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남규리는 제2의 자넷 잭슨인가? 아니면 노출패션 희생양인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제 2회 '빅4 콘서트'에서 발생한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의 가슴노출 사고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선정적 호기심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고 있는 뜨거운 논쟁의 핵심은 '노출의 고의성과 상업성'이다.
연말을 앞두고 가요계 등에서는 크고 작은 공연들이 러시를 이룬다. 이 점은 웬만한 지명도와 인기 없이는 언론 등의 주목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규리의 노출이 '사고'라는 돌발적인 순수함으로 모두 가려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2의 자넷 잭슨? 노출패션 희생양?
왜냐면 남규리의 노출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선, 노출이 심한 의상의 경우 철저한 대비와 점검은 기본이다. 더구나 격렬한 춤동작이 예정돼 있었다면 최소한 언더웨어를 갖춰 입어 노출의 위험을 제거했어햐 한다. 하지만 남규리는 어깨끈이 없는 의상을 입으면서도 패션 브래지어 끈만으로 의상을 지탱함으로해서 노출사고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특히 남규리의 노출사고는 흥분한(?) 언론의 속보를 통해 일순간 태풍급 뉴스로 부상했다. 몇 시간만에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단숨에 평정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 언론사의 현장사진은 가슴노출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도 안된 상태로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남규리의 가슴노출 사고는 이후 발빠른 상혼과 겹합돼 무한복제 과정을 거쳐 각 블로그와 지식검색 메뉴를 장악했다. 남규리의 노출사고와 관련된 검색 결과 중 상당수는 홍보성 웹사이트로 연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사진과 동영상의 '노컷' '노모자이크'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네티즌 호객에 혈안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23일 밤부터는 해외에서 운영되는 포르노사이트들까지 가세해 남규리의 가슴노출 자료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모자이크 안된 사진 유출 파문 더 커져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규리의 노출사고가 가슴만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남규리의 가슴노출은 1분 정도 지속됐고 공연후 관객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현장을 취재한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남규리는 2부 공연 때에도 하얀색 핫팬츠 차림이었지만 드레스 속의 팬티노출을 연상시키는 깜짝 해프닝을 연출했다.
노출사고에 대해 최소한 고의성이 없었다면 무책임한 공연준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올 한해 여가수 등을 비롯한 한국 여성 연예인의 주무기는 섹시코드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초미니스커트는 기본이고 아예 민망하고 노골적인 속옷패션까지 끌어들였다. 자연스럽게 노출사고가 유발되도록 방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슬아슬한 무대가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몇몇 연예인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H씨는 "여가수들의 경우 솔직히 소속사 등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주문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인들은 예외가 없을 정도"라면서 "노출패션으로 무장하고 무대에서 격렬한 춤을 출 때는 내가 봐도 아찔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더 나아가 H씨는 일부 신인 연예인의 경우 옷이 너무 야하다고 항의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묵살된다고 말한다. 심지어 부끄러워 눈물을 쏟으면서도 스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노출이 심한 무대의상을 입는 연예인도 있다는 것이다.
2부에도 핫팬츠 노출 고의성 논란 가열
여성 연예인의 노출사고는 연예계의 소문을 통해서도 그 속성을 엿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공연을 앞두고 기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공연이 화끈할 것'이라는 정보들이 흘러다닌다. 풍만한 가슴을 지닌 한 여가수의 측근은 '성탄절 공연 때 확실히 벗길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다. 이쯤되면 여가수의 공연 중 노출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준비된 사고'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출사고는 당사자에게 충격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고의성이 역력했던 '자넷 잭슨' 마저도 노출사고 이후 방송출연 정지 등 제재 외에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스트레스에 시달렸었다. 남규리 역시 이번 가슴노출 사고의 후유증은 지우기 어려운 상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디지털화된 인터넷의 선정적인 정보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은 채 그림자처럼 따라다닐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의성이 있었든 없었든 간에 남규리는 결과적으로 가슴노출이란 수식어와 함께 지명도를 얻은 셈이 됐다. '노출이 심한 의상 탓이냐' '격렬한 댄스 탓이냐' 그것도 아니면 '선정적인 언론 탓이냐'를 시시콜콜 따질 상황도 이미 지났다. 한국 연예계는 누구 누구를 비난할 것 없이 탈출 불가능한 '여성의 성 상업화'라는 깊은 수렁속에 빠져 들어와 있다.
"예견된 사고?" 남규리 가슴노출 사건의 진실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남규리는 제2의 자넷 잭슨인가? 아니면 노출패션 희생양인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제 2회 '빅4 콘서트'에서 발생한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의 가슴노출 사고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선정적 호기심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고 있는 뜨거운 논쟁의 핵심은 '노출의 고의성과 상업성'이다.
연말을 앞두고 가요계 등에서는 크고 작은 공연들이 러시를 이룬다. 이 점은 웬만한 지명도와 인기 없이는 언론 등의 주목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규리의 노출이 '사고'라는 돌발적인 순수함으로 모두 가려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2의 자넷 잭슨? 노출패션 희생양?
왜냐면 남규리의 노출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선, 노출이 심한 의상의 경우 철저한 대비와 점검은 기본이다. 더구나 격렬한 춤동작이 예정돼 있었다면 최소한 언더웨어를 갖춰 입어 노출의 위험을 제거했어햐 한다. 하지만 남규리는 어깨끈이 없는 의상을 입으면서도 패션 브래지어 끈만으로 의상을 지탱함으로해서 노출사고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특히 남규리의 노출사고는 흥분한(?) 언론의 속보를 통해 일순간 태풍급 뉴스로 부상했다. 몇 시간만에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단숨에 평정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 언론사의 현장사진은 가슴노출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도 안된 상태로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남규리의 가슴노출 사고는 이후 발빠른 상혼과 겹합돼 무한복제 과정을 거쳐 각 블로그와 지식검색 메뉴를 장악했다. 남규리의 노출사고와 관련된 검색 결과 중 상당수는 홍보성 웹사이트로 연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사진과 동영상의 '노컷' '노모자이크'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네티즌 호객에 혈안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23일 밤부터는 해외에서 운영되는 포르노사이트들까지 가세해 남규리의 가슴노출 자료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모자이크 안된 사진 유출 파문 더 커져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규리의 노출사고가 가슴만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남규리의 가슴노출은 1분 정도 지속됐고 공연후 관객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현장을 취재한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남규리는 2부 공연 때에도 하얀색 핫팬츠 차림이었지만 드레스 속의 팬티노출을 연상시키는 깜짝 해프닝을 연출했다.
노출사고에 대해 최소한 고의성이 없었다면 무책임한 공연준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올 한해 여가수 등을 비롯한 한국 여성 연예인의 주무기는 섹시코드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초미니스커트는 기본이고 아예 민망하고 노골적인 속옷패션까지 끌어들였다. 자연스럽게 노출사고가 유발되도록 방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슬아슬한 무대가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몇몇 연예인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H씨는 "여가수들의 경우 솔직히 소속사 등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주문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인들은 예외가 없을 정도"라면서 "노출패션으로 무장하고 무대에서 격렬한 춤을 출 때는 내가 봐도 아찔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더 나아가 H씨는 일부 신인 연예인의 경우 옷이 너무 야하다고 항의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묵살된다고 말한다. 심지어 부끄러워 눈물을 쏟으면서도 스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노출이 심한 무대의상을 입는 연예인도 있다는 것이다.
2부에도 핫팬츠 노출 고의성 논란 가열
여성 연예인의 노출사고는 연예계의 소문을 통해서도 그 속성을 엿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공연을 앞두고 기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공연이 화끈할 것'이라는 정보들이 흘러다닌다. 풍만한 가슴을 지닌 한 여가수의 측근은 '성탄절 공연 때 확실히 벗길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다. 이쯤되면 여가수의 공연 중 노출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준비된 사고'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출사고는 당사자에게 충격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고의성이 역력했던 '자넷 잭슨' 마저도 노출사고 이후 방송출연 정지 등 제재 외에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스트레스에 시달렸었다. 남규리 역시 이번 가슴노출 사고의 후유증은 지우기 어려운 상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디지털화된 인터넷의 선정적인 정보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은 채 그림자처럼 따라다닐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의성이 있었든 없었든 간에 남규리는 결과적으로 가슴노출이란 수식어와 함께 지명도를 얻은 셈이 됐다. '노출이 심한 의상 탓이냐' '격렬한 댄스 탓이냐' 그것도 아니면 '선정적인 언론 탓이냐'를 시시콜콜 따질 상황도 이미 지났다. 한국 연예계는 누구 누구를 비난할 것 없이 탈출 불가능한 '여성의 성 상업화'라는 깊은 수렁속에 빠져 들어와 있다.