기에는 끔찍스럽게 많은 상처를 입어 여러 달을 누워서 일어나지를 못하였다. 그런데 어느 시골에 글귀를 잘 하고 또 활을 잘 쏘는 석죽이라고 하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그를 사자와 같은 용맹스런 석장자라고 부르고 있었다. 석장사는 이 괴상한 돌의 이야기를 듣고 퍽 기뻐하였다. ‘퍽 재미스러운 일이로군!’하고 석장사는 활과 살을 빼어 들고 곧 그 돌이 있는 곳으로 달려 갔다.
"여보시오. 석장사님 위험합니다. 당장에 목숨이 달아납니다. 너무 가까이는 가지 마시오"
석장사는 걱정스러워 외치는 사람들의 말에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석장사는 우뚝 앉아 있는 돌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듯 괴상한 돌이라고 하기에 내가 찾아온 것이다.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없애 버리려고 온 것이다. 내가 누군 줄 아느냐? 나는 이름 높은 석장사다."
석장사는 돌을 꾸짖으면서 활을 겨누어 번개같이 쏘았다.
"요 마의 돌아, 내 아 화살을 받아 보아라."
화살은 어김 없이 돌 한가운데를 맞혔다. 석장사는 달려 가서 살을 뽑으려 하였으나 웬일인지 화살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석장사는 죽을 힘을 다하여 소리를 질러 가면서 뽑으려고 하였으나 뽑을 수가 없었다. 석장사가 맥이 풀려서 멍하니 서 있을 때에 본즉 화살 끝에는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이 모양을 본 석장사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다시는 뽑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는 후로 그 돌로 인해서 생긴 일이라고는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후 사람들은 석죽 석장사가 쏜 화살로부터 핀 꽃이라 하여 그 꽃 이름을 ‘석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