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성신제2006.12.28
조회40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100번째 영화평 쓰네요,
좋은 시도의 꼭 필요한 호러계 인디 영화를
오랜만에 봐서 평 올립니다.
제가 요즘 너무 많이 본것 같아,
영화를 줄이느라 평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뭐든 과하면 안되자나요?

 

오래만에 맑은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정신상태로 적어보겠습니다 :)

 

 

영화를 이미 본 분들을 중심으로 쓴 평입니다.

영화를 아직 못본 분들은, 아래 보기 전에 알고 보자만 읽으신 후, 영화 감상 후 다시 읽어주세요.

 

▶ 보기 전에 알고 보자

 

1. 누드씬은 꾸준히 나오지만 적당한 선에 멈추고,

욕설도 전혀 없지만 잔인한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하나 있다.

 

2. 할리우드씩으로 잔인하던지 귀터지게 소리

빵빵거려 마구 놀라는 그런 영화는 아니며,

인디치곤 좋은 편에 속하는 공포다.

 

3. 여름동안 공포를 하도봐 머리가 지쳤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은 분들이 부담없이 보고 적당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작품.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 줄거리


젊은 부부는 어여쁜 딸아이 Emma를 잔인한 살인에 의해 잃게된 후 외딴 산속 시골마을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러 간다. 겉으론 조용한 시골마을속 평범한 코테지로 보이는 그곳은 계속해 이상한 존재들이 나타나며, 주인공들을 공포에 떨게한다.

 

▶ SPOILER성 줄거리/해설/감상평. 스포일러 ALERT. 

 

아래에 쓰여진 내용의 줄거리 외에 관점과 생각은 필자의 의견일 뿐이며 절대적이지 않다. ↓

 

젊은 부부 줄리(Cheri Christian)와 알렌(Greg Thompson)은 어여쁜 딸아이 엠마(Rachel Jordan)를 잔인한 살인사건에 의해 잃게된다. 그 후 외딴 산속 시골마을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도망을 친다. 겉으론 조용한 시골마을속 평범한 코테지로 보이는 그곳은 계속해 이상한 존재들이 나타나며, 주인공들을 공포에 떨게한다. 처음엔 그것들은 부인 줄리에게만 보이고, 남편인 알렌은 알지 못한다. 이것은 아마 그 둘간의 심리 상태를 비교하여 관객에게 보여주기도 하는 부분이다. 계속해 줄리는 이상한 느낌과 함께 그곳에 자신의 딸의 영혼이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얼마 후 알렌은 줄리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평소에 잘하던 포토그레피를 하라 말한다. 사진기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언가에 매료되서 사진찍는 줄리. 찍는곳은 주로 자신이 "그들"이 있음을 목격하는 장소 들이다. 영화 끝에서 나오지만, "이게 뭐냐" "당신이 찍은 사진들 봐야겠다"며 알렌은 줄리가 사진찍는것에 대해 집착하는것을 의심하자 줄리가 알렌에게 말한다, 나중에 다 한꺼번에 사진들을 보면 무슨 콜라지던지 테마인지 알 수 있다. 그건 관객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사진들은 바로 여태 일어난 죽음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현관앞에 목을 멘 남자와 목욕탕에서 팔을 그어 자살한 여자등, 시체들의 사진을 찍고 다닌것이다.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알렌은 그걸 뒤늦게 알게되고, 도서관에가서 탐색하던 도중 귀신이 없는것에 대한 믿음이 살짝 흔들렸는지 그도 "그들"이 보이게된다. 하지만 알렌이 그 귀신들을 보기 전까지의 과정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 과정동안 줄리는 집에 틀어박혀 아이잃은 엄마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지만 알렌은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고 평소 성격을 따라 인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일도 하며 생활을 한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알렌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 대해 알 수 있다. 처음에 만난 부스(Patrick G. Keenan)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차츤차츰 죽게되는 그들에게도 관심을 기울게된다. 특히 필자가 이해 안가는 부분은, 부스의 부인이 부스를 살해하는 장면인데, 마치 사람이 바뀐듯, 화면은 이중성을 보여줬다는 느낌이 들어 귀신들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줄리와 알렌 부부 전에 그집에 살다가 심하게 다투다 결국 자살까지한 그 부부와 비슷한 패턴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알렌을 통해 우리는 짐(Scott Hodges)도 만나는데, 짐이 줄리와 출현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불편한 심리 상태를 들어내면서, 그는 예전 부부와 일어난 일에 이어 줄리오 알렌을 보면서 직접적인 피해의식을 느끼는 캐릭터인지 알 수 있게된다. 즉, 줄리와 알렌을 어쩔 수 없이 싫어함 역시 이 장면을 통해 알 수 있게되며, 영화 끝에 나오는 감옥 안에서의 장면에서 본인이 본인입으로 표현하듯, 줄리와 알렌 때문에 모든 일이 일어났고 자신이 고통스러운거라 생각한다. 아마, 이건 아까 말했듯, 예전 부부와 줄리와 알렌을 혼동하여 피해의식을 갖는것 같았다. 

 

아무튼 귀신을 보기 시작한 후에는 남자가 맡았던 "겉에서 지켜보는 관중 입장"을 마을 경찰관 프랭크(Jeff Evans)가 짧게 맡게된다. 프랭크는 귀신을 아마도 본적 없는 상태에서(추측 밖에 할 수 없지만) 짐을 찾아갔다 목졸라 살해되는데, 이 전까지는 여태 관중에서 보는 그 거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귀신을 본 후로는 관객으로써 숨을 곳없이 알몸으로 공개되있는 좌석이 앉아있듯 뭔가 허전하고 안정적이지 않은 느낌도 받게됐는데, 그 순간 부턴 퍼즐이 거의 풀린 상태로 고도의 서스펜스를 느끼게하며 일반 할리우드식 스릴보다 멋진걸 살짝 맛볼 수 있다. 즉, 그런 거리감이 없어지면서 영화 끝에가선 관객 조차 참여하는 느낌이 드는 색다른 영화다.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 The Shining의 목욕탕 씬이 계속 떠올라 무서워 혼났었다 ㅠ_ㅠ

끝에가서 짐이 범인임이 밝혀지고, 그가 불안정한 어린시절로 겪은 시련과 고통 등에 의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마치 어머니의 혼에게 조정 당하듯 악한 분위기에 흽쌓인것도 알게된다. 결국 줄리도 죽게되는데, 나중에 가장 마지막 장명네서 남자가 무슨 생각으로 총을 갖고 나오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 같은 인디 호러 작품을 꼭 봐야하는 공포 매니아의 심리란 어떤 것일까?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공포는 다른 장르에 비해 무척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영화계의 록이라고 본다. 1- 화가 많고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우리들이 즐기며 2- 장르가 대단히 다양하다. 그런 많은 공포/호러 작품들 속에서 영화, 는 기존에 우리를 겁내게하고 잠들지 못하게 악몽을 꾸게하는 걸작들과 클래식한 공포를 종합 선물 세트 처럼 포장하여 보여주는 인디영화다. 인디 영화가 아니었다면 실망스러웠을 법한 스토리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풋풋한 감독?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패러디하듯 기존에 등장하던 다양한 장면들이 섞여 있어 영화 보는 내내, "앗- 저거 무슨 영화에서 나온 장면인데~"라는 말을 하게된다. 일반 공포속에서 우리가 이런걸 봤을땐 시시하다 느끼지만, 마치 시험작 같은 인디 영화를 볼때는 그것을 기분 좋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감상한다. 기존에 공포스러웠던 장면들을 다시 생각나게끔하여 관객을 자극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는 영화, .


▶ 영화, 의 몇가지 특징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말로 재미난 트릭을 사용하기도 하는 영화.

위에 감상평에 보면 자주 등장하듯, 대사의 묘미가 있는 영화다. 위의것들 외에 또 예를들자면 후반에 알렌이 부인에게 떠나자는 말을 하며 5월 22일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때 그가 한말 중에 "우리의 감정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말은 금새 잊게 되지만, 결말에 보이듯, 짐의 정신상태와 마음 상태에 의해 모든것이 일어나고 돌아갔다던것이기에 이말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알렌과 부스과 집앞에서 대화를 나눌때, 앞에 나와있는 차량이 누구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도 흘러나오는데, 예전 부부에게서 샀다는 부스의 대사 다음에, "갖을래?"라는 식의 말을 하는데 알렌이 거부하면서, 우린 벤만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바로 뒤 부스의 대사가, 그걸 금방 처리하겠다, 라는 식의 대사였다. 그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과연 예전 부부가 두고 간 붉은 차량을 처리하겠다는건지, 새로 온 파이크 부부의 벤을 "처리"할거란 말인지..이미 영화는 꾸준한 긴장감 아래에 진행되고 있던 것이다.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영화의 오프닝 역시 마음에 들었다.

두 자살사건이 남녀 주인공의 결말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필자는 착각을 했었는데, 이것 역시 나중에 예전 부부의 자살이 스토리에서 묘사되면서 오프닝은 그들이 장식했음을 알게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귀신 모두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어떠한 이유에 있어 등장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탄탄하다. 하지만 중간에 엠마가 엄마 줄리에게 말을 하려다가 어둠속으로 어떤 손에 의해 입이 막혀 끌려들어가는 장면 (역시 ㅇㅇ공포영화가 생각나는 장면이죠;)에서 그 손은 누구의 손이었는지 궁굼해진다.

 

공포의 미로 _ Dark Remains   와 - 벌써


-새롭던지 이색적이진 않은 평범함을 과시한다.

구성은 좋지만, 중간중간에 진행을 한단계씩 돕고 땡겨주는 장면들에서 귀신이 주인공들과 대화를 하던지 공포스럽게 출연하는데- 이 장면들이 대부분 다른 영화를 카피하는 새롭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자칫하면 개성없어 보일 수도 있는 영화가 되었으나, 인디펜던트 영화 특유의 부드럽고 빠른 진행을 통해 관객의 관심을 놓치지 않는다.


▶ 현장 스토리: 영화속 등장하는 감옥에 관해

 

영화속에서 여주인공이 우연히 발견한 건물은 감옥이다. 그

감옥은 실제로 Rome, GA에 있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Floyd County Prison인데, 텅빈 복도와 낡은 방들이 촬영팀 본인들에게도 공포스러운 공간이었다한다. 기존에 이곳에도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에 촬영팀이 자신들의 체험과 함께 그곳에서 금무했던 분들의 야이기와 촬영으로 짤막한 다큐를 찍어 DVD에 포함시켜놨다한다.

 


 

 

http://www.cyworld.com/l2:3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