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of Delete

김인혜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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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운다고 네가 지워지진 않아-

그 흔적에 더 아파할 미래의 나를 위한 배려일뿐이지.."

 

 

너의 번호를 지우고,

너의 사진을 지우고,

너의 문자를 지우고,

너의 기억을 지우고,,

커플 요금제를 해지했다고 해서

그대와 나, 연인이 아니었던 것은 아니야

 

 

이별하고 상대방과의 고리를 지우는 사람들이

가진 생각들은 모두가 제각각이겠지만

헤어짐의 자기합리화는 결국 잊으려하기에 더 아프다

 

아파하지 않으려고 심장을 없애면

'우리'도 아니고 '나'도 아닌 '타인'이 될뿐..

 

자신을 남으로 만들지 말자

사랑하는 마음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것은

작지만 아름다운 자신의 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니까.

 

 

 

 

 

덧.

이별에 관한 이 고찰은 머리에서 나온것일뿐

내 심장에서 펌프질하는 마음은 나오지 않길

내 맘 속 가뭄이 올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